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나의 전부를 십자가에 내려놓는 2023년 고난주일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 주셔서,
십자가 고난을 당하게 하심으로 우리에 구원의 은혜와 평화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 예수여! 구원하소서! -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호하면서
찬송을 불렀던 사람들처럼 지금 우리도 “호산나! 다윗의 자손 예수여! 구원하소서!”
찬송을 부르며 예수님을 환영하오니 이 고난주일에 우리 안에 임재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온 맘으로 호산나를 외치며 찬송하는 예배자들이 구원의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며,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이 저희를 믿음에 반석에 굳건히 세우게 하옵소서.
사순절 기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빠져 어둠 속에 살았던,
죄인의 모습으로 살아버린 우리들의 오염되고 정제되지 못하였던 삶을 회개합니다.
회개하고 통회하며, 자복하는 심령을 용서해 주소서. 성령의 단비로 씻어 주옵소서.
지금 성령님의 불로 태우시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수하고 정결하게 하시옵소서.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이 세상에 평화의 왕으로 오셔서, 난잡하고 문란하고,
혼탁한 이 세상을, 정의와 공의라는 심판의 잣대로 준엄하게 통치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심각한 상태로 훼손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회복하여 주옵소서.
우리나라와 민족이 과거의 역사를 교훈삼고, 새로운 미래로 달려가기를 원합니다.
우리나라와 민족에게 아픔을 주었던 나라와 민족을 용서하므로 치유되게 하옵소서!
과거의 비극과 실패와 아픔과 미움과 원망과 분노에서 희망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행복의 문을 열고 행복의 문을 닫는 것도 우리 마음 손잡이에 달려 있음을 믿습니다.
교회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종려주일과 고난주일 후, 고난주간을 맞습니다.
우리교회 성도님들이 고난의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본받아 십자가 군병되게 하옵소서!
영혼을 사랑하사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배 가운데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담임목사님을 통해서 종려주일과,
고난주일에 우리에게 주시는 평화와 생명의 말씀이,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님들이,
오직 주님만을 경외하며, 사랑하고 섬기기를 다짐하며 행함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예배 가운데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찬양단과 성가대의 찬양과,
모든 수고와 봉사와 헌신과 섬김의 손길들의 충성을 보시옵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모든 예배자들에게, 합당한 은혜와 복을 받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부활의 소망을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올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