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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2차 늘 푸른 산악회 정기산행 안내
일시:2014년 5월 11일(둘째주 일요일)
산행지:충남 홍성군 용봉산(해발381m)
산행코스:휴양림입구 주차장~청소년 수련원~최영장군 활터~용봉산 정상
~갈림길~노적봉~악귀봉~절고개(갈림길)~용바위~팔각정~병풍바위
~용봉사~매표소~원점회귀(주차장)
산행시간:3시간30분(중식 및 휴식시간,알탕시간 포함)
용봉산은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나름 산으로 갖출건 다 갖춘 암릉미의 조화가 일품인
산이기에 회원님들과 꼭 한번 가고자 했었는데 얼마전 어깨 쇄골뼈 골절로 병원에 계신
일명 "김해댁" 이윤숙님 고향이 그쪽 충남 홍성이라고 하시기에 주저없이 계획하였습니다.
오랜만에 고향구경도 할겸 적극 추천하셨구요. 5월달 정기산행때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기를 빌어보며 아울러 새파란 싹이 올라오는 봄기운에 우리 회원님들도 활기찬
모습으로 산행때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늘 행복하세요.....
확대클릭해서 참고하시기를....
용봉산은 만만해서 좋다. ‘용의 형상에 봉황의 머리를 얹어 놓은 형국’이란 이름의
용봉산(龍鳳山)이 만약 강원도에 있었다면 설악산 수준이겠지만, 충남 내포 지방에
솟아난 덕분에 낮고 친근한 산이 됐다. 용봉산은 내포의 수호신 가야산(678m)과 고찰
수덕사를 품은 덕숭산(495m)의 그늘에 가려져 그다지 알려진 산이 아니었다.
밑에서 보면 밋밋하기 그지없어 산행 욕구가 발동하지 않지만, 일단 올라가면
설악산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기암괴석이 빼어난 산이다. 옹골찬 암릉길이면서도
위험하지 않아 아이들을 데려 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용봉산***
산 전체를 뒤덮고 있는 기암괴석이 금강산과 비슷하단다. 지금의 용봉산은 고려시대에는
"북산" 조선시대에는 "팔봉산"이라 불렀다. 일제시대 때 홍성군 지역에 있는 산줄기는
용봉산, 예산군지역에 있는 산줄기는 수암산으로 바뀌었다. 조선시대 부터 있었던 용봉사와
수암사라는 절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로부터 땅에서 사는 온갖 짐승과 새의
무리는 봉황이 지배하였고, 산아래로는 물고기를 비롯한 물속의 모든 것들은 용의
지배를 받으며 평화로운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후 하늘의 부름을 받아 승천하면서
산의 형상이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용봉산"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특징 : 홍성의 진산인 용봉산에는 병풍바위,장군바위,촛대바위,어머니바위,삼형제바위등의
암릉이 노송과 잘 어우러져 제2의 금강산이라 불닐 정도의 경관이 뛰어나다. 용봉산 높이는
얼마 안되지만 매운 맛이 도는 암릉이 일품인 충청남도의 작은명산이다.
서해를 향한 차령산맥이 만들어 낸 적숭산, 북으로는 가야산, 서로는 오서산,
동남간에는 용봉산이 병풍처럼 둘러 쌓인 중심부에 우뚝서 있다.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낮은 구릉과 평탄한 들녘이 서로 이어지며 계곡이 골 마다 흘러내리는 이곳은 옛부터
소금강이라고 일컬어 왔다. 여기에 불조의 산맥이 면밀히 계승되고 많은 고승석적을 배출
한국불교의 선지 종찰 수덕사가 또한 자리하고 있다.( 고려시대에는 절 크기가 아흔 아홉간에
불도를 닦는 승려수가 천여명에 이를 만큼 큰 절이다)
용봉산을 낀 홍성의 일때는 충절의 고향이라는 한용운선사, 백야 김좌진 장군, 최영장군,
사육사의 한분인 성상문 등의 생가와 많은 위인들의 삶의 흔적과 백제부흥의 마지막 보루였던
임존성등 역사유적지가 도처에 남아 있다. 또 바로 이웃 고장 예산에는 매헌 윤봉길 생가와
호서 제1의 가람 수덕사, 서산에는 무학대사 출생지인 간월암과 안면도 철새, 삽교천유역의
넓은 예당평야 등을 볼 수 있다.
덕산온천은 수덕사의 약 136년전 순조왕때 약수로 개발되었으며 1927년 수질분석에 의하여
"리구유"라는 국내서 제일 우수한 수질로 밝혀졌다. (조선시대 이율곡도 효능이 탁월한 온천수로
소개되도 있다)수온은 섭씨 52도c 안밖으로, 수질은 알카리성과 유황성분이 천연방사천이다.
지하 210미터까지 파고 끌어 올린 온천수는 신경통, 만성피부염,루마티스,동맥경화 등에 효험이 있다.
종주 산행코스 : 용봉초교 → 미륵암(석불입상) → 용봉산정상 → 노적봉
→ 악귀봉 → 팔각정 →수암산(275) →덕산온천( 소요시간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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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봉산은 아기자기한 암릉 타는 맛이 좋다. 용봉산 정상에서 악귀봉으로 암릉이 이어지고, 왼쪽 높은 봉우리가 대왕봉이다. |
●바위미 빼어난 충남의 소금강
용봉산 산행은 용봉초등학교와 용봉사 들머리 코스가 대표적이지만, 몇 년 전부터 용봉사 입구
왼쪽에 자리 잡은 용봉산 청소년수련원에서 오르는 코스가 개발됐다.
이 길을 따르면 최영 장군 활터 부근에서 빼어난 바위미를 즐길 수 있고, 용봉사로 내려오면
원점 회귀가 가능해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청소년수련원을 들머리로 용봉산 암릉을 즐기고
용봉사로 내려오는 길은 약 4㎞. 넉넉하게 3시간쯤 걸린다.
홍성읍에서 609번 지방도를 타고 10분쯤 올라가면 용봉산이라 씌여진 거대한 돌비석을 만난다.
이곳이 용봉사 입구다. 널찍한 주차장 옆 시멘트 도로를 따라 200m쯤 올라가면 용봉산
청소년수련원이다. 수련원 건물과 간판이 커서 주차장에서 쉽게 눈에 띈다.
차를 가져왔으면 수련원의 널따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등산로는 수련원 뒷길을 따르는데, 용봉산 자연휴양림 영역이다. 등산로는 핸드볼 골대 옆
화장실 앞에서 시작된다. 솔숲을 따라 100m쯤 오르면 휴양림에서 세운 나무의자가 많이 보이고
길이 갈린다. 왼쪽은 최영 장군 활터를 거쳐 정상, 오른쪽은 노적봉을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호연지기 솟아나는 최영 장군 활터
왼쪽 길로 15분쯤 오르면 서서히 암릉이 보이기 시작하고 멀리 악귀봉과 병풍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좀 더 오르면 봉우리마다 온통 바위들로 뒤덮여 있는데, 마치 고슴도치 몸통에 돋아난 가시 같다. “허어 참! 바위 좋네!” 절로 감탄을 흘리며 제법 가파른 비탈을 오르면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최영 장군 활터다. 그가 정말로 이곳에서 활을 쏘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용봉산 동쪽 노은리에서 태어난 최영 장군이 이곳에서 호연지기를 길렀음은 짐작할 수 있겠다.
활터를 지나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이 주릉이다. 정상은 왼쪽으로 50m 정도 떨어져 있다. 불룩한 바위가 있는 정상은 조망이 좋지 않아 산꾼들에게 인기가 없다.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악귀봉으로 향하는 주릉을 탄다. 이곳에서 악귀봉까지가 용봉산의 제1경에 해당하는
아름다운 암릉길이다.
삼거리에서 노적봉까지는 불과 300m에 불과하지만 빼어난 주변 풍경이 발목을 잡아 걸음이
더딜 수 밖에 없다. 노적봉의 바위 지대를 우회하면 대왕봉. 이곳은 마치 축소한 울산바위처럼
아름다운 바위가 지천이다. 대왕봉 북쪽으로 손을 뻗으면 닿을 것처럼 길쭉하고 딱히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인상적인 바위가 눈에 띄는데, 그곳이 악귀봉이다. 악귀봉 너머로 용봉저수지와
수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잘 보인다. 그러고 보니 지나쳐온 봉우리들의 이름들이 참 재밌다.
●병풍바위를 두른 소박한 용봉사
악귀봉 정상은 오를 수 없고 오른쪽으로 우회하게 된다.
나무계단을 내려오면 정자를 만나면서 암릉 지대가 끝나고
부드러운 능선이 20분쯤 이어진다. 이어지는 병풍바위
입구 삼거리. 여기서 계속 능선을 타면 예산 수암산으로
이어지고, 용봉사로 내려가려면 오른쪽 병풍바위로 가야 한다.
다시 시작되는 암릉을 10분쯤 가면 널찍한 암반이 일품인
병풍바위다. 앞쪽으로 드넓은 내포 평야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병풍바위에서 충분히 쉬었으면 이제 하산이다. 험한 길을 조금만 내려오면 용봉사에 닿는다. 용봉사는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앉은 모습이 단아하면서도 힘이 있다.
조선 후기까지 근처 수덕사에 견줄 만한 큰 절이었다고 하지만, 절터에 조상묘를 쓰려는 세도가의
횡포 때문에 지금 자리로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용봉사의 보물인 영산회괘불탱(보물 제1262호)을
구경하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늘어선 진입로를 콧노래를 부르며 내려오다 부처님과 딱 눈이 마주쳤다. 일주문 직전의 작은 암벽에 새겨진 잘 생긴 부처님(용봉사마애불)은 알듯 모를 듯한 미소를 건넨다.
♣용봉산 산행 안내도(확대클릭!)♧
미륵암(용도사)
미륵불을 뒤로하며....
간간히 쨍하고 나타나는 햇볕이 눈이부셔~~.....선글라스 함 써봤는데~....영~!! 아닌거 같네~
용봉산 정상 인증샷~!!
저 아래 정자에서 식사를 많이 하시더군요.....조망권이 끝내주더군요
동전이나 돌을 던져 한번에 안착시키면 된다는데.......실패했습니다ㅠㅠㅠ
물개바위.
확대하여서 사진 제일 왼쪽편 바위를 자세히 보세요.....두꺼비바위라고 하네요~...진짜 비슷하죠?!
출렁다리.
삽살개 바위.
마애석불.
용봉사.
동자스님이 너무 앙증맞게 있어서.....
용봉사 전경.
밑에서 올려다본 병풍바위 모습.
올려다본 지나온 능선길.
언뜻 아주 우람하게 보이는 남근석같기도 하죠?
대왕의자 바위에 앉아서.....왕처럼...^*^
왼편이 용바위,오른편이 수암산 방향 팔각정 입니다.
용바위를 가까이서 보니.....글쎄요??
내려다본 병풍바위 전경.
늘 푸른 산악회를 찾아 주시는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 아래 공지되는 승차시간과 장소를 참고하셔서 엄수하여 주십시요.
☞ 영도 부산대교 미광APT 앞 (7시 10분 출발)
☞ 보수동 세무서 앞(7시20분 출발)
☞ 당리(하단) 낙동초등학교 입구(하이마트 건너편 김밥집) 앞(7시40분 출발)
☞ 강서구청 지하철역 앞(8시5분 부산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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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산행 기대 되네요
대장님 고생 했어요
5월도 재미난 산행일것 같은 느낌이 파~팍
오내요!! 전 바위산 조아요 너~~무나!!
근데 제가 봐도 답사때 선그라스는 영.....쩝!! 새로 하신걸로 미시죠, 대장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