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북3성 및 북경여행 2. 2019. 08. 28-29. 선양(심양)
어제 저녁은 유명식당에서 푸짐한 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오늘은 선양근교에 있는 중국 공업박물관과 고궁을 관람 하기로 했다.
'십만군호' 는 1950년 항미원조조선전쟁(1950년 한국전쟁 6.25전쟁을 이렇게 부른다) 때 2개월내에 십만군호를 만들라 명령했는데, 불과 19일내에 완성했다며 기적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군호란 호를 파는 삽, 곡굉이 같은 장비로서 중공이 참전할 시기인 동절기에 참호를 파는데 꼭 필요한 장비였다. 또 48,356개의 탄환으로 만든 탱크가 눈길을 끌었다.
이곳 선양(심양)은 청태종이 1936년 조선 인조 14년 병자호란을 맞아 왕이 남한산성으로 피난하고 종래에는 삼전도에 나가 3배9고두래를 하고 2왕자가 많은 신하들과 심양으로 끌려간 우리에겐 한많은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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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에는 중국 국민당에 가담했던 장쉐량(장학량)은 일본이 동북지역을 점령해 가자 장제스(장개석)을 감금하고 시안(서안)사변을 일으켰다. 당시 장제스는 홍군(공산당군대) 토벌에 집중하느라 일본침략에는 신경쓰지 않았다. 1936년 장쉐량은 공산당과 국민당이 내전을 종식하고 일본에 공동대응할것을 주장하고 장개석을 감금했다. 이사건을 계기로 국공합작이 이루어져 항일전선이 결성되었다.
중국과 타이완이 장쉐량을 바라보는 시각이 180도로 다르다.국민당 소속이면서 시안사변을 주도했던 장쉐량은 군대지휘권을 박탈당하고 금고형을 선고 받았고, 1949년 국민당정부와 함께 타이완으로 가서도 54년간 연금생활을 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그를 국공합작에 기여한 위대한 인물로 평가한다. 주은래는 그를 '천고의 충신'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인조이 중국- 에서 인용
탄환48,356개로 만든 탱크
1950년 항미원조전쟁(중국은 6.25 한국전쟁을 이렇게 부른다) 지원하기 위하여 심양중형기기창에 명령하기를 2개월내 10만 군호를 만들라고 명령했는데,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혁신기술 채용하여 19일 만에 조기완성하여 조미전쟁의 기적이라고 자랑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