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분
행정지명 > 면
- 위치
전라남도 강진군
- 관할 법정지명
덕서리, 계라리, 지석리, 강정리, 덕년리, 만덕리, 학장리, 신기리, 용흥리, 항촌리, 석문리, 봉황리
전라남도 강진군의 남서쪽에 위치한 면이다. 북서쪽에는 만덕산을 두고 강진읍과 접하며, 서로는 해남군과 접한다. 남서쪽에는 덕룡산이 있으며, 동쪽에는 도암만이 있다. 서기산 일원에서 발원한 도암천이 남쪽으로 흐르면서 비교적 넓은 평지를 이루며 삼인천을 합류하여 도암만으로 유입한다. 이 만은 내륙의 탐진강에 이르는 깊은 곳까지 만입하여 좁고 긴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탐진강, 강진천, 칠령천, 도암천, 대구천 등이 만으로 흘러들고, 연안에 널리 분포하던 간석지는 1970년대 이후 대부분이 간척되어 농경지로 변모하였다. 만내에는 가우도(駕牛島)와 죽도(竹島)를 비롯한 유인도와 9개의 무인도가 있다.
『호구총수』에 따르면 조선 시대에는 파지대면(波之大面) · 보암면(寶巖面)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구한 말에는 파대면(波大面) · 보암면(寶巖面) · 백도면(白道面)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914년 세 면이 합쳐져서 도암면(道巖面)이 되었다. 면 이름은 백도면과 보암면에서 중간 글자를 취하여 지어졌다. 『신구대조』와 『조선지형도』에서 공식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도암은 백도면과 보암면의 중간 글자를 취합해 지었다.
현재 12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 봉황리(鳳凰里)는 조선 말기에 월경지인 영암군 옥천종면에 속하여 있던 자연 마을이었는데, 도암면에 편입된 후 1945년에 법정리로 승격하였다. 이 마을 주변의 지형이 봉황새 형국이라고 하는데, 지명이 풍수지리에 기원을 두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석문리(石門里)는 돌문처럼 생긴 바위가 있는 것에서 유래하였다. 항촌리(項村里)는 마을의 지형이 병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겼기 때문에 목 마을 · 목말 · 목냉기 · 목리라는 별칭이 있는데, 항촌은 이들의 한자식 표기이다. 마지막의 목리(牧里)는 목 마을의 음을 취음한 한자식 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