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와 유머를 장전한 40대 여자, 변영주 영화감독과 함께한 시간이었슴다.
미리 고백하건대 공항을 빠져나와 도서관에 가방을 놔두고 점심을 먹으러갔댔죠.
전날 꽐~라가 됐다는 이분! 해장술로 시작하여 도서관으로 들어와 쉬다가
저녁밥먹으러 간 식당에서 다시 제주음식에 유혹당하여 다시 술을...^^;;
그렇게 시작한 강의였답니다. 아! 그렇다고 음주강의의 질을 따지거나 의심하진 마시길~몸에 해롭습니다.
저의 경우 열심히 듣자마자 까먹어버린 제 기억력을 탓할뿐! ㅋㅋ











영화<낮은목소리>를 시작으로 <밀애>, <발레교습소> 그리고 곧 제작될 영화(미야베 미유키의 화차)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어진 자리였습니다. '인디영화'에 대한 열변을 토하고, '문장의 힘'을 말하고...아~ 또 뭐라고 그랬더라.^^;;
접대꽐~라되어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신속한 노화도 함께 진행중인 이 사람을 용서하시옵고~
그날 강의 함께 하셨던 분들! 답글에 글 좀 남겨주시면 좋겠네요.^^

윗사진과 아래사진 표정이 좋아서 같이 올립니당.^^ 그래도 사진은 촛점흐리지 않고 찍었네요~ㅋㅋ
자리가 끝나고도 헤어지지 못하는 사람들끼리 도서관 부엌에 모여 2차가 이어지고...시청동네까지 내려가 3차가 이어지고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와 4차가 새벽4시까지 이어졌다는 독한 전설이 달리에 전해오고 있습니다.
좋은 만남과 좋은이야기 함께한 시간! 변영주 감독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맨 밑의 사진 좋네요. 사람들이 서 있다는 느낌이 살아나는 사진. 지금까지도 이런 사진이었나? 새삼스럽네요. 영화촬영끝나고 감독 앞에 두고 전 스탭이 서 있는 느낌?..ㅋㅋ
진심토크 재밌었어요. 좋은 명언 얻어서 더 좋았구요. 문장으로 메모하기는 오래 기억해둘라고 그럼다.
어느순간 감독님의 붉게 충혈 된 눈시울을 보았습니다
감독님 존경합니다!!!
글구 감독님께서 두 동료 감독님들을 꼬~옥 먹여 살리시길 바랍니다아~~~~~~~~
역시 전 사진발이 안습입니다. 이날은 정말 꽐라~ 가 되고 싶었다니깐요..
그 꽐라~의 기원의 궁금타...ㅋㅋㅋ
왜요, 사진 잘 나왔구만..요.
편안하면서도 즐겁게, 그리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