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칠보성적]정토단맥종주-산신산 망월봉 마태봉 바둑이산어깨(정읍)-벌판에 뚝뚝 떨어져 있는 보석을 주우며

[산경표]

[호남칠보성적]정토단맥종주-산신산 망월봉 마태봉 바둑이산어깨(정읍)-벌판에 뚝뚝 떨어져 있는 보석을 주우며 길따라 가는 구간이 너무 어려운 오묘한 산줄기

[호남칠보성적]정토단맥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일 : 2021. 12. 23(목) 맑음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정읍

영진5만지도 : 424, 423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호남]칠보단맥이 호남정맥 고당산 서쪽 정읍시 칠보면 정읍시 순창군 쌍치면의 삼경점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흐르다 칠보산(469)에서 성황산(177)으로 흘러가고 [호남칠보]성적단맥(2차단맥)을 북동방향으로 분기하여 흐르다가 산신제단봉(486) 70m전에 성적단맥은 동쪽으로 직진하고 북쪽으로 [호남칠보성적[정토단맥(3차단맥)을 분기하여 보림사 갈림길 안부(290, 0.5)-임도(190, 0.5/1)-임도삼거리(150, 0.1/1.1)-장재 도로(110, 1.2/2.3)-망월봉(142.4, 0.7/3)-십자안부 도로(70, 0.9/3.9)-123.7봉(0.4/4.3)-매계재 2차선포장도로(50, 0.8/5.1)-708번지방도로 마태고개 삼거리(50, 0.6/5.7)-마태봉(△99.5)어깨(70, 0.6/6.3)-정읍3산업단지농우삼거리(50, 0.3/6.6)-정읍3산단 삼거리(50, 0.4/7)-주축 사거리(50, 0.5/7.5)-북면농공단지 끝(50, 0.8/8.3)-구1번국도 사거리 정읍제2청사로타리(50, 1.1/9,4)-신1번국도 사거리(50, 0.5/9.9)-호남고속도로 사거리(50, 0.5/10.4)-바둑이산(△99.9)어깨(50, 0.3/10.7)에서 우쪽으로 호남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농로길을 따르다가 67봉을 넘어 십자송내길(30, 2.2/12.9)-14번군도 덕재고개(50, 0.2/13.1)-덕재사(70, 0.2/13.3)-덕재산(143, 0.3/13.6)-정토고개도로(30, 1.4/15)-정토산(△129.7, 0.4/15.4)-701번지방도로 호남선철로와 만나는 수금육교(30, 0.6/16)-대정마을(10, 1.2/17.2)을 지나면서 논두렁으로 진행을 해 신재마을을 지나 736번지방도로만석대교 우쪽(10, 1.9/19.1를 지나 신태인읍 신용리 내장산 추령이 발원지인 정읍천이 호남모악지맥 국사봉이 발원지인 동진강을 만나는 곳(10, 0.4/19.5)에서 끝나는 약19.5km의 산줄기를 말하는데

정토산 이후는 논두렁을 따라가는 길이다

그래서 산다운 산줄기가 이어지는 우측 수박산(87.3, 0.5/15.9)-86.1봉(0.9/16.8)-대서고개도로(50, 0.4/17.2)-68.8봉(0.8/18)을 지나 정읍시 정우면 대사리 사동마을 인근 [호남]모악지맥 국사봉이 발원지인 동진강변(10, 0.4/18,4)에서 끝나는 산줄기로 대체해서 답사하기로 한다

[호남칠보성적]정토단맥지도1(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호남칠보성적]정토단맥지도2(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호남칠보성적]정토단맥지도3(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진행경로

정읍시 북면 보림리 보림사-성적단맥 450봉-산신제단봉-분기점-보림사 길림안부-303,8봉-186.5봉-장재도로고개-망월봉-123.7봉-매계재도로-마태삼거리-마태봉-농우삼거리-정읍3산단 삼거리-주축사거리-학동교 삼거리-정읍시 제2청사 사거리-1번국도 사거리-호남고속도로 –바둑이산어깨-정우면 장순리 송내마을 경로당

등로상태

보림사에서 성적단맥으로 올라가는 길은 아예없고 산죽밀림을 뚫고올라 분기점까지는 3급길이었다가 분기점부터 정토단맥길은 5급길이었다가 흐지부지 없어지며 임도부터는 길이 없으나 갈만하고 망월봉부터는 수종갱신지 개활지가 계속되고 매계재까지는 묘지능선이고 이후 도로따라 가다가 5급길로 마태산을 올라갔다 뒤돌아 밭으로 진행해 농우삼거리로 내려와 이후 도로따라 송내마을까지 가면된다

독도 등 주의사항

보림사에서 접근로를 찾는데 주의하는데 후답자는 보람사까지 가지말고 약300m정도 전에 정토단맥으로 올라가 분기점 확인하고 뒤돌아 내려와 이후 마태봉에서 내려온 농우삼거리에서부터 도로따라 가는데 공장 농장 농막 창고 목장 태양광 논두렁 밭두렁 때문에 마루금을 밟지 못하고 눈으로 종주를 하며 적당히 송내마을까지 간다

언제 : 2021. 12. 23(목) 맑음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정읍시 북면 보림리 입점마을 보림사에서 [호남칠보]성적단맥으로 올라 산신봉 인근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호남칠보성적]정토단맥을 따라 끝까지

산신제단봉(486) : 정읍시 북면, 칠보면

망월봉(130) : 정읍시 북면

마태봉(△99.5) : 정읍시 북면

바둑이산(△99.9)어깨(50) : 정읍시 북면

구간거리 : 16.6km 접근거리 : 1.8km 단맥거리 : 13.1km 기타거리 : 1.7km

구간시간 9:30 접근시간 1:50 단맥시간 5:30 기타시간 1:10 휴식시간 1:00

산에 간다고 하면 들뜬 마음에 잠은 안오고

밤을 꼴딱 새우고 라면 하나 끓여 아침으로 먹고

약만3봉지(12알) 한주먹으로 배를 채우다시피 하고

5시30분 집에서 출발하여

행신역에서 6시02분 출발 KTX를 타고 간다

정읍 인근을 다가서 호남정맥 위로

고혹적인 붉은 빛으로 온산하를 물들이며 떠오르는

유난히도 큰 태양의 그 경이로운 모습에

경건해지지 않을수 없었다

정읍역에서 8시10분에 내려

택시로 보림사를 간다

오늘 답사할 [호남칠보성적]정토단맥은

정읍시 북면 보림사를 들머리로 삼아서 오른다

절주차장에 내리니 백구 몇 마리가 열열히 환영을 해주니

절안으로는 들어갈수가 없다

분명히 그 옛날 성적단맥을 답사할 당시

좌쪽 보림사로 내려가는 곳에 이정목이 있어

보림사 안으로 이어지지 않나 싶어 온 것인데

개들 때문에 경내로 들어갈수 없게 되었다

190

정읍시 북면 보림리 보림사 : 8:30

일단 뒤돌아 가서

좌쪽으로 내려가는 곳에

왕대숲이 조성되어 있고

알수 없는 이정표까지 있다

대숲 : 8:35

바로 그 대숲 가운데 야자깔개길 너른2급길로 오른다

갈림길이 여러군데 나오지만 결국에는 다같이

좌측 보림사로 올라가는 길에서 만나게 된다

그런데 사실은 약0.2km 정도 더 내려가

좌쪽 서쪽으로 뻗어내려온 정토단맥 산줄기로 직접올라

분기점을 찍고 뒤돌아 내려왔어야

시간이고 거리고 상당히 절약이 되었을텐데

그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후회가 되는 것이다

대숲끝 : 8:40 8:45출발(5분 휴식)

절로 올라가면 또 개들이 난리 버거지를 칠테니

올라가서 물어볼수도 없고

적당히 우쪽 산비탈을 치고 오르기 사작한다

길은 없다

점점 급경사로 바뀌면서

'

길은 없고 절벽같은 돌섞인 산죽밭 급경사를

거의 기다시피 천신만고 끝에 올라채면

450봉 어름 좌우로 가는 산책로 같은 4급길이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이라도 하듯 나타난다

좌쪽 성적산쪽으로 10여m 올라가면 450봉 정상이다

450, 1.2

성적단맥상450봉 : 10:05 10:10출발(5분 휴식)

서쪽으로 내려가다가 이정목에 칠보산1.75 지나

410안부 : 10:15

수시로 나오는 통나무계단 난간줄로 오르며

마지막 통나무계단 난간줄로 올라채면

뾰족한 486봉 정상으로 커다란 바위에 기댄 돌탑기단에

여기는 “산신제단“이라는 정상석이 있다

1.7

산신제단봉 : 10:30 10:40출발(10분 휴식)

정상 우쪽은 천만길 바위벼랑이라 분기점이 아니고

약70m정도 내려가면

웅크린바위가 나오고 그 바위를 지나자마자

전혀 생각지도 않은

우쪽으로 가면 보림사라는 이정목이 있다

바로 옛날에 성적단맥답사시에

보던 보림사 내려가는 길이다

다만 그때는 보림사로 직접 내려가는 길인줄 알았는데

오늘 역으로 보림사에서 올라오다보니

그 보림사는 직접 보림사 경내로 내려가는 길이 아니고

주변 어디로 내려가서 보림사를 찾아가는 길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니

후답자분들은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수천리임도2.47, 칠보산3.35, ㅏ자길 보림사0.95

1.8

보림사갈림길 : 10:41 10:45출발(4분 휴식)

3급같은 길이지만 성긴길이 이어져

산책로 같은 4급길이라 표현을 한 길은 쏙 들어가고

이제부터는 5급길이 이어진다

낙엽이 그대로 쌓여있어 엄청나게 미끄러운 급경사를

밧줄잡고 잠시 내려가다 밧줄 끝나고

잠시 내려가다 또 밧줄이 나오고 급경사 바윗길을 내려가

303.8봉 둔덕전 ㅏ자안부에 이른다

290, 2,3

보림사갈림안부 : 11:15

303.8둔덕봉 : 11:20

좌우로 가는 임도길(190, 2.9) : 11:40

앞 손톱만큼 남은 산자락을 절개지를 치고 올라 넘어가도 되지만

우쪽으로 임도를 따라가도 된다

나는 편한 마음에 우쪽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능선 우측 사면으로 잠간 내려가면

임도삼거리가 나오고 자전거길 안내판이 있다

아무런 표식은 없지만 우쪽으로 내려가면 입점마을로 가는 임도길일테고

좌쪽으로 가면 대정저수지를 지나 탑성리로 가는 길일테고

온길은 좌측 여맥능선 우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이었다가

탑성리로 내려가는 임도길이다

150, 3

임도삼거리 : 11:42 11:45출발(3분 휴식)

우쪽으로 10여m 가다가 좌쪽 산줄기로 올라가는데 길은 없다

좌쪽으로 조망이 터지고

가시+잡목+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을 가늠하면서

길흔적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며 오른

170봉 : 11:50

좌쪽으로 드너른 산록이 개활능선이 되어 헐벗고 계시는데

조망은 좋아

조그만 대적소류지 너머 정읍시 드너른 평지를 건너

저멀리 두승지맥 산줄기와 동소단맥 산줄기가

군계일학으로 높이 떠 하늘금을 그리고 있다

150봉 : 12:00

그런 곳을 지나려니 시간만 엄청나게 걸리고

진도는 안나가고 죽을 맛이라

186.5봉 정상으로 올라서니

생각지도 않은 맑음님의 표시기 한 장이 반갑기만 하다

좀 자주 붙이시지 않고 암튼 반갑습니다^^

3.9

186.5봉 : 12:15

우측으로 내려가다 절개지 절벽에 이르게 되고

나는 우쪽이 편할 것 같아 그리 내렸지만

좌쪽으로 내린다고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

단지 고생 하고 안하고는 그당시 선택한자들의 분복일 뿐이다

2차선도로 고개 우측 조금 아래로 내려섰다

90. 4.3

장재 도로 : 12:35

길건너 고갯마루로 가보았자 절개지절벽이라 못오르니

길건너자마자 낮은 옹벽 끝나는 곳에서 절개지가로 오른다

길 흔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가시+잡목+넝쿨은 마찬가지라

고생좀 하고 능선에 이르면 5급길이 어디있다가 짠하고 나타난다

아마도 절개지절벽일 때 좌쪽으로 내려가

묘지로 오르면 이길이 나오는 것 같다

12:40

쫄대숲 사이로 이런길이 쪼로고 나있어 다행이다

십자길(130, 4.9) : 12:55

쫄대숲을 벗어나 잠시 오르면

142.4봉 정상으로 망월봉이다

ㅜ자능선이 되면서 능선 우쪽은 한도끝도 없이

전부 백고치듯 밀어버리고

전부 편백나무로 수종갱신을 한 지역이다

142.4, 5.1

망월봉 : 13:00 13:05출발(5분 휴식)

좌쪽으로 내려가면서

앞으로 가야할 능선은 전부 우쪽 사면이 수종갱신지

개활능선이 게속된다

우측 계곡으로

엄청나게 큰 벽돌집들은 도대체 뭐하는 건물들인가

궁금하기 짝이 없도다

이런 야산은 개발을 해서 목장이나 농장이 되어있어야

한국의 현실태에 맞는 것 같은데

이렇게 수종갱신을 한 산자락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

묘지둔덕 수준정도의 110봉에서

좌쪽 숲속으로 오랜만에 내려가는데

잠깐 내려가다가

다시 우쪽 사면이 수종갱신지 벌목능선이 시작된다

살짝 오른 철탑에서 우쪽 수갱지능선으로 간다 : 13:35

우쪽으로 저멀리 아스리이 호남정맥의 장쾌한 산줄기가

우쪽 뒤로 아주 가깝게 보이는

벽을 이루고 있는 성적단맥 산줄기가

그 근동에선 아마도 제일 우람한 산줄기인 것 같다

포장십자안부(80, 6.1) : 13:40

또 우쪽 사면이 수종갱신지인 능선으로 오르다가

그 산판길이 우쪽 사면으로 가기 시작점에서

좌쪽 산줄기를 가늠하며 숲속으로 들어가서 진행한다

진한 솔향으로 천지가 진동하는

벌목한지 얼마 안되는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걸쳐있으며

너른 산판길이 능선으로 나있는데

양쪽 가로는 빨간기가 촘촘하게 박혀 있어

그게 무슨 뜻인지 알길은 없다

좌쪽에서 올라온 너른 산판길도 역시나 빨간기가 꼿쳐있고

만나서 123.7봉 추정이 되는 곳으로 넘어간다

6.5

123.7봉 : 13:55

무심코 산판길을 따라 내려가면 절대 안되고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서 약10여M 내려가다가

우쪽 북동방향으로 무조건 숲속으로 내려가는데

능선이고 뭐고 수많은 잔가지를 조심스럽게 내려가다보면

능선이 한가닥 잡히며 길 흔적으로 팍팍 내려가면

50십자안부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가시+잡목+넝쿨 등이 어우러진 70봉을 넘어가도 되고

좌쪽으로 드너른 묵밭이 보이면 그리로 나가도 된다

50, 6.8

십자안부 : 14:10

나는 좌측 묵밭으로 나가 버려진 깨대를 넘어뜨리고 분질러가며

묵밭고랑을 나가면 비포장길이 나오고 좌측 일대는 드너른 평지이며

소나무수목농장이 멋진 수형의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50

14:15

좌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솔농장 길로 나가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 사면길로 가도 되고

우쪽 능선으로 추정이 되는 운동장 같은 길없는 능선을 가늠해서 가도 된다

나는 우쪽 드너른 평지를 능선을 가늠하며 났지만

후답자분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

일단 좌측 사면인지 계곡인지 그런 곳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

좌쪽으로 보면 묘지능선이 하나 보일 것이다

바로 그 묘지능선이 마루금이니 우측 능선 같은 곳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다

그 묘들을 따라가면 1차선 길이 나오고

엄청나게 큰 밀양박씨세천비가 있고

우쪽으로 2차선도로롤 보며 잠깐 가면

50, 7.8

매계재 2차선도로 : 14:30 14:35출발(5분 휴식)

좌쪽으로 도로따라가는 것이 마루금이다

ㅏ자길 삼거리에 연지마을 마을석과 버스정류장이 있디

708번지방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면

길건너 엄청나게 큰 마태교회가 있다

이근방 마을 이름이 매곡리 마태마을이다

馬台 즉 옛날에 말을 기르던 마방이 있던 마을이라 마태마을인 것인데

어째 나는 신약성경이 생각난단말인다

마가 누가 요한은 다 어디갔나요 하는 식으로 말이다^^

마침 거대한 교회까지 있고^^

오래전 소시적에 다니던 교회에서

성경을 공부한 기억이 소환되는 것이다

교회도 알고보면 철저한 주입식 교육이었던 것 같다

50 8.4

마태고개 도로삼거리 : 14:45

시내버스정류장에 시간표가 있는데

바로 이곳 마태정류장에서 시간과 북면사무소에서의 시간을 적어놓고 있어

내가 얼마나 기다리면 버스가 온다는것을 알수 있어

아마도 이런 종류의 시내버스시간표는 이곳에서 처음 보는 것 같다

그리고 버스가 자주 다녀 만약 이곳에서 탈출을 한다면

조금만 기다렸다가 시내버스를 타면 될 것 같다

길건너 마태버스정류장과 마태교회 담장을 타고 1차선 동네길로 간다

동네를 관통해 밭으로 길로 쇼를 다했지만 민가등이 가로막고 있어

마태봉을 직접 마루금을 다라 올라갈수는 없다

좌쪽으로 원을 그리며 다시 2차선도로로 나가다가

바로 민가전 우쪽 밭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일단은 올라간다

본능선에 이르고 우쪽으로 넝쿨 등이 말라비틀어져 있는

드너른 능선에 보석처럼 박혀있는 묘지들을 연결하며 오르다보면

누군가가 가시+잡목+넝쿨+조릿대 등이 어우러진 능선을

일일이 낫질을 해 대충 정비를 해놓아 올라가는데는 전혀 이상이 없다

쫄대숲 사이로 5급길이 잘 정비되어있어

모처럼 쾌적한 능선으로 오르며 쫄대숲 십자안부를 지나

쫄대숲으로 오르면

마태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곳을 잘 살펴보면

능선상에 삼각점 안내판에 301복구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다

길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100.8, 9.2

마태봉 : 15:10

뒤돌아 그대로 내려오다가 풀무성한 묘지에서

우쪽 밭을 바라보면서 적당히 내려가 정읍3산업단지 길 전 절개지위

1차선포장도로로 내려서 도로따라가면

산단 남북으로 가는 일직선의 도로와 지금 내가 나간 1차선포장도로

그리고 좌우로 가는 도로가 있는 사거리다

우쪽 모서리에 농우바이오정읍공장이 있다

50, 9.9

농우삼거리 : 15:35

도로따라 제3산단 삼거리(50, 10.3) : 15:45

주축 삼거리 우쪽 모서리에 캐스코(주)에서

너른 도로 말고 좌측 숲과의 경계로 가는 1차선 도로를 보면

거대한 순천박씨세장산비가 있다

바로 그 앞으로 도로따라가다

우쪽 커다란 묘뒤로 진행해야하는데

길이 없을 것은 예견된 사항이고

야산 둔덕이므로 각종 장애물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들어

그냥 도로따라간다

1차선포장도로 사거리(50, 11.6) : 16:00 16:05출발(5분 휴식)

여기서부터는

농장 목장 태양광시설 논 밭에 가로막혀 마루금을 제대로 밟을수가 없어

그저 대충 사람이 지나갈수 있는 곳으로 지나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마루금은 눈으로 가고

몸은 사람이 갈수 있는 길을 잘 찾아가야 한다

공단길 2차선도로(30, 12.9) : 16:10

학동교 삼거리 도로(30) : 16:30

정읍시제2청사 사거리(구1번국도, ▣37.5, 13.7) : 16:40 16:45출발(5분 휴식)

직진하는 도로따라가 지하차도로

신1번국도를 지나간다

50, 14.1

신1번국도 사거리 : 16:50

직진하는 도로따라가다 호남고속도로를 만나고 건너갈수 없으니

우쪽으로 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1차선포장도로를 따라가

고속도로 밑으로 나가 좌쪽으로 잠시 가면

바둑이산(△102.9)어깨(50) : 17:00

뒤돌아 1차선 포장도로 따라가다

정읍시 북면 정우면 벌판에 뚝뚝 떨어져 있는

보석같은 봉우리들을 하나도 주워담을후 없다

뒤돌아본 바둑이산어깨로 넘어가는 석양도

밤이 낮을 살라먹고 아침에 본 태양만큼이나 크고

고혹적인 붉은빛을 온산하에 뿌리다가

유난히도 크게 떨어지는 태양을 집어 삼키고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여기서도 마루금으로 가려면 67봉을 가야하지만

목장 농장 등이 있어 진행불가라

그저 길 있는 곳으로 걸어가며 눈으로 종주를 한다

택시 부르기 편하게

송내마을 노인회관으로 갔다

다른 곳은 노인아란 말이 듣기 거북하다고

전부 경로당으로 바꾼지 오래되었건만

여기는 아직도 노인정이다

참 시대의 뒤안길을 걸어온 길을 생각나게 하는 노인정일세 그려~~~^^

30, 16.6

정읍시 정우면 장순리 송내마을 노인정 : 17:30

그후

택시를 불러타고 정읍역앞에서 버스터미널쪽으로 좌회전해서

우측 첫 번째 골목으로 잠깐 들어가면

길을 사이에 두고 2개의 모텔이 나란히 있다

좌측 모텔이 코아모텔로 저렴한 곳이다

옛날 기억으로는 25000원 준 것 같다

그게 지금은 생각이 안나

조금 그럴듯한 길건너 청운모텔로 들어갔다)(35000원)

혼자니 조금 생각해 달라고 했더니 현찰로 30000원이란다

참 세금 한번 비싸다

걸망을 풀고 밖으로 나가

정읍역 건너편 맛없는 칼국수집으로 들어가

빈약하게 칼국수 하나 끓여 하산주를 해야하는데

역류가 그치질 않아 하산주는 고사하고

칼국수도 힘들게 먹고

24시편의점으로 들어가

내일 아침용 우동과 오뎅을 사고

입가십용 캔맥주 2통 사들고 들어간다

※. 바로 그다음날 자투리남은 구간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남은 덕재산은 길이 없고

정토산은 불국토를 연상하는 산이름이라

정상부터 길이 산책로로 펼쳐지며

수금리로 내려가 이후 도로따라 내장산이 발원지인 정읍천이

모악지맥 국사봉이 발원지인 동진강을 만나는 합수점으로 가는 대신

수박산으로 해서 정우면 회룡리 동진강변에서 마무리를 했다

[동선]

어제(2월6일)
맑음 이분과 전주ㅡ쪽에서
함산했는데
선배님
잘 배우고 갑니다
메롱😁하고 넘어가는
태양이 참 이뿝니다
겨울도 막바지에 접어드는가 봅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산경표]

맑음님 잘 계시고 산행 여전하시죠
백지표시기 다음으로 단순한 맑음 표시기 한장 맑음 그 자체지요
뜬금없이 하나씩 보면 그리 반가울수가 없는데

뭘 배운다는 것인지^^
5만지도를 가지고는 마루금도 안나오는 지형을
실제로 가서 마루금을 찾는데
ㅎㅎ논 밭 목장 농장 과수원 등 등 갈수가 없어
이리저리 헤맨 기록을 가지고 잘배웠다고 하능겨^^

바둑이산 옆으로 넘어가는 석양이
이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전혀 내기술로는 찍을수 없는 사진이 우짜다가 찍히는 수도 있었구요

요번에 또 고창으로 갑니다
한두번 더가면 고창 부안도 졸업하게 되는군요 섭섭하게
청보리밭 개장할때 내려가야 구경거리가 있고
꽃무릇 필때 내려가야 멋지고
한여름 비키니수영복입고 채석강 둘레를 걸어야 화보를 건질수 있는데
혼자 간다는 이유로 그런것 하고는 담쌓고 살고 있으니
인생 참 고달프게 살고 있네요^^

맑음님 만나면 인사나 전해줘요
조심해서 잘 다녀올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