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은 큰 부담이지만 큰 행복이다. 지난 8월 26일-28일 3일 동안 저녁시간에 영등포구에 있는 영은교회 여선교회의 수련회를 인도했다. 쓴뿌리의 치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교회안에 연령별로 다양하게 구성된 여선교회가 있었다. 수련회를 통해서 헌신을 다짐하는 아름다운 모임이었다. 기도하면서 여전도회엽합임원회에서 열심히 모임을 준비했던 것 같았다. 강사도 잘 대접해주었다. 담임목사님과 선교담당목사님도 강사가 말씀을 잘 전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양평동은 경인고속도로가 시작되는 곳이고 이곳에는 20년 전만 해도 여러가지 큰 공장들로 가득찼던 곳인데 그곳이 이제는 주거단지로 상업단지로 바뀌었다.
여선교회원들의 표정들이 밝았고 믿음으로 살려는 아름다운 헌신의 자세가 되어있었다. 말씀을 전하면서 쓴맛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유형을 9가지로 이야기하면서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이 치유되는 길을 9가지로 제시했다. 9가지 길이란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맺으면서 그들의 인격이 성령님의 인격으로 예수님의 인격으로 변화되어가면서 치유되는 과정이었고 주변 사람들이 9가지 열매를 맺으면서 인격이 변화되는 사람들의 변화와 섬김을 보면서 변화되는 과정이었다.
말씀을 전하면서 교인들의 반응이 너무나 좋았다. 이들에게 아름다운 신앙인격의 변화를 통해서 이 영등포구 일대에 양평동 일대에 새로운 치유와 회복과 섬김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했다. 교인들 중에는 내가 전에 지리산지역에서 작은 개척교회를 섬길 때 이 교회의 남선교회의 회원으로 선교비를 도와주었던 분들도 계셨다. 세상이 참으로 좁다는 생각도 가졌다. 물론 세상이 좁은 것이 아니라 주님의 귀한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된 것이 감사했다. 집회를 끝나고 오면서 양화대교를 건너서 강변북로를 타고서 남양주까지 왔다. 아름다운 한강변의 경치를 보면서 발전된 서울의 모습이 감탄이었다. 6.25 때는 제 1한강교 하나밖에 없었고 그나마도 부서졌는데 아름답게 세워진 수많은 다리들 아파트, 고층빌딩, 잘 정비된 한강의 모습 너무나 좋았다.
이러한 변화가 외향의 변화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내면에도 더욱 아름다운 변화가 있었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보았다. 서로에게 감사하며 서로를 사랑하며 화합하면 더 좋은 한반도와 지구촌을 만들기에 애를 쓰는 주님의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주님, 이 서울을, 대한민국을 축복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