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제목으로 원장님께서 쓰신 글이 있다. 난 원장님의 글이 종합적이고 절충적이라 가치어로서 교육이 쓰였기에 이해되지 않아 내 식으로 해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태권도는 무술의 하나로서 무술의 성격에 비추어볼 때 경험의 특수성과 보편성에 주목하게 된다. 운동과 스포츠, 게임과 연대하면서도 다른 영역을 고려할 때 무술은 매우 특별한 성격을 띤다. 바로 폭력이 함장되어 있어 폭력의 조절로서 다른 활동을 적극적으로 요청한다. 스포츠나 운동의 경우 폭력성에 노출이 무술만큼이나 크지 않기에 폭력의 조절과 절제가 적극적으로 요청되지 않는다. 무술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 안의 폭력성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를 깊이 추궁한다. 그렇기에 무술가의 사유는 더 깊이 나아가고 다양한 활동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중 하나가 교육활동이다. 장기적인 과제로서 폭력을 다스리기 위해서 교육은 매우 세련되고 보편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과정이다. 그렇기에 내 생각에 태권도라는 무술이 더욱 교육적이어야하는 당위를 요청하는 것이다.
그렇고보면 무술의 개선 과정을 살펴볼 때 유난히 교육적인 활동과 절차가 많다. 이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성공적인 도장으로 드러낸 곳이 바로 이규형 원장님께서 운영하신 미동초등학교 태권도부 사례다. 태권도라는 폭력성을 가득 함장하는 무술을 어린이들에게 차근차근 가르치는 과정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까닭을 원장님께서 풀어내셨다. 그 실천이 귀하기에 교육자로서 원장님을 존경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소통으로서 언어는 교육관의 제약으로 서로간에 힘든 과정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