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품 모친을 살해하려 하다
그때 아사세가 감옥을 지키는 이에게 묻기를, “부왕은 아직도 살아 있느냐?" 이에 문지기가 대답하기를, “대왕이시여, 국대부인께서 몸에 꿀로 반죽한 밀가루를 바르고 영락 구슬에 포도즙을 담아 오셔서 왕께 올리셨고, 사문인 목건련과 부루나가 허공으로 날아 와서 왕을 위해 설법하니 막을 길이 없었나이다."
아사세는 이 말을 듣고 나서 격노하여 자기 어머니에게 이르길, "내 어머니는 역적이다. 역적과 한편이 되었으니…. 사문은 악인이다. 남을 홀리는 주술을 써서 이 못된 왕이 여러 날이 지나도록 죽지 않게 하였다." 즉시 예리한 칼을 뽑아 들어 그의 어머니를 해치려 하였다.
그때 월광月光이라는 총명하고 지혜가 많은 신하가 있었으니, 명의인기바와 함께 왕에게 절하고 여쭈길, "대왕이시여, 신들이 듣건대 베다경전의 말씀에 겁초初이래 여러 나쁜 왕들이 왕위를 탐한 까닭에 그의 부친을 살해한 자는 무려 1만 8천 명이나 된다고 하오나, 지금까지 무도하게 모친을 시해했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대왕께서 지금 모친을 살해하여 도리에 벗어나는 일을 하여 찰리종족을 더럽히려 하시니 신하로서 차마 지켜볼 수 없습니다. 이는 천한 백정이나 하는 짓이오니, 저희들은 여기서 더 이상 머물러 있을 수 없나이다.”
그때 두 대신이 말을 마치고서 손으로 칼을 잡으며 몇 걸음 뒤로 물러서니, 아사세왕은 놀랍고 두려운 마음에 기바 대신에게 말하길, “그대는 나를 위하지 않으려는가?" 기바 대신이 아뢰길, “대왕이시여, 부디 삼가 하시고 어머니를 살해하지 마소서."
왕은 이 말을 듣고 참회하며 구제를 구하여 곧바로 칼을버리고 어머니를 해치는 일을 중단하였고, 내관에 명령하여 깊은 궁에 유폐시키고 다시 나오지 못하도록 하였다.
제5품 위제희 부인이 간청하다
그때 위제희 부인은 유폐되어 슬픔과 근심에 초췌해져 멀리 기사굴산을 향해 부처님께 정례하고 아뢰었다. “여래시여,지난 날 세존께서는 항상 아난존자를 보내시어 저를 위로하여 주셨사옵니다. 저는 지금 슬픔과 근심에 잠겨 있사옵고, 위중하신 부처님을 뵈올 길이 없사옵니다. 원하옵건대 목건련 존자와 아난존자를 보내시어 저와 만나게 하옵소서.”
말을 마치고서 슬픔이 복받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멀리 부처님을 향해 정례하였다.
이때 세존께서는 기사굴산에 머무르사, 위제희 부인의 마음속 생각을 아시고, 곧바로 대목건련과 아난에게 명하시어 허공에서 가게 하시고, 부처님께서도 기사굴산에서 자취를 감추시어 왕궁에 나타나셨다.
그때 위제희 부인이 정례하고서 머리를 들어 보았더니, 세존이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자마진금 빛깔의 몸에 갖가지 보배로 합해 이루어진 연꽃 좌대 위에 앉아 계셨고, 목건련 존자는 그 왼편에서 아난존자는 오른편에서 모시고 있었으며, 제석천왕·범천왕 • 사대천왕 등 여러 제천이 허공에서 널리 하늘 꽃을 비 오듯 뿌리며 가지고 있는 것을 공양하였다.
이때 세존께서 미간에서 광명을 놓으시니, 그 빛이 금빛으로 시방의 무량세계를 두루 비추고, 다시 돌아와서 부처님의 정수리에 머무른 후 변화하여 수미산과 같은 자금대가 되었나니, 시방세계 제불의 청정미묘한 국토가 모두 그 가운데 나타났느니라. 혹은 어떤 국토는 칠보가 합해서 이루어져 있고, 또 어떤 국토는 순수하게 연꽃만으로 되어 있으며, 또 어떤 국토는 자재천궁과 같고, 또 어떤 국토는 파려거울과 같아서 시방국토가 모두 그 가운데 나타났느니라. 이와 같이 무량한 제불국토가 장엄하게 나타나 관할 수 있어 위제희 부인으로 하여금 보게 하였느니라. 이때 위제희 부인이 부처님께 아뢰길, “세존이시여, 이 모든 불국토가 비록 또 청정하고 모두 광명이 있지만, 저는 지금 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의 처소에 즐겨 태어나고자 하오니, 오직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저에게 저 국토의 의정장엄을 사유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선정에 드는 법을 가르쳐 주옵소서."
제6품 극락을 보이니, 정수의 법을 청하다
그때 세존께서 미간에서 광명을 놓으시니, 그 광명이 금빛이라 시방의 무량세계를 두루 비추고, 다시 돌아와서 부처님의 정수리에 머무른 후 변화하여 수미산과 같은 자금대가 되었나니, 시방세계 제불의 청정미묘한 국토가 모두 그 가운데 나타났다. 혹은 어떤 국토는 칠보가 합해서 이루어져 있고, 또 어떤 국토는 순수히 연꽃으로 되어 있으며, 또 어떤 국토는 자재천궁과 같고, 또 어떤 국토는 파려 거울과 같아서 시방국토가 모두 그 가운데 나타났다. 이와 같은 등 무량한 제불국토가 장엄하게 드러나 위제희 부인으로 하여금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때 위제희 부인이 부처님께 아뢰길, “세존이시여, 이 모든 불국토가 비록 또한 청정하고 모두 광명이 있지만, 저는 지금 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의 처소에 즐겨 태어나고자 하오니, 오직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저에게 사유(思惟 ;16관)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정수이르는 일심불란)에 법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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