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돌아간 스무살 '처음처럼'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출시 20주년 맞아 초기 디자인 제품 선보여
박효실 객원기자
입력 2026.08.1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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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출시 초기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헤리티지(Heritage·전통) 강화에 나섰다. 이번 제품은 제품명처럼 ‘처음’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해 기획됐다.
①롯데칠성음료는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출시 20주년에 맞춰 초기 디자인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은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춰 더 부드러워진 20주년 ‘처음처럼’ 모습. ②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20주년을 맞아 20년 전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한 ‘처음처럼 클래식’을 선보였다. 사진은 알코올 도수 20도에 짙은 녹색 라벨이 특징인 ‘처음처럼 클래식’의 모습. /롯데칠성음료 제공
◇출시 20주년 맞아 16도·20도 ‘처음처럼’ 리뉴얼
제품 라벨에는 처음처럼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어린 새와 새싹 등으로 출시 초기의 정통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관령 기슭 암반수를 물방울로 시각화해 ‘부드러운 소주’라는 핵심 가치를 표현했다. 16도 알코올 도수 표시도 넣어 출시 당시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부드러운 소주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병목 부분에는 ‘20th ANNIVERSARY(20주년)’ 넥 라벨을 부착해 출시 20주년의 의미까지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처음처럼은 더 부드러운 소주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췄다. 2021년 16.9도에서 16.5도로 낮춘 이후 4년여 만의 변화다. 여기에 100% 암반수를 사용하고 쌀 증류주와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Allulose·자연 유래 희소당)까지 더해 쓴맛은 줄이고 부드러움은 높였다.
지난 5월에는 출시 당시 처음처럼을 모티브로 한 ‘처음처럼 클래식’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20년 전 본연의 레시피로 돌아온, 진하고 부드러운 소주’라는 콘셉트로 기획한 제품이다. 20년 전 출시 당시의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당시와 동일한 알코올 도수 20도에 알라닌(Alanine·단백질 합성에 쓰이는 알파 아미노산), 아스파라긴(Asparagine·식물의 싹 등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 자일리톨(Xylitol·천연 당알코올 감미료) 등 당시 사용한 첨가물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대관령 기슭 암반수, 쌀 증류주, 알룰로스 등 현재 처음처럼의 핵심 요소를 적용해 브랜드의 연속성을 이어갔다. 디자인 역시 처음처럼의 주요 요소를 접목해 브랜드 헤리티지도 유지했다. 동시에 라벨 색상을 진한 녹색으로 변경해 깊고 진한 소주의 맛을 시각화했다.
◇관광 명소 된 브랜드 체험관… 누적 방문객 4만5000명
100% 암반수는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구현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암반수 체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소주 제품을 생산하는 강릉공장에서 운영 중인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은 2023년 4월 개관 이후 강릉 여행의 체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암반수 관련 체험 프로그램 △나만의 잔 만들기 △소주 칵테일 만들기 △병 조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분기까지 누적 방문객은 약 4만5000명을 기록했다.
체험관 10층 라운지에서는 처음처럼의 상징인 대관령 기슭 100% 암반수를 찾아 떠나는 초현실적인 공간 이동을 경험할 수 있다. 대형 3D 입체 아나몰픽(Anamorphic·평면 영상이 입체처럼 보이도록 착시를 일으키는 시각 기술) 영상 등 미디어 아트로 대관령의 자연환경이 깨끗한 암반수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표현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06년 2월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온 ‘처음처럼’ 브랜드를 강화하고, 저도주(低度酒)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100% 암반수로 만들어 더욱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핵심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