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노이어학연수 온 지 한달이 다 되어간다.
베트남어 배우기는 한달이 좀 안되는 시간.
그간 느낀점을 베트남어 발음위주로,발음하는 방법 위주로 써본다.
1.베트남어는 발음이 매우 섬세하다
중국어에 비해 애매한 발음이 많다.중국어는 몇 개를 제외하면 처음에 그 소리가 안나서 그렇지 애매한 발음은 적은거 같은데 베트남어는 매우 섬세하다.
혀의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선생님이 바로 알아차린다
2.소리가 아닌 발음들이 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하면 목소리를 이용하지 않는 발음들이 있다.
소리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입술과 입의 열고 닫음,목구멍?이라고 해야하나 그 부분의 열고 닫음,발음 끝에 치아를 닫고 열고 등등 소리이외의 부수적인 기관들을 통해 나오는 소리들이 있다.
3.발음이 불규칙한 부분이 있다.
같은 발음기호인데 앞에오는 무엇인가에 영향 을 받아서 입모양이 달라진다.입모양이 달라진다는 것은 소리도 다르다는 이야기인데
내 생각에 이부분을 캐취못하면 내 발음만 안되는게 아니다.상대방의 말도 못알아듣는다.
내가 생각하는 단어의 발음과 상대방이 내는 소리가 다르기 때문에 알아듣지를 못한다.
이건 수업시간에 직접 경험한 일.
베트남어 배운지 한달된 쌩초보가 드리는 발음팁.
고수들은 뒤로 가기하시고 틀린 점 지적 부탁합니다.
오늘 배운거 먼저
nh과 ch (단어 끝에 올 때 )
anh 은 베트남어를 배우다보면 참 많이 쓰는 말이다.이 설명은 단어 끝이 nh로 끝나는 모든 단어에 해당한다.
베트남 음식중에 반미(bánh mỳ)가 꽤 유명한데,반미 혹은 발음을 바잉미라고 쓰기도 한다.
nh발음은 ㄴ도 아니고 ㅇ도 아니다.
두개가 같이 나는 소리.
주의점은
nh와 ch로 끝나는 단어는 마지막에 치아를 다문 상태로 발음이 끝나야한다.
궁금하면 베트남 현지인에게 발음을 시켜보시길 그들의 입모양을 보면 마지막에 이를 앙다문 모습이다.
둘다 기본적인 입모양은 같은 거 같다.
차이점은 무엇이냐
nh발음은 이를 앙다무는 순간에 목뒤 코연결부분을 확 열어준다.
ch발음은 같은 입구조로 발음하되 발음마지막 까지 입과 코 연결부분을 열지 않는다.
sách 책이라는 이 단어를 사전에 찾아보면 한글표기로 싸익 이라고 써있는데 한글로 한글자씩 싸.익. 이렇게 발음하는 게 아니고 싸를하고 그 다음에 이를(입술이 아니다 치아!!)다물면 익과 같은 소리가 난다.
한글의 익도 비슷한 입모양 인데 의식적으로 익이라고 하려하지 않아도 치아를 닫는 순간 소리가 이어져나온다.
ng 이 발음이 제일 짜증난다 ㅋ
지금 규칙성이 있나 체크중인데 아직 잘 모르겠다.
왜 짜증나냐면 ng가 끝에 오는 단어는 어떤건 입을 다물고 어떤건 입을 열어야한다.
예를 들어 ông (할아버지)와 sáng (밝다)
둘다 ng로 끝나는데,ông 는 발음 끝에 입을 다물고 sáng 은 연 채로 끝난다.
ông 발음 옹이 아니고 오를 하면서 공기를 먹는다고 생각하고 입안에 공기를 머금고 입술을 다물어라.한글의 ㅇ받침과 다르다 ông 이 들어가는 모든 단어가 마찬가지.
이렇게 발음하면 발음끝에 입을 다물기 때문에 이응인듯 하면서 약간 미음으로 들린다.
만약 저 단어를 옹으로 우리발음처럼 생각했다면 미음이 섞인 발음을 듣고 ông 이 떠오르지 않을것이다.
내가 수업시간에 위치사를 배우면서
trong phòng 이라는 단어를 계속 들었는데
책을 보며 읽을 때는 들리는데 선생님이 질문하면 반응이 바로 안되었다 .
나는 쫑퐁 이런식으로 이응발음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선생님 발음은 쫌퐁 이렇게 들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단어들을 찾아서 네이버사전에서 들어보니 ông나 ong 가 있는 단어는 이응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입을 다무는 소리가 났다.
이렇게 하다보면 ông 과 ong이 매우 비슷해진다.
왜냐하면 ô 와 o이 단독으로 있을때는 입모양만으로 어느정도 발음이 달라지는데 ng가 붙으면서 마지막에 입을 닫으려면 발음 이 매우 비슷해져버린다.
그럼 이 둘을 어떻게 구분하느냐
ông은 목 속에서 부터 끌어올리면서 발음하고 ong 은 입안에서 소리를 내면 된다.입모양은 기존의 ô 와 o 를 하도록 노력하면서!!(이건 나도 참 안된다ㅠ)
sáng 은 우리발음 ㅇ같이 하면 된다.
이런 발음들이 많고 저거 다 신경쓰면서 성조까지 신경쓰려니 미칠 지경이다 ㅋ ㅋ
스티커 이미지
거기다가 아직도 발음이 한번에 툭 안나오는 문자들이 있으니 속도가 느려지는 건 덤이지 ㅋ
하지만 발음 성조 모두 놓칠 수 없는게 베트남어다.
베트남어는 특히 현지인에게 배우길 추천하는 이유.
학원은 안다녀봐서 모르겠는데 동영상 강의를 좀보니 저런 세세한 부분을 다 알려주지 않는다.
그럼 결국 한국어발음 그대로에 문자만 읽다보니 현지인과의 대화에서 상대방이 못 알아듣고 나도 현지인의 대화를 못 알아들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 베트남어 학원을 다닌다면 수업시간에 책만 보지말기를 추천한다. 선생님의 입모양을 꼭 보시길.그리고 물어보시길 이 때 입모양과 혀의 위치 목의 구조가 어떤 상태인지를
발음편 2탄은 여기로
[출처]http://blog.naver.com/hanami1177/220949611085
베트남어 공부일지#5:베트남어 발음1편(한국인에게 어려운 발음팁)|작성자 삐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