-1편- 안녕하세요. 어느 장수생입니다. 예전에 "내가 서울대를 고집하는 이유"를 썼던... 제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기 위해서 썼던 글이 여러 사람 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고 하니 정말 기쁩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제가 공부하고 있는 방법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그전에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제가 공부하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공부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은 이렇게 공부하는데 자신만 전혀 다른 방법으로 하고 있다고 해서 초조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성적이 안오른다 그럴때는 다른 사람의 방법도 한번 참고해 볼만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지금 생각해 보니 전 장수생이 아니더군요. 사실 전 나이만 장수생입니다. 무슨 뜻인지 잘 아시리라 믿으면서...) 그러면 저의 공부방법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우선은 저의 하루 일과를 말씀드리죠. ~04:00 - 일어나기 ~05:30 - 조깅 & 샤워 & 신문 ~06:30 - 영어 단어장 & 시 2편 ~07:00 - 아침밥 & TV ~13:00 - 공부 ~13:30 - 점심밥 & 휴식 ~19:00 - 공부 ~19:30 - 저녁밥 & TV ~00:00 - 공부 ~04:00 - 잠자기 대충 이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일요일은 좀 틀립니다. 이날은 모의고사를 푼다거나 인터넷으로 언어에 관한 자료를 찾아서 공부를 한다거나 그럽니다. 저는 하루를 조깅으로 시작합니다. 허약체질인 관계로 운동이라도 안하면 몸이 견뎌나질 못하니까요. 그리고 샤워를 한 후 신문을 봅니다. 신문을 보면 시사상식을 넓힐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하지만 신문을 볼 때 전부다 보는 건 시간 낭비입니다. 이제 신문을 다보면 5시 30분쯤 됩니다. 그때부터 영어 단어장을 외우죠. 영어 단어는 어제 독해를 하면서 찾아놓은 단어나 시중에 나와있는 단어장으로 합니다. 대략 50개 정도를 외우고, 시를 두편씩 읽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습니다. 그러면 7시쯤에 본격적인 공부가 시작됩니다. 일단 오전 중에는 언어와 외국어를 합니다. 언어는 지문 5개, 외국어는 지문 3개(장문)정도를 매일매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해야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이것이 머리풀기였다면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저는 수탐II를 못하기 때문에 이것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재미있기도 하구요. 전 사탐, 과탐을 한꺼번에 조금씩 하지 않습니다. 사탐이면 사탐, 과탐이면 과탐을 한꺼번에 해버리는 스타일입니다. 저한테는 그편이 오히려 정리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수탐II 두번째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탐,과탐 학습지를 하고 있는데 저한테는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일단 과탐은 학습지로 하고 있고, 사탐은 다시 교과서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일단 교과서 정리가 안끝났기 때문에 그것이 끝나는대로 학습지로 정리할 생각입니다. 그 다음은 수학. 고등학교 시절 수학은 항상 0점 아니면 5점이었습니다. 그만큼 자신없는 과목이었죠. 정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계속 수학 문제집을 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할때 시간을 나눠서 한시간은 이것 한시간은 저것 이렇게 하지 않고 하루에 할 분량을 정해서 하고 있습니다. 저한테는 이편이 더 효율적이더군요. 대충 이렇게 하다보면 하루가 훌쩍 가는 군요. 아참 중간중간 5분이나 10분씩 자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밤에 자는 시간까지 합해서 5시간 정도 잡니다. 중간중간에 5분이나 10분씩 자는게 저한테는 참 도움이 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영역별로 제가 공부하는 방법을 써보기로 하죠. 1. 언어영역 언어는 문제집을 많이 풀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문제집을 풀때도 아무 생각없이 막 풀면 소용이 없죠. 마음가짐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냥 대충 풀어버리고 답을 보면 되겠지... 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문제를 다 맟춘다는 생각으로 풀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한번 풀어 보는게 중요합니다. 전 지문하나 푸는데 30분이 넘게 걸린적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적어도 10점 이상의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문제집을 두세권 정도 풀면 감이 잡히죠. 언어는 매일매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오릅니다. 그리고 시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오전에 시 두편 읽는 것이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두달만 해보십쇼. 감이 잡힙니다. 사람들이 교과서가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전 지금까지 교과서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렇지만 이번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교과서를 한번 정 리해 볼 생각입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그리고 다 아시겠지만 듣기는 EBS 국어듣기 하나면 되겠죠? 2. 수리영역 I 전 교과서가 없기 때문에 집에 있던 정석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교과서 안보면 망한다고 하는데 지금 정석으로 하고 있던것 집어 치우고 교과서로 돌아갈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정석만 확실히 해도 거의 만점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해서 만점받은 사람들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저도 그중 한사람이구요. 그렇지만 교과서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학교 다닐때 학교 수업을 한번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교과서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서점에 갔을 때 한번 교과서와 정석을 한번 비교를 해봤는데, 순전히 저의 생각입니다만 정석쪽이 더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석은 굳이 실력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집에 있던 정석이 실력인줄 모르고 풀다가 좌절을 했었습니다. 나중에 책을 자세히 보니 실력이라고 씌여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기본으로 사다가 풀어보니 술술 풀렸습니다. 실력을 푸니 확실이 실력은 더 향상 된 것 같습니다만 저의 경우에는 너무 어렵더군요. 특히 연습문제가... 공통수학까지는 연습문제를 풀었습니다. 수I, 수II는 기본문제와 유제만 풀었습니다. 괜히 어려운 연습문제 풀고 좌절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정석과 문제집 세종류 정도를 풀고 나면 수학은 눈에 훤히 보입니다. 그리고 주말을 이용해서 모의고사 한회분을 풀고 정리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 성적이 잘 안나오는 분들도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됩니다. 어떤분이 130일 남았으면 수학실력 올리는 시간은 30일뿐이라고 하셨던것 같은데 왜 그런글 올려서 사람들 좌절하게 만드나요? 자신이 그런다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적용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죠? 지금부터 해도 충분합니다. 특히 수능 수학은 말이죠. 아래 어떤분이 말씀하시길 수학은 두달이면 된다고 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입니다. 한번 죽도록 해보십쇼. 되나 안되나. 아~ 그리고 제가 공부를 해본 결과 교과서를 안보면 망한다는 말은 거짓임이 밝혀 졌습니다. 저의 경우는 정석만으로도 잘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교과서를 안봤기 때문에 수능날 망할거라구요? 후후.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래도 수능날 두고 보면 안다구요? 그럼 수능날 두고 봅시다. 만점으로 증명해 드리죠. 이제 저에게 수학은 정복 대상이 아닙니다. 3. 수리영역 II 사실 전 교과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사탐만큼은 교과서가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교과서를 한번 쭉 읽어나가면서 한단원이 끝나면 문제집으로 정리합니다. 그렇게 사탐 전체를 한번 끝내면 사탐이란 과목이 전체적으로 눈에 들어 올겁니다. 그렇지만 한번 다 봤다고 해서 사탐 공부가 끝난게 아니죠. 교과서는 적어도 세번이상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탐은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교과서가 상당히 부 실하다고 생각 되는군요. 사탐에서 교과서에 감명을 받아서 과탐도 교과서로 하려고 하다가 교과서는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고등학교 다닐때 수업을 들어서 교과서의 내용을 한번이라도 훑어 봤다면 또 모르겠는데 수업을 한번도 들은 적이 없기 때문에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문제집과 하이탑이라는 문제집을 사다가 풀었습니다. 하이탑은 그냥 참고만 하는 정도이구요. 하이탑으로만 하려면 정말 보통 인내 가지고는 안돼죠. 그리고 아까 말씀 드렸듯이 사탐과탐 학습지를 하고 있습니다. CASE라고 하는... 저한테는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중심의 학습지가 아니라서 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듣기로는 블랙박스 사탐과탐도 좋다고 하더군요. 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수탐II가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 싶을 때는 수탐 II에 관련된 교양 서적을 한번 읽어 보라고 하고 싶군요. 저같은 경우도 처음 수탐II를 접했을 때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여기에 관련된 교양서적 몇권을 빌려다 읽은 후, 수탐II를 훨씬 수월하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참고하세요. 4. 외국어영역 전 외국어를 참 좋아합니다. 특히 영어는 일본어 다음으로 좋아하는 외국어죠. 고등학교 다닐 때 비록 공부는 못했지만(저한테 몇등이냐고 묻는것은 반아이들이 총 몇명이냐라고 묻는것과 비슷합니다) 일본어는 항상 전교 탑이었습니다(그래 봤자 고등학교 수준의 실력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놀라곤 했죠. 어쨌든 영어에는 굉장한 심이 있었지만 못했습니다. 일본어 하기에 바빠서... 일단 저의 문제점은 독해력이 안좋다는 판단하에 독해집을 하나 구입해서 풀었습니다. 그렇지만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짜증이 났기 때문입니다. 지문하나에 모르는 단어가 20개도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독해는 보류하고 어휘력부터 늘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어장을 하나 구입해서 죽도록 외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독해집을 풀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놀랍게도 술술 풀리는게 아니겠습니까...? 다른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단어는 독해를 하면서 외워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공부하는 방법이 어찌 그 방법 하나겠습니까...? 어휘력이 너무 없다 그럴때는 일단 단어부터 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어장을 고를 때에는 단어만 덩그라니 있는 걸 사지 말고 예문과 함께 있는 걸 사야 좋습니다. 예문을 통해서 익혀야 기억이 오래 갑니다. 예문을 통째로 외우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겠으면 예문을 여러번 봐서 그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 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어듣기는 저도 잘 못했습니다. 국어듣기와 마찬가지로 EBS 영어듣기를 하는데 이것 가지고는 약간 모자르더군요. 고작 일주일에 두번뿐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EBS 라디오에서 하는 초급영어회화라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본문은 무조건 외우면서 3개월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는 영어가 조금씩 들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정말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중간중간 하나씩 들리는 단어를 가지고 유추해서 푸는 수준이었는데 초급영어회화로 공부를 하고 나니 문장전체가 부드럽게 연결이 되면서 들리더군요. 그래서 영어듣기에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걸 하 면서 독해 실력도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또 그때 깨달은게 하나 있죠. 영어 매일 조금씩이라도 들어야 귀가 트인다는 것! 아~ 그리고 꼭 초급영어회화를 해야한다는 건 아닙니다. AFKN이든 집구석에서 뒹굴고 있는 회화 테이프든 매일매일 들어서 귀가 트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도 초급영어회화를 하고 있는데 이제는 중급으로 바꿀까합니다. 5. 앞으로의 계획... 일단 8월말까지는 모든 영역의 이론을 다시 한번 확실히 다져 놓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9월부터는 본격적인 마무리에 들어가야 겠죠. 그럼 영역별로 하나씩 적어 보겠습니다. (8월 말까지의 계획) -언어영역 : 교과서 정리, 문제집 3권, 주말을 이용해서 모의고사 1회분씩 정리. 인터넷에서 구한 자료(한자성어, 속담, 고시조, 고전, 쓰기 등등에 관한 자료)공부(주말이용), EBS -수리영역I : 정석, 문제집, 일주일에 모의고사 2회분씩 정리, EBS -수리영역II : 사탐은 학습지 끝나는 대로 교과서 3번 더 정독, 주말을 이용해서 모의고사 1회분씩 정리, EBS -외국어영역 : 독해 문제집 한권, 그 다음은 모의고사로 정리, EBS EBS는 전과목을 다할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말을 들어보니 EBS가 상당히 좋다고 하더군요. 저도 문제집을 한번 훑어 보니 정말 좋더군요. 1학기 때 못한게 한입니다. EBS는 일주일에 하루 날 잡아서 그날은 EBS만 할 생각입니다. TV시청은 언어영역만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 8월 말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전 문제풀이에 들어 갑니다. 정리도 함께 병행하면서요. 그리고 오답노트는 수학만 만들고 있습니다.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만 가지고 만들고 있구요. 다른 과목들은 너무 방대해서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수탐 II의 경우에는 문제집을 아예 오답노트화 했죠. 그렇다고 다른건 별로 없고 그냥 다시 한번 풀 문제들에 표시만 해둔 정도죠. 이것이 제가 공부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학원을 안다니고 있습니다. 집안 형편때문이기도 하구요. 학원 안다니면한다는 건 다 거짓말입니다. 물론 학원 다니는 것이 자신에게 맞을 수도 있는데 전부다 그런 건 아니잖습니까? (학원 안다니면 망한다는 글 써놓 는 분들! 집안 형편이 안좋은 사람들이 그런 글들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예전에도 학원 안다니면 망한다는 글 써놓지 말라고 글을 올린 사람이 있던데 정말 그런 글 써놓지 마십시오. 그건 개인의 문제입니다. 저같은 경우도 학원은 안맞는 체질이구요. 한달동안 단과학원을 다닌 적이 있었는데 물론 도움이 되긴 했죠. 그런데 갔다 왔다 시간이 너무 걸리더 군요. 그래서 한달 다니고 관뒀습니다.) 그리고 위에 쓴 것들은 순전히 저의 생각들입니다. 물론 저는 이것으로 효과를 보고 있구요. 다른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정리가 한번이라도 끝나지 않은 분들도 지금부터 하시면 충분합니다. 어떤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수능은 6개월이면 완성된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말에 동의합니다. 간혹 지금 몇점 맞고 있으면 수능 때까지 몇점 이상은 못 올린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의 말은 가볍게 씹어 주십쇼.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말함으로써 경쟁자의 기를 꺽어 제거하려는 악마들입니다. 괜히 그런글 써서 기를 죽이는 사람이 어찌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제발 다시는 그런 악마가 글을 남기지 말았으면 좋겠습 니다. 망할려면 혼자 망하십시오. 괜히 이런데다가 힘빠지는 글 써놓고 다른 사람까지 망하게 하지 말구요. (제가 이렇게 흥분하는데는 다 이유 가 있습니다. 공부를 처음 하기 시작했을때 그런 글을 읽고 정말 좌절을 했던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런식으로 안하면 망한다는 사람들 수학은 교과서로 안하면 망한다 등등을 써놓는 사람들만 보면 화가 납니다. 어찌 공부방법이 그것 하나 뿐이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제가 하는 말은 용기를 주기 위해서 거짓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정말 지금부터 해도 늦지 않습니다. 우선 저의 경우를 보더라도 100점대부터 시작했는데 6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벌써 서울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가 천재냐구요? 절대로 아닙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아이큐 100이 약간 넘는 정도입니다. 문제집 12강으로 이루어진 문제집을 일주일 꼬박 풀어야 하 는...(지금은 머리가 좋아진 관계로 그렇게까지 걸리지는 않죠.) 물론 좌절할 때도 있었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 결과 정말 엄청나다고 밖에 할 수 없을 정도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예전의 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실력을 쌓았단 말입니다. 저를 알고 있던 사람들이 이런 저의 모습을 보면 믿지 않으려고 할겁니다. 학교 다닐때 공부랑은 전혀 안 친했기 때문에... 어쨌든 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됩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SKY 우습습니다. 단! 대학생이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는 인간이길 포기 하십시오. 공부만을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TV는 가끔(밥먹을 때) 보는 것도 좋지만 컴퓨터 오락같은 것에 빠지면 안됩니다. 하루에 정말 24시간 공부할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자면서도 공부하라는 말입니다. 어떻게 자면서도 공부가 가능하냐구요? 공부를 어느정도 하다보면 꿈속에서도 문제를 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쉬는 시간도 그냥 헛되이 보낼 수 없습니다. 손에 단어장같은 것이 들려 있어야 합니다. 잠을 줄이면서 공부를 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전 항상 4시간은 꼭 잡니다. 그리고 공부할 때 졸리면 5분이나 10분씩 자기도 하구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지금부터 공부하는 것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늦었다고 생각하면 자꾸 초조해지고 공부가 더 안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해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그 악마들에게도 가르쳐 줍시다. 그리고 올해에는 반드시 멋진 대학생이 되어서 캠퍼스의 낭만을 맘껏 즐겨 봅시다! *공부가 안될때 한번쯤 읽어 보면 도움이 되는 책* (굳이 시간내서 읽으려고 하지 마시고 공부가 안될때 틈틈히 읽어보면 분명히 도움이 될겁니다.) - 7막7장 /홍정욱/ -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오히라 미쓰요/ -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장승수/ - 아! 서울대학교 - 무서운 아이들 - 학문의 즐거움 부디 이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한번 신화를 만들어 보자구요.....!!! 출처:정사모 -2편- 앞으로 130여일... 난 분명히 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100점대에서 시작한 나의 실력이 지금은 연고대를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난 이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 서울대! 나의 일차적인 목표이다. 장승수가 그랬던것처럼 나도 나의 한계를 극복해 보고 싶기 때문이다. 아이큐 100이 약간 넘는 머리... 나처럼 머리가 별로 안좋은, 그리고 정신적으로 약간 불안정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내가 성공해 보임으로서 희망을 주고 싶다. 난 말 그대로 무능력자이다. 대학은 이런 나를 엘리트로 만들어 줄 수 있으리라 굳게 믿고 있다. 그래서 대학에 가려한다. 한때는 모든걸 포기하기도 했던 나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다시금 삶에의 희망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타오르고 있다. 이런 나의 변화의 뒤에는 정사모가 있었다. 주로 읽는 편이지만 나는 이곳에서 큰 도움을 얻고 있다. 특히 클리티에의 일기를 비롯한 여러 사람의 넋두리들이 나에겐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난 클리티에의 일기를 읽으면 항상 그녀가 부러워진다.. 그녀는 그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그녀가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다. 친구... 난 친구가 없어서 일까...? 이것이 내가 그녀를 부러워 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나는 친구를 정말 가리면서 사귄다. 그건 내가 가진 기억때문이기도 하다. 난 언제나 친구들에게는 나의 모든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내가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그게 아니었나보다... 그래서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기도 했다. 그래서 그후로는 친구는 정말 가리면서 사귀려고 한다. 하지만 나의 이런 까다로운 습관이 친구를 하나둘 떠나게 했다. 친구란 얻기는 어렵고, 잃기는 쉽다고 하지 않았던가...! 불행히도 이제는 나를 친구라고 불러줄 사람은 한사람도 남아있지 않다. 대학때는 기필코 친구를 많이 사귀어야 겠다. 특히 서로 목숨까지 내어줄 정도의 친구를 만들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할런지는 잘 모르겠다. 과연 나이 많은 나를 친구로 받아줄런지... 후훗! 어쨌든 대학에는 꼭 가고 싶다. 하지만 대학이 삶의 최대 목표가 되어선 안된다. 대학은 그저 내가 성장해 나갈수 있게 도와주는 하나의 발판일 뿐이다. 기왕이면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에 가서 최고의 교수 밑에서 최고의 두뇌들과 경쟁을 벌이며 내 자신을 최고로 성장시키고 싶다. 최고가 되고 싶다는 생각! 그것이 내가 서울대를 고집하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서 내가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 나의 꿈을 이루고 싶다. 홍정욱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꿈은 생명보다 소중하다고.... 생명을 잃는 것은 육체의 죽음이지만 꿈을 잃는 것은 영혼의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훗. 그동안 나의 영혼은 죽어있었단 말인가...? 하지만 이제 나의 영혼은 깨어나려 하고 있다. 이제는 과거의 기억따위는 저 멀리 우주로 날려보내야 한다. 아니 완전히 소멸 시켜야 한다. 누군가 과거에 얽매인 후회는 시간 낭비라고 했다. 과거에 얽매여서는 아무일도 이룰수 없다. 과거의 기억따위에 져서는 안된다. 오히라 미쓰요... 그녀는 나보더 더 심한 과거의 기억을 극복해내고 변호사로서 당당히 성공하지 않았던가....? 노력 없는 성공은 없다. 난 내가 가진 꿈을 이루기 위해 정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다른 사람과는 좀 구별되는 정신을 가졌지만 난 나의 한계를 극복해 보임으로서 나같은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고 싶다. 고난은 우리 자신에게 커다란 기회라는 말도 있지않는가...?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란 없다. 하지만 완벽에 가까워 질 수 있지는 않을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씩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삶의 묘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삶이 결코 지루하진 않을 것이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보다 부족한 나를 극복해 나가려면 두배 세배는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남들보다 많이 늦은 만큼 서울대학교에 들어감으로써 남들보다 늦은 만큼의 시간을 보상받고 싶다. 이것이 서울대에 가려는 또다른 이유이다. 사람은 자신이 바라는 대로 머리를 좋게 만들 수 있다. 재능은 자질보다는 얼마만큼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성적이 안오른다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런 고민을 하기전에 자신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부터 잘 생각해 보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나도 100점대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난 12강으로 이루어진 문제집을 일주일이 넘게 해야 겨우 끝낼 수 있다. 물론 꼬박 그것만 붙잡고.... 이런 나쁜 머리(아이큐 100이 약간 넘는)를 가지고 있는 나는 공부를 함으로써 나의 머리가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전에는 무심코 넘겼던 사회적 현상들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 것이 그 예이다. 공부를 할때에는 즐기면서 해야함은 물론이다. 자신이 모르던 것을 하나하나 알게 되었을 때의 그 기쁨..! 그것을 한번 느껴보고 싶지 않은가....? 그것을 느끼게 된다면 인생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는 공부를 하지 말라고 해도 스스로 하게 될 것이므로....!! 130일이라는 시간은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다. 구구단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오늘부터 시작하면 충분히 원하는 대학에 갈수 있을 만한 시간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마음! 그것만 있으면 충분하다. 머리를 탓하기 전에 노력하라... 이것으로 나의 길고 긴 넋두리를 접을까 한다 .......후회없는 삶을 위해...!! .......인생의 패자가 되지 않기 위해...!!! .......정말정말정말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 .......우리 다시 한번 날아보지 않겠습니까..........?
첫댓글 정말 대단 하시네요
4시에 어떻게 일어나지..ㅋㅋㅋ
감탄밖엔 나오질 않네요...대단하십니다...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근데 눈이 좀 아프네요..^^;;읽다가 눈이 넘 안좋아서 도중포기;;
아이큐 100이 약간 넘는게 나쁜 ㅁㅓ리면 저희 학교에 100이 안되는 수두룩한 학생들은 어떻게 하란 말이죠?? 저분 아이큐 100에 상당히 목숨을 거시는분 같군요..-ㅁ- 은근히 자랑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