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기온이 뚝 떨어져 푸른 고추가 많습니다.
마침 심어놓은 고추가 별로 맵지 않은 고추라 욕심껏 따 보았습니다.
푸른 고추가 많이도 열렸습니다.
놔두면 모두 붉은 고추로 딸 수 있겠으나,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추를 욕심껏 따왔습니다.
아내와 함께 튀김가루를 묻혀 쌀푸대 속지(기름종이)에 펼쳐 말리는 중입니다.
햇빛에 어느 정도 말린 다음 부부의 침실에 널었습니다.
오늘 밤은 마눌보다 고추부각이 더 귀하다고 했다가 따귀맞을 뻔....
절임용 고추가 작은 항아리에 가득합니다.
소금 두 바가지를 덮고 끓인 물을 쫘악, 샛노랗게 절여서
청양고추와 함께 섞어서 잘 다져 놓으면 밥도둑이 따로없겠죠?
첫댓글 절인 고추 먹는 법 한가지 배우고 갑니다...저는 노오랗게 삭힌 고추에 통멸치젖과 버무려 먹기도 합니다...
멸치젖이 들어가면 더욱 맛있겠지요. 디바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