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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행수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25일 대전 민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신인으로서 대덕구만을 위한 정치를 선보이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송행수 예비후보가 25일 “법조인으로서 기존의 법과 제도를 무시하는 기득권 세력, 정부의 무능함 등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7·30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새정치연합 대전시당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검사와 변호사로 활동해 오다 민주화가 후퇴하고 있다고 느꼈고, 정부와 여당의 실험에도 이를 응징하지 못하는 현실에 미약한 힘이라도 행동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서구와 유성구 등에 비해 가장 할 일이 많은 대덕구에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어 “복지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지역감정을 극복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하고 “진영논리보다는 합리적인 협상과 토론을 우선시해 국민의 소리를 듣고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정치신인으로서 보다 깨끗하고 이익이 얽매이지 않은 정치를 보여줄 것이며, 지역구 예산을 따오는 능력과 관련해서는 연줄 등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구청장과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며, 사업계획서를 효율적이고 실효성있게 작성하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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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행수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25일 출마회견을 마친 후 '시민의 소리를 듣는 일꾼'을 의미하는 당나귀와 함께 봉사활동을 나섰다. |
송 후보는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며 각각 구청장직과 국회의원직을 버린 박성효·정용기 전 대전시장 후보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대덕구민들이 공약으로 가장 많이 원하는 것이 바로 보궐선거 책임자에게 선거비용을 징수하는 것이다. 현재 구민들에게는 정치적 불신이 만연해 있는 상황”이라며 “구청장직을 버리고 다시 대덕구로 온 후보는 밖에 나가서 흥청망청 돈을 쓰다가 돈이 떨어지니 다시 대덕구로 돌아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대덕구가 봉이냐”고 따져 물었다.
송 후보는 대덕구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으로 ▲문화·예술이 있는 중리동 재래시장 활성화 ▲장동 친환경 농산물 협동조합 구성 ▲체험형 생태마을 조성 ▲‘함께하는 이웃사촌’ 다문화정착 교육센터 설립 ▲대덕 혁신고등학교 유치 ▲산업재해 역학 연구소 설립·보상 보험법 입법 ▲대덕인재육성협의체 창설 ▲대덕 국립 암센터 설립 ▲중소기업 진흥공단 대덕공단분소 설치 ▲광역철도와 지하철 2호선 연계 등을 제시했다.
많은 대덕구민이 현안으로 손꼽는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해서는 “신탄진을 기점으로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순환노선이 불가피 한 상황”이라며 “다만 중리·송촌동까지 순환노선이 닿을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하며, 충청권 광역철도망과 환승할 수 있도록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송 후보는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당나귀 같은 정치인이 되고 싶다”며 당나귀와 함께 봉사활동을 나서는 이색 선거운동을 펼쳤다.
한편, 송 예비후보는 대전보문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청주·정읍·대전지검 검사를 거쳐 지난 200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현재 대전시 행정심판위원, 대전시시설관리공단 비상임이사, 대전지방검찰청 법사랑위원회 자문변호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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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행수 "대덕구도 파란색으로 바꾸겠다" 출사표
25일 대덕구 보궐선거 출마 회견..."보궐선거 비용 책임자들에게 묻겠다"지상현 기자 | shs@dtnews24.com 입력 2014.06.25 15:09:25 수정 2014.06.25 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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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행수 변호사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
검사 출신인 송행수 변호사가 25일 오는 7월 30일로 예정된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사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대덕구만 색깔로 칠하면 빨간색인데 한발짝 늦었을 뿐이지 파란색으로 바뀌고 있다"며 "대덕은 대전에서 가장 어렵기 때문에 할일이 많을 것 같아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송 변호사는 이어 "저는 할일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남들이 한 발짝 걸을 때 제가 두발짝 걸으면 보람이 생기는 곳이다. 대덕구에서 뿌리를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송 변호사는 "선출직 공무원들이 임기 중도 사퇴시 패널티 부과 방안 입법화를 추진하겠다"면서 그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보전받은 선거 비용 일할 계산 반환과 일정 기간 같은 지역 선거 출마 제한 등을 제시했다.
송 변호사는 특히 박성효 전 국회의원과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을 겨냥해 "2년전에 그렇게(지방선거 출마) 하지 않겠다고 하신 분이 그렇게 했다. 특별한 해명없이 ‘대전이 날 불러서’라고만 말했다"며 "또 한분은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시장선거에 출마했는데 대전을 사랑하고 대덕구민을 위해 일하는 분들인지 알 수 없다. 돈 떨어지면 돌아오는 곳이 대덕구냐. 대덕구가 봉이냐고 주민들의 불신이 많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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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 변호사의 회견에는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
송 변호사는 또 "주민들은 보궐선거 책임자들에게 선거 비용을 물어 달라고 한다"며 "정치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 그리고 지역 감정 등에 기생하는 정치는 극복돼야 한다. 이런 점을 바꾸는 데 기여하고 싶고 곧바로 바꾸지 못하더라도 한국 정치문화 발전에 거름이라도 되고자 하는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고교 시절부터 만난 부인의 권유로 출마하게 됐다는 송 변호사는 "잡목으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더라도, 헐벗고 척박한 땅에서 녹음을 만들고 꿀을 사람들에게 선물하다 때가 되면 참나무나 소나무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는 아카시아 나무와 같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정치적인 가치관을 밝혔다.
1969년 대전에서 태어난 송 변호사는 보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검사복을 입었다. 지난 2009년 대전지검을 끝으로 검사복을 벗은 그는 함께하는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로 개업해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