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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의 산 이야기
 
 
 
카페 게시글
산행 합니다 완전수맞이산행 예정공지
산경표 추천 0 조회 37 22.02.20 05:3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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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2.20 09:37

    첫댓글
    2222년 2월 22일 22시 22분을 한번 봐야하는데
    제 몸뚱아리를
    냉동보관 했다가
    그때 해동을 해서 😂 ㅎㅎ

    선배님
    22일 길일인가요?
    잘 다녀 오십시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

  • 작성자 22.02.20 19:36

    ㅎㅎ200년후 그날이 오면 심훈의 시와
    이육사의 광야를 목이 터져라 외치며

    삼각산이 일어나던날
    백마타고 짠하고 나타나실 초인과
    깡술일망정 소주 한잔하리라

    일설에 의하면 행주산성에서 백마타고
    짠하고 허본좌님께서 이미 나타나셨다고 합니다
    어떡하죠^^

    <그날이 오면>

    심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하늘에 나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鐘路)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하략-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참아 이곳은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나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답답해서 만들어본 글이니
    신경쓸일이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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