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4년도 정시모집 대학입학 모집요강’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자를 뽑는 대학은 32개 대학으로 전체 65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2004년도 정시모집 역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대학은 ‘가’군에 속해있는 대구대학교로 140명을 선발한다. 특히 대구대의 경우 타 대학과는 다르게 학과별로 선발하는 장애유형이 정해져 있다. 동야어문학과의 경우 시각1명 지체2명을 선발하며, 중등특수교육전공의 경우 시각 4명 청각2명 지체1명을 선발하는 등 학과별로 교수-학습이 가능한 장애유형별로 선발하고 있다.
선발인원에서 또 한 가지 특이한 사항은 청각장애학생에 한해 지원이 가능한 상명대이다. 상명대에서는 시각 의상 섬유 등 디자인학부 10명을 선발한다.
이밖에 감리교신학대 등 신학대학의 경우 기독교 세례를 받고 담임목사로부터 추천을 받은 사람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등의 자격조건이 따른다.
‘가’군에는 부산대 고려대 대구대 연세대 등 18개 대학이 ‘나’군에는 서울대 단국대 상명대 서강대 등 12개 대학이, 다군에는 서울신학대 예원예술대 등 2개 대학이 있다.
2004년도 정시모집에서 원서접수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부산대 서울대 상명대 등 일부대학에서 자격검사를 통과해야 원서접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격검사는 11월 25일부터 12월 10일 사이에 실시된다.
2004년도 정시모집의 전형방법은 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면접 등의 일정반영비율에 의한다. 수학능력시험의 반영비율은 70%이상이 강남대 중앙대 등 4개대학, 40~60%가 부산대 대구대 등 13대학, 10~39%가 서울대 나사렛대 등 2개 대학이 있다.
또한 학교생확기록부의 반영비율은 70%이상이 100%를 반영하는 삼척대와 청운대 등 2개대학, 40~60%가 부산대 나사렛대 등 7개 대학, 10~39%가 용인대 강남대 등 11개 대학이다.
전형방법에서 특이한 사항은 10명의 특수교육대상자를 선정하는 한남대학교의 경우 사범대학과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학과에서 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없이 100% 면접만으로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한다.
원서접수의 경우 대부분 대학이 인터넷 방문 우편접수 등 3가지 방법을 동원하나 인터넷접수만 하는 성균관대 서강대 등 일부대학에서는 우편접수 또는 방문접수, 인터넷접수 중 1가지만을 선택하는 대학이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 및 우편접수 시에는 접수 마지막날 17시 내지는 19시까지로 정해져 있기에 주의를 요한다. 또한 예체능계열에 지원하는 학생 중 수학능력시험이나 학교생활기록부의 성적이 안 좋은 경우, 실기시험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실기에 중점을 두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밖에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기간군이 다른 대학간 또는 동일대학 내 모집기간군이 다른 모집단위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자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