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포토샵기술들이 다들 좋으셔서
원하시는 색감으로 사진 보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나쁘다는게 절대절대 아니에용, 오해마세요ㅠㅠ)
그치만 저는 필름마다 달라지는 색감이 너무 좋아서
포토샵으로 색감보정은 거의 하지 않는 쪽이에요
필름의 힘을 믿는거죠! :)
포토샵을 거치지 않고 원하는 색감의 사진을 얻은 후엔
그야말로 만족도 500%상승!
때문에 필름 카메라를 처음 잡았을 때는 한가지 필름만 고집했지만
요즘엔 다양한 필름을 시도해보고 있어요
다행히 결과도 만족스러워서 즐거운 사진생활하고 있구용!
아, 색감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일단 사진의 색감은 주관적이라서 좋다, 나쁘다를 판단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것!
그리고 필름사진의 색감은 70%가 필름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
나머지는 렌즈, 스캔하실 경우엔 스캐너에 따라 달려있고, 바디에 따른 영향은 거의 무시하셔도 될정도죠.
그러므로 필름 사진을 보셨는데 색감이 마음에 든다!하시면
"카메라 기종이 뭔가요?"보다는 "어떤 필름을 쓰셨나요?"하고 물으시는게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용
밑의 사진들은 전부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이구요
바디는 pentax superA
렌즈는 a50.7을 사용했습니다.
사이즈조절, 명암조절외의 보정은 일절 하지 않았구용 ㅎㅎ
-코니카 센츄리아 100-
밑의 사진들은 코니카에서 나온 센츄리아 100을 이용해 찍은 사진들이에요
처음 현상해봤는데 생각보다 붉은기가 많이 돌더군요,
진득한 느낌보다는 물빠진 수채화 느낌도 들구요.
일단은 가을에 어울리는 분위기라 만족스러웠는데
앞으로 몇 롤을 더 써봐야 알듯!
느낌이 빈티지해서 요즘 분들(?)이 많이 좋아하실 색감인듯해요.
-코닥 컬러플러스200-
파랑색이 상대적으로 선명하게 강조되는 필름인 것 같아요,
이 필름도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듬.
하지만 무난한 색감이라고 보기에는 약간 쫀득한?? 감이 있죠
-후지 오토오토 200-
제가 자주 가는 사진 동호회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필름이에요!
그만큼 색감이 무난하고 일정수준이상의 퀄리티도 보장되죠
하지만 말그대로 무난해서 딱히 손이 가지는 않는??
암튼 국민필름입니다 ㅋㅋ
- 후지 리얼라 100 -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껴주고 있는 필름이에요,
여자분들이 많이 좋아하시는 걸로 알고 있음
파스텔화같은 느낌도 있고
같은 회사의 오토오토 200과 비교하면
진득한 느낌이 예술이죠
지금까지 부족하고 짧게나마 색감에 대한 말씀을 드렸는데,
각 필름에 대한 저의 설명도 어찌보면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라
절대적으로 믿으시면 안되구요 ㅠㅠ
그냥 필름 선택하실때 참고정도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 이건 진짜 쓸데없는 노파심에서 하는 소린데
저 후진 사진들 설마 무단 저장이나 도용하시는 분 설마없겠죠?
후지니까...ㅋㅋㅋㅋ
그리고.. 사진이 다 미니홈피에 있는 사진들인데
이 게시글보고 내 정체를 친구들이 알아챌까 두려움 ㅋㅋ
ㄹㄴ야 안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울 카페에 사진찍는 사람 많은것 같아서 한번 보시라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근데 저같은 경우에는 필름 자체가 소비적으로 사용되는 것 때문에 필카를 안쓴답니다. 사진 자체를 잘 찍지않지만서도,.
첫번째 코니카랑 두번째 코닥 굿~!! 특히 코닥 컬러플러스 200의 쫀득한(?) 색감이 아주 착~~ 감기네용,,,,,
오.. 글제목에 스크랩을 깜빡 안봐서 사슴누님이 쓰신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