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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공사 스크랩 스노우보드 월드컵! 옷을 두번 벗다.
정외철 추천 0 조회 31 11.07.08 00: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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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스노우보드 월드컵 대회가 한국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됐었다.

FIS(국제스키연맹)가 주최해 전세계 유명 스노보드선수를 초청 월드컵 본선 경기를 하는 행사였다.

 

리더스건설은 구조물설치 및 철거를 담당했다.

 

이번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된 것에 대해 경쟁국 이었던 뮌헨은 동정표라고 분석 발표했다.

 

한마디로 IOC.FIS 는 동정이 없다.

그들은 전문적이며 철저하고 냉정하다.

 

인구 5만의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결정적 원인을 분석해보면

첫번째가 개최할 만큼의 전문적 기술이 되었다 이고

두번째는 북한산 정상을 등산으로 정복할만큼의 체력이되는 건강한 대통령의 활동이 적중한 것이며

세번째는 김연아 선수가 모든 행사에 참석해 열정을 불살랐기 때문이다.

네번째는 후원사들의 보이지 않는 후원과 국민의 관심 이었다.

 

우리나라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할수 있는가를 테스트한 프로젝트가 광화문 스노우보드 월드컵 경기였다.

사고 한건 발생하지 않은 대성공 이었다.

 

나는 광화문 스노우보드 월드컵 행사에 구조물설치와 철거공사를 하면서, 안전을 위해 광화문 일대와 서울에 대한

600년 역사를 밤새도록 공부했다.

변수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 였다.

그전 다른나라 도시에서도 행사가 있었지만, 나라마다 특성이 다르다는걸 인지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나는 구조물에 조여주는 클립을 모든 새것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고, 구조물을 잡아줄 또다른 지지대 설치를

주장해 설치했다. 만약에 대비해 군에 전체 구조물을 지탱할수 있는 대형 콘크리트 블록을 요청할 준비도 했었다.

이는 FIS기술팀이 한국 광화문 현장을 몰라 놓쳤던 부분이었다.

 

2009년 12월 오전 6시 30분 광화문광장에 내차가 올라갔고,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옷을 두번이나 벗어야 했었다.

원칙적으로 다수가 지켜보고 다수가 일하는 현장에선 공사 사장은 옷을 벗지 않는게 불문률이다.

첫번째 작업복으로 옷을 갈아입었을 순간은 행사후 눈(snow) 제거 상황 이었다.

월드컵행사에 핵심중 하나는 일정이다.그 일정을 맞추기 위해 남들이 잠든 컴컴한 시간에 나는 특공대 인원을 데리고

32M 높이에서 삽과 괭이 산업용 공구인 드릴 등을 가지고 눈(snow)제거를 시작해야만 했다.고층부를 해결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추락.미끄러짐.살로 파고드는 1월 겨울바람 속에 리딩해주지 않으면 특공대도 전진을 못하기 때문 이었다.

새벽 4시까지 진행된 작업후 나는 그곳에서 깡통맥주 한잔으로 피로를 해소했다.

 

두번째 옷을 벗게된 것은 철거일정이 하루가 남았는데 구조물 절반 이상이 그대로 있었다.

투입된 인원은 기능공 45명과 아르바이트 인원 40여명 이었다.

낮 12시 광화문 광장에 차를 세운 후 도로에서 옷을 작업복이 아닌 한겨울에 안맞는 평상복 티 차림으로 갈아 입었다.

 

작업자와 함께 지켜보는 관계자 등이 50여명 있었다.

점심식사 시간에 나는 아리랑을 흥얼거리며 홀로 작업을 개시했다.

원숭이처럼 기고 건너고 오르고 내려가고 하며 핵심 구조물을 잡고 있는 구조체를 분해하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근로자와 관계자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하나둘씩 두툼한 작업복을 벗고 너도나도 해체작업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주변사람 모두가 흥이나 재미로 일이 재전개 됐다.

 

뭐라 말할수 없는 감동의 시간속에 오후에 90% 야간에 나머지 10%를 해결하고 말았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해결할수 있었던 핵심은 내가 흥얼거렸던 아리랑 노래 였다.

(참고로 관련 추가 사진 및 동영상은 카테고리 구조물철거 와 철거공사에서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leaders21/?-top-blogtop=go2myblog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환영 합니다.

 

2011년 7월7일

정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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