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 팔일편 3장 21절 / 지나간 허물을 탓하기보다 오늘을 바로잡으라
◆ 원문·독음
哀公問社於宰我
애공문사어재아
宰我對曰
재아대왈
夏后氏以松 殷人以柏 周人以栗
하후씨이송 은인이백 주인이율
曰 使民戰栗
왈 사민전율
子聞之曰
자문지왈
成事不說 遂事不諫 既往不咎
성사불설 수사불간 기왕불구
◆ 뜻풀이
노나라 애공이 공자의 제자인 재아에게 사직의 제사에 사용하는 나무에 관하여 물었습니다.
재아가 대답하였습니다.
“하나라에서는 소나무를 사용하였고, 은나라에서는 측백나무를 사용하였으며, 주나라에서는 밤나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어서 재아는 주나라에서 밤나무를 사용한 까닭을 설명하면서 “백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려는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밤나무를 뜻하는 율(栗)과 두려워 떤다는 뜻의 전율(戰栗)을 연결하여 설명한 것입니다.
공자는 이 말을 듣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이루어진 일은 다시 말하지 않고, 이미 진행된 일은 간하지 않으며, 이미 지나간 일은 허물을 탓하지 않는다.”
이 말씀은 재아의 설명에 대한 공자의 반응입니다.
공자는 사직의 제사와 관련된 전통을 백성에게 두려움을 주는 수단으로 설명한 재아의 말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것으로 이해됩니다.
특히 예의 본래 정신을 살피기보다 형벌과 두려움을 앞세우는 해석을 경계한 것입니다.
마지막 말씀은 이미 지나간 일을 무조건 덮어 두라는 뜻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지나간 잘못을 끝없이 비난하기보다 그 일을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의 행동을 바로잡는 지혜를 생각하게 합니다.
◆ 핵심 뜻
사람을 바르게 이끄는 힘은 두려움과 위협보다 예와 덕에서 나옵니다.
이미 지나간 잘못을 되풀이하여 비난하는 것보다 그 잘못을 깨닫고 앞으로의 행동을 바로잡는 일이 중요합니다.
지난 일에 매달리기보다 현재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도리를 생각해야 합니다.
◆ 삶에 적용하기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할 때에는 상대방에게 두려움을 주기보다 스스로 깨닫도록 돕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을 반복하여 들추며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면 변명하기보다 앞으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가정과 공동체에서는 비난보다 이해와 개선을 통해 서로 성장하는 관계를 만들어 갑니다.
◆ 오늘의 교훈
지나간 허물을 거듭 탓하기보다 그 속에서 교훈을 얻고, 오늘의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첫댓글 지나간 과거는 어찌 할 수 없고 미래는 기약할 수가 없으니 오로지 오늘만이 내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을 충실히 사는것은 지나온 과거를 돌아봄이요 내일의 미래를 기약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카르페디엠!
한영석원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