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차> 공원 들여다보기
우리 아파트와 뒷 아파트 사이에는 가로로 길에 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공원의 둘레는 걷거나 달리기를 할 수 있는 가로 1m정도의 초록색 트랙이 공원둘레를 따라 조성되어 있다. 빠른걸음으로 한바퀴를 돌면 900보로 7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공원의 왼쪽편은 지하수를 받아갈 수 있는 수도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물통을 가지고 물을 받으러 온다. 자전거를 타고 오신 어르신, 손수레를 끌고 오는 어르신, 오토바이를 타고 오시는 어르신 등 대부분은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고 젊은 사람들도 간간히 볼 수 있다.
수질이 좋아서 동네 약수터처럼 사람들이 끈이지 않고 다녀간다.
수도 옆쪽에는 지붕이 있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바로 옆에는 우레탄을 깐 어린이 놀이터와 철봉 등과 함께야외 헬스형 체육기구 등이 설치되어 있다.
공원은 30년 가까이 자리잡아 가다보니 커다란 나무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곳곳에는 벤치와 인도, 화단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 안쪽으로 이동하면 낮은 철조망과 울타리가 쳐진 게이트볼장과 잔디가 조성된 작은 운동장이 있다.
잔디 앞쪽으로는 벽돌로 지어진 경로당이 있으며, 바로 옆에는 최근에 지어진 화장실이 자리잡고 있다. 원래는 경로당 뒷편의 화장실을 이용하였는데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회색으로 된 화장실이 설치되었다.
공원의 중앙에는 세로로 가로질러서 이동하는 인도가 자연스럽게 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공원은 활기가 돈다.
공원이 중앙에서 오른쪽 편으로는 지붕이 있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바로 옆에는 잔디가 조성된 광장 같은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더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지붕이 있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데크 옆은 작은 운동장에 야외체육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평일 10시에는 아주머니들이 에어로빅이 진행되고 있다.
공원의 오른쪽 끝으로는 벽돌로 조성된 광장에 바닥분수가 설치되어 있어 여름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것을 볼 수 있다. 걷기 트랙옆으로 가로 2미터 정도의 인도와, 4차선 도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