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스라이버 : 이 라버는 확실히 컨트롤이 좋고 스피드도 좋다 그러나 이면사용시 느끼는 스피드는 포핸드의 브라이스 비슷할 정도로 강하게 느껴졌다, 이면에서의 컨트롤, 특히 플릭을 할 경우에는 효과적이지만 하프발리나 드라이브시 좀 잘 나간다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스라이버계열은 분명 스핀보다도 스피드 위주의 라바이다. 생소한 이면으로 감을 잡기 위해서는 스피드보다도 컨트롤위주의 라바를 선택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는 지름길이다. 그리고 쉐이크의 백핸드와 같은 스피드감으로 이면용으로 선택하려면 쉐이크핸드에서는 다소 덜 나간다는 느낌의 라바가 처음 시작할 때 좋다고 생각한다.
스라이버el : 아시다시피 스파이버el에서el이란 elasticity의 준말이다. 즉 반발력이 좋은 라바라는 뜻이다. 경질대비 연질의 맛은 있으나 파워는 절대 경질보다 못한 것 같지가 않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포핸드드라이브가 주특기인 분들중엔 스라이버el을 선호하는 사람이 보인다. 즉 이면으로 임팩트시 잡아주는 맛 혹은 머무는 순간의 감각은 경질보다 낫지만 여전히 잘 나가는 라바이다. 즉 포핸드로 거는 드라이브 속도보다 이면으로 거는 드라이브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잡아주어도 채는 순간의 임팩트가 확실하지 않으면 잘 나가는 것 같았다.
스라이버fx : 이면에 사용하는 라바 선택시 두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플릭에 능한 사람이 선호하는 라바와 드라이브에 능한 사람이 선호하는 라바로 말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스라이버fx는 두가지 요소를 어느 정도 충족해 주고 있는 라바이다. 스라이버계열이다 보니 스피드는 살고 스피드를 한 템포 릴렉스 시켜줄 수 있는 연질스폰지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fx는 아시다시피 flexbility이며 내가 사용해 본 라바 중 flexbility가 가장 좋은 라바는 참피온의 Le Coup -Plus이다. 르꾸라바는 뒤에 설명하기로 한다. 스라이버fx를 선택하시려는 분은 그래도 이 러버가 스라이버계열, 즉 스피드계열이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플렉스트라하드 : 이 라바는 버터플라이에서 중국제라버에 대응하기 위해 내어 놓은 것이라 하나 토종 중국제 라바에 비해 잘 나간다. 그러나 확실히 스라이버계열에서 느끼는 반발력의 부담감이 줄어든 것은 확실하다. 즉 안정감이 좋다는 얘기이다. 어느 블레이드건 궁합에 상관없이 이 라바를 이면에 사용하면 안정감이 좋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같은 안정감에 발트너보다 조금 스핀이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이클립스 : 이 라바도 쉐이크핸드유저들이 백핸드에 많이 사용하는 라바이다. 드라이브에 사용하기 좋고 안정적이라며... 그런데 이 라바를 사용해 보니 스라이버fx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국식펜홀더 이면에 사용하면 스핀게열보다 스피드계열에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태키파이어 소프트 : 이클립스에서 스피드가 조금 빠지고 스핀이 좀 더 좋아지면서 컨트롤도 좀 좋다는 느낌이 든다. 이 러버도 강추하는 라바이다. 어떻게 보면이 라바와 르꾸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참 좋은 라바이지만 가격적인 면에서는 르꾸가 더 매리트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브라이스 : 이놈을 컨트롤하려면 석달열흘도 부족하지 싶다. 그래도 사용해도 괜찮은 부류를 꼽자면 이면으로 일본식펜홀더에 사용했던 쇼트의 감각이 있고 훈련이 된 사람, 즉 이면타법이 자신의 정공법으로 자리잡은 사람은 괜찮다고 봐 진다. 아는 사람중에 이 라바로이면을 사용하여 득점율을 높이는 사람이 있다. 이면으로 쇼트타법이 가능하면 엄청난 매리트가 있는 라바라는 생각이다. 왕하오가 요즘 이 라바를 사용한다고 따라하려는 고민하는 사람 있던데, 선뜻 권하기가 쉽지 않다.
써매트 : 이놈도 핏줄은 못 속인다고... 하이텐션인지라 정말 다루기 힘든 놈이
다. 브라이스fx와 브라이스의 중간 경도에 놓여 있는 것 같은 이 라바의 컨트롤
하기가 역시 브라이스 못지 않다. 아니 오히려 더 힘들었다. 스핀이 좋은 것도
아니구 브라이스같이 각만 잡고 맞춘다고 튕겨서 드러가는 것도 아니구...오히
려 하이텐션계열은 이러한 무른 느낌이 컨트롤하기에 더 방해되는 것 같았다.
마크로 : 이 라바는 일본식펜홀더들에게 한동안 인기 좋았던 라바였던 것 같다.이 러버를 이면에 사용하고픈 유혹을 받는 분들은 마크로의 탑시트가 부드럽게
잘 감싸주는 대신 파워가 좋으면서 하이텐션라바들중에서 컨트롤이 좋다는 평가
때문이다. 그런데... 이 라바에서 가장 큰 흠결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LAG현상
(임팩트시 물컹거리며 컨트롤을 저해하는 현상)이다. 마크로는 하이텐션중 가장 부드러운 탑시트를 사용한 라바같다. 그래서인지 잡아주는 느낌이 있지만 LAG현상때문에 임팩트시 내가 공을 잡았다고 느끼는 속도보다 빨리 달아나는 것 같았다. 중국식펜홀더의 포핸드에 사용하려면 차라리 다른 하이텐션계가 나을 듯
싶다. 아무래도 이 라바가 히트친 데에는 히노끼 통판의 두께와 재질과 어느 정
도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
쥬익999 ELITE : 이 러버는 일본의 이세키선수가 이면 백핸드에 사용했던 라바
이다. 이 러버를 만들 때의 컨셉은 중국식라바이면서 스피드글루를 충분히 살리
며 안정성 또한 살리는 것 같았다. 얼티마 스폰지와 일반스폰지가 있는데 얼티마스폰지가 안정성이 더 좋은 것 같았다. 그만큼의 가격차이...
쥬익 스매쉬드리바 얼티마 : 이 러버는 999ELITE에 비해 스피드면에 중점을 둔
것 같다. 안정성은 좋은 반면 회전볼처리에 좀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 취약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니타쿠의 하몬드와 비슷하면서 컨트롤이 좀 더 낫다는 느낌을 받았다.
슈샤오파999 : 이 라바는 스폰지에 따라 CS와 JP가 있는데 CS보다는 JP를 추천
하고 싶다. 원래 중국제 탑시트가 끈적임을 통해 스핀계수를 올린 반면 스피드가 떨어지기 때문에 일본식스폰지를 사용한 JP쪽이 컨트롤하기 좋으면서 좋은 공은 보낼 수 있는 것 같았다. 단, 라바가 좀 무겁다. 무게는 중국식펜홀더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러버 시리즈가 컨트롤은 정말 좋다는 걸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슈샤오파999 CS나JP 말고 LSZ와 ZCD가 있는데 둘 다 훌륭한 라바이다. 컨트롤,스피드, 스핀 모든 면에서. 제일 가벼운 라바는 LSZ적색라바이다. 그런데 LSZ도 적색과 흑색의 경도 차이가 있다. 곧 무게의 차이가 좀 난다는 얘기인데 적색이 가볍고 이면에 사용하기에 더 낫다고 보아진다.
다웨이 388A시리즈 : 요즘 388A-2가 좀 잘 나가는 것 같다. 왜냐면 중국라바들
가운데 파워가 가장 좋으면서 스폰지가 연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핀이 가장
잘 먹는다. 44도와 42도 두가지가 있던가... 한편 388A를 사용해 보니 이건 영
아니다 싶다. 포핸드에 스매싱주전이 사용하면 좋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TSP스펙톨라바 사용하시는 분이 적응하시기에 딱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
면 스핀 덜 타고 스피드 만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388A시리즈의 취약점은 무게
에 있다. 정말 무겁다,
스티가 네오스타키 : 이 러버도 중국펜유저들 가운데 이면에 사용한 분들이 몇몇 있다. 이 러버의 컨셉은 중국식탑시트+하이텐션스폰지+하이텐션의LAG현상제거라고한다. 이 말만 믿고 이러버 사용하면 낭패당한다. 스피드글루하지 않고 사용하면그냥 중국식라바다. 정확한 임팩트없이 대충 갖다되는 어슬픈 이면타법은 곧바로 네트에 박힌다. 최신버전이라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발트너 : 발트너처럼 쉐이크핸드 백핸드 라바용으로 사랑을 많이 받은 것은 없을것이다. 안정성이 정말 좋고 스핀도 정말 잘 나온다.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역시 스피드가 좀 덜나온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중국식 토종라바만큼 안나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누가 중국식펜홀더 이면에 사용할 라바를 추천
해 달라면 발트너를 추천하고 싶다. 그런데 중국식펜홀더 유저들에게 더 유용한
라바가 있다, 바로 발트너SC이다. 발트너의 연질버전이라고 보면 되는 이 라바는
중국식펜홀더 이면을 사용할 때 약간 잡아주는 느낌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측면과
잡아주는 느낌이 있더라도 하이텐션라바의 LAG현상이나 스라이버FX의 약간 튀는
느낌이 없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정말 좋다.
엑시옴40 : 굳이 이 라바를 이면에 사용해 보겠다는 분은 50도,45도,42도, 세가지 가운데 42도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50도는 정말 너무 무겁고, 45도도 정말 무거운데 42도만 그나마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단 파워를 원하시면
45도을 사용하시는 걸 만류할 순 없겠지만... 누구는 이면에 45도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라피드 디텍스 : 엑시옴40의 45도 파워에 무게의 부담을 없애려면 이 라바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잘 잡히면서 파워도 좋고 마크로라바같은 LAG현상이 느껴지지
않는다.
허리케인 : 허리케인2,허리케인3버전은 보통 5겹합판의 포핸드에 궁합이 잘 맞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DHS사의 제품과 니타쿠사의 제품이 차이가 많이 난다.
이미 고수의 반열이 올라 임팩트에 자신있는 분이 아니면 니타꾸사의 허리케인이
사용하기에 덜 부담스러울 것이다. 허리케인이 강력한 라바라는 것은 스피드글루를 했을 때의 말이다. 그리고 중진에서 연타는 좀 힘들다는 느낌이다.
참피온 Le Coup : 참피언에서는 이제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는 이 라바는 적색은 단종된지 오래되었다. 흑색은 아직 판매되고 있다. 왜 이 좋은 라바가 이렇게
일찍 단종되어야 하는지 많이 아쉽다. 이 라바도 두 종류가 있다. 르꾸와 르꾸
플러스, 르꾸플러스가 연질스폰지를 사용한 라바이고 르꾸는 약간 더 딱딱하다
고는 하나 참피온직원의 말에 의하면 경도가 1도 차이밖에 안난다. 이 러버의
훌륭한 장점은 가격도 싸면서 컨트롤 좋고 잘 묻히고 잘 나간다. 그럼 스라이버
fx와 발트너sc와의 차이점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스라이버fx에 비해 튀는 성
질이 덜 하면서 파워는 그대로 실린다는 점이다. 스라이버fx보다 드라이버 걸기
가 수월한 면도 있고... 발트너sc보다 탑시트가 부드럽기 때문에 임팩트시 라켓
에 좀 더 오래 핸들링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스핀은 발트너sc가 좀
더 낫다. 이 라바를 권함에 있어 르꾸플러스보다는 그냥 르꾸를 권하고 싶다.
탑시트도 부드러운데 스폰지도 너무 부드러우면 오히려 컨트롤 면에서 약간 떨어
진다. 발트너라바가 컨트롤이 좋은 이유도 탑시트가 단단한 것이 한 몫하기 때문
이다. 르꾸라바는 중국식펜홀더유저들에게 흑색라바마저 단종되기 전에 꼭 권해
주고 싶은 라바이다. 정말 중국식펜홀더유저들이 좀 더 일찍 활성화되었더라면
이 라바의 수명 또한 더 길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좋은 라바이다.
야사카 마크V : 대부분의 쉐이크블레이드의 백핸드에 괜찮다고 정평이 난 라바는 중국식펜홀더의 이면에 사용하기에도 궁합이 괜찮다고 느껴졌다. 마크V는
30도 스폰지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크브이..마크브이(사실 마크파이브가 맞죠^^)하는 것과 마크VM2가 있다. 다른 두 종류정도 더 있는 것으로 아는데 유저들
이 거의 없다고 들었다. 여하튼 마크V 30도는 이클립스소프트와 비슷하단 야그들
이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르꾸플러스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연질러버일수록
스피드글루를 했을 때와 안했을 때의 차이는 너무 명확하다. 일본식펜홀더나 쉐
이크유저들은 스피드글루를 많이 사용하던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중국식이면에
이러한 연질라바를 위한 스피드글루는 처음에 몇 번 칠해서 오징어처럼 쫙 오그라들면 그 다음부턴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았다. 매번 사용할 때마다 글루
칠하면 너무 잘 나간다는 느낌이었다. 일반 마크V도 잘 잡아주고 괜찮다는 느낌
이었다. 스리버FX보다 반발력이 약하나 스핀에서 우위를 점하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았다. 참고로 위에 말한 두가지 마크V의 탑시트와 르꾸의 탑시트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마크VM2는 확연히 다른 라바였다. 탑시트의 경도가 발트
너와 비스무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발트너와 성질이 비슷한데 스피
드면에서 발트너보다 낫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뭏튼 마크V시리즈도 중국식펜홀더
이면에 장착하기에는 괜찮은 라바라고 생각한다.
돌출러버 : 스펙톨과 C7을 사용해 보았다. 그런데 이런 돌출러버사용은 중국식
펜홀더의 이면에 장착하기에는 바란스가 안맞다고 느껴졌다. 왜냐하면 커트를
할 때 중국식이외에는 돌출러버로 커트하고 나서 무뎌진 회전을 돌출러버로 또
공격하는 시스템, 즉 커트하고 공격하는 면을 연속사용하기가 용이하지만 중국식
펜홀더는 이면으로 커트해서 이면으로 공격을 하는 시스템이 굉장히 생경하게
느껴지고 감을 잡기가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쉐이크 수비전형같은
웅활한 팔로스로우에 의한 임팩트가 안나오면 수비형커트도 그리 위력적으로 안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중국식펜홀더로 쉐이크핸드의 변화계 수비전형을 접목시
키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중국식펜홀더이면에는 돌출러버
사용은 안맞다고 생각한다. 무리한 경험에 따른 금전적 시간적 손실이 아까울
뿐이었다.
첫댓글 정말 좋은 내용입니다.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입니다. 러버를 다양하게 사용하셨군요.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립니다^^
모리스토2000과 도닉F1, 그리고 토종 중국라바들도 몇 종 있는데 빠졌네요... 위의 내용만으로도 어느정도 성질을 유추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답변으로 대신할께요
그러시다면 중국 러버 사용한것 사용기 좀 올려주십시요^^
르꾸 정말 좋은 러버이지요. 르꾸가 앞으로 없어지고 나서도 그것을 다시 찾으실 분들은 스티가의 "멘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같은 러버입니다. ^^ "르꾸 플러스"는 "멘도 에너지"와 같고요.
중국펜님 글 보고 르꾸를 중펜 백핸드에 붙여봤습니다. 잘 감기고 잘 나가고.. 정말 만족스럽네요. + 가격도 싸고! 정말 좋은 러버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발트너 SC와 르꾸에 도전해보겠습니다. 좋은 추천 글입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