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와 이팝나무

[운영자]

                                              조팝나무와 이팝나무

조팝나무와 이팝나무는 모두 꽃 모양이 곡식과 닮았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꽃의 모양이 좁쌀을 튀겨 놓은듯하다고 해 조밥이라고 부르다가 강하게 발음되어

조팝나무가 되었고,

이팝나무는 길쭉한 하얀 꽃이 쌀밥과 같다고 해 이밥(쌀밥)이라 부르다가 이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  조팝나무)

조팝나무의 키는 1~2m로 작은 편이며, 매년 4~5월이면 둥근 꽃잎을 가진 작은 꽃들이 하얀 구름처럼

올망졸망 무리를 지어  덩굴 줄기를 따라 피어 있는 것을 전국 산간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팝나무)

이팝나무는 최고 20m까지 자라는 키가 큰 나무로, 5~6월이 되면 길쭉한 흰 꽃이 피어 눈이 내린 듯 나무

전체를 소복하게 뒤덮은 모습을 연출한다. 이팝나무는 근래 들어 가로수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 이곳

상주 낙양동 도로변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팝나무는 예로부터 쌀밥을 닮은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라 여겼고, 그렇지 않으면 가뭄이 든다고 여기는 등

전통적으로 꽃이 피는 모습으로 그해 벼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