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 에르메스는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가 마틴 마르지엘라의 뒤를 이어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르메스는 지난 1999년 2천3백만 달러에 달하는 거금으로 장 폴 고티에 레이블의 지분을 35% 이상 사들이는 등 고티에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발표가 그리 뜻밖의 일은 아니다.
한편 지난 6년간 성공적으로 에르메스의 여성복 라인을 디자인해온 마틴은 앞으로 자신의 레이블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틴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이번 10월부터 작업에 들어갈 장 폴은 오는 에르메스 F/W 2004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을 통해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카렌 앨슨의 커리어 체인지 +
붉은 머리와 흰 피부가 인상적인 수퍼모델 카렌 엘슨이 팝 가수로의 데뷔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카렌은 평소 동료 모델 에린 오커너와 맨하탄의 가라오케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즐겼는데,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뛰어난 노래 실력을 인정하자 오랜 소망이었던 음악에 대한 꿈을 펼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또한 물론 아직은 실험 단계이기 때문에, 자신이 패션계를 아주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팝 가수 카렌 엘슨의 첫 번째 앨범은 올해 안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새로운 루이비통 걸 제니퍼 로페즈 +
마크 제이콥스가 이번 가을/겨울 시즌 루이 비통의 새로운 뮤즈로 제니퍼 로페즈를 선택했다.
마크는 제니퍼 로페즈야말로 자신이 찾고 있던 '성숙하고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모던 아이콘'에 가장 근접한 여성이다는 말로, 모델 선정에 대한 이유를 대신했다. 제니퍼가 등장하는 루이 비통의 새로운 광고는 오는 8월부터 만날 수 있다.
최근 제니퍼 로페즈를 새 간판 모델로 영입한 루이 비통이 이번에는 패셔니스타들에게 핸드백을 직접 디자인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암 연구 재단 기부금 마련을 위한 이번 행사에는 <뷰티풀 마인드>의 제니퍼 코넬리와 <프리다>의 셀마 헤이엑, <시카고>의 르네 젤위거 등이 참여한다.
+ THE Third LINE +
이미 세컨드 라인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로 보다 저렴하고 젊은 라인을 선보이고 있는 스타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곧 세번째 라인을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말 마크 제이콥스 브랜드의 회장인 로버트 더피는 마크가 갭(GAP)과 같이 중저가 브랜드를 애용하는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컬렉션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적절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물색 중이며, 이미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라인보다 더 넓은 대중들을 타킷으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엘레강스하고 페미닌한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아온 베테랑 디자이너 오스카 드라렌타 역시 미국의 체인 의류 스토어인 JP Penney와 손을 잡고 저렴한 가격대의 세번째 라인을 디자인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까지는 잡혀있지 않지만, 세번째 라인은 현재 그가 디자인하는 스포츠 웨어 세컨드 라인인 '오스카 바이 오스카 드라렌타'와 중복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2004년 봄 시즌에 만날 수 있다고 한다.
+ 트러블 메이커 캘빈 클라인 +
최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닉스팀 대 렙터팀 메이저 농구 게임을 관람하던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이, 경기 도중 갑자기 코트 한가운데로 내려가 닉스팀의 스타 플레이어 라트렐 스프러웰에게 말을 거는 이상한 행동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곧 경비원들에 의해 다시 자리에 되돌려진 그는, 며칠 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988년에 약물과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이후 카운셀링과 그룹 미팅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으나, 최근 이에 소홀했던 탓에 부작용이 일어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조기 치매라는 소문부터 약물 중독이 재발했다는 설까지 다양한 소문들이 무성한 가운데, 캘빈은 "현재 건강하고 생산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캘빈 클라인 주식회사에서의 일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질 샌더의 금의환향 +
지난 2000년 소속 그룹 프라다의 회장 파트리지오 버텔리(디자이너 루치아 프라다의 남편)와의 마찰로 자신의 레이블을 떠났던 질 샌더가 다시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지난 5월 말 프라다 그룹은 지난 3년간 질 샌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맡아온 밀란 북미로비크가 레이블 창시자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컬렉션을 선보인 것을 이유로 밀란을 해고하고, 질 샌더를 재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질 샌더는 앞으로 질 샌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뿐만 아니라 프라다 그룹의 상임 위원회의 멤버로도 활동하게 되며, 오는 9월에 열린 S/S 2004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을 통해 공식 컴백 쇼를 갖을 예정이다.
+ 2백만불 소송에 휘말린 베라 왕 +
패셔니스타들이 가장 좋아하는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베라 왕이 2백만 불짜리 소송에 휩쓸렸다.
소송을 제기한 주인공은 27세의 멜리사 브레난이란 여성이다. 그녀는 뉴욕에 위치한 베라 왕 부티크에서 신부 드레스를 피팅받던 중 스토어 바닥 여기 저기에 널려있던 바늘이 발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멜리사는 외과 수술로 바늘을 제거해야 할 정도로 부상이 심각했기 때문에 베라 왕을 상대로 고소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베라 왕은 올해 자신의 첫 향수인 '베라 왕'을 선보인데 이어, 오는 2004년에 다이아몬드 라인을 런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첫댓글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마틴 마르지엘라가 자기 라인에 점념한다니..최근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거든요,,근데 한간의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은퇴한다는 소문도 있던데..그리고 질센더...정말 기대 100%하고있어요...으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