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일 투어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보고 나면 바로 리지스 호텔로 복귀하고 끝이 난다.
우리는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야경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나는 세번째 오지만 아직 하버브리지를 걸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나만 별도로 다녀오기로 하고 오페라
하우스 입구에서 하버브리지로 향했다.
15시 50분경 한낮인데도 오페라 하우스 주변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제 가족들은 오페라 하우스로 가서 둘러보고 나는 하버 브리지로 향했다.
서큘러 키를 지나서 록스를 지나 컴블란드 스트리트로 향한다. 멀리서 보니 낡은 옷걸이(Old Coat Hanger)라는 말이 어울린다.
반대편에서 보는 오페라 하우스는 더욱 아름답다. 건축설계자가 오렌지 껍질을 까다가 설계를 고안했다니 적절한 발상이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되었다.
컴블랜드 스트리트에 올라서서 하버브리지 쪽으로 간다.
이제 천문대 언덕으로 넘어가는 길에 들어서면 왼쪽에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오른쪽에 보이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도 된다.
16:16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왼쪽 벽에 시드니 하버 브리지 차힐 워크 표시가 있다.
이제 하버브리지 접속길로 간다. 오른쪽 엘리베이터가 있다.
올라가다가 본 오페라하우스 정말 아름답다.
16:22 엘리베이터를 지나서 이제 하버브리지에 올라섰다. 그렇게 걷고 싶던 하버브리지 워킹이다.
멀리 파일론 전망대가 보인다.
양쪽으로 철망이 쳐져 있고 고속도로 차량통행으로 다소 시끄럽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고속도로 건너 왼쪽에는 자전거 전용길이고 이곳 오른쪽이 보행자 전용이다.
시드니 항만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오페라하우스 정말 소함대가 떠 있는 것 같다는 표현에 수긍이 간다.
16:27 이제 해수면으로 부터 89m의 파일론 전망대(Pylon Lookout)에 도착했다.
중간쯤 올라가니 매표소가 있다. 표를 끊어서 올라간다.
파일론 전망대(Pylon Lookout)는 다리의 남서쪽 끝(시드니 시내쪽 왼편)에 위치하며 200여개의
계단을 이용 올라간다. 이곳에서 시드니의 전경을 360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반대편 전망대를 바라본다.
멋있는 하버브리지 Arch를 내려다 볼 수 있다. 하버브리지는 1924년부터 1932년까지 7년 365일
동안 건축되었다.순수한 이 아치의 길이는 503m이다. 아치의 높이는 해수면으로 부터 134m이다.
전망대를 둘러가면서 사방을 바라보았다. 하버브리지의 전체 길이는 1,149m 이며 왕복 8차선과 2개의 기차 선로가 놓여있다.
또 다시 바라보는 시드니의 또 다른 상징물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의 폭은 49m이고 회색인 브리지가 더욱 돋보이는데 자연적이고 원래 철강 색깔이며
녹과 때에 강하기 때문에 회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단다. 최초 페인팅 3번칠(three coating)
하는데 272,000리터의 페인트가 들어갔단다. 온도의 변화로 인해 18cm가 상승하고 하락한다.
전망대 중간의 매표소 옆에는 영상기록실도 있고 여러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간단한 기념품
도 판매한다.
다리 양쪽에 감시요원이 정장을 하고 엄숙하게 지키고 있다.
1932년 3월 19일 개장한 하버브리지를 나는 오늘 걸어본다.
이제 다리 끝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밀슨스 포인트 쪽으로 내려가 본다.
브리지 아래 위치한 브래드필드 프라자를 지나서 해안가에 건너편을 잘 볼 수 있는 콥스 전망대(Copes Lookout)로 간다.
왼쪽에 여객선터미널이 있어서 페리를 타고 건널 수도 있다.
오페라 하우스와 시드니 시가지 빌딩숲과 하버브리지.
밀슨스 포인트가 조망된다. 하버브리지는 철근 52,800톤과 95,000입방미터 콘크리트가 사용되었단다.
당겨서 본 건너편 오페라 하우스.
17:18 다시 하버브리지로 올라와서 되돌아 간다.
19:35 이번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하버브리지 아래를 지나 천문대 언덕으로 가는 길로 간다.
하버브리지를 아래 터널을 지나와서 왼쪽으로 보면 천문대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하버브리지 왼쪽 통로는 자전거길로 많은 자전거들이 들랑거린다.
언덕에 위치한 시드니 천문대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1857년에 지어졌다.
시드니 천문대 내에는 천문학 역사에 관련된 다양한 천체 기구와 별 관측 자료가 갖춰져 있고, 홈페이지 예약하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천문대를 색다르게 즐기는 투어가 있다. 3D로 만들어진 태양계와 우주를 설명하는 교육 영상과 망원경으로 별 보기,
하늘의 별자리 등을 읽는 방법을 배우는 등의 알찬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하버브리지가 전부 조망된다. 세계에서 네번째로 긴 아치교 하버브리지.
호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나라를 위해 희생봉사한 사람들을 기리는 조형물. 부럽다.
천문대 앞에 펼쳐진 푸른 언덕에서 보이는 하버 브리지의 전경은 마음을 빼앗을 정도로 아름답다.
해가 질 때쯤, 잔디밭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정말 아름답다는데 오늘은 볼 수 가 없어서 아쉽다.
그러나 아름다운 조망은 그렇게 와 보고 싶던 언덕이라 와 본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천문대를 중심으로 언덕을 한바퀴돌아보고 다시 서큘러 키로 향했다.
17:50 천문대 힐에서 내려와서 다시 오페라하우스 쪽을 내려간다.
하버브리지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컴브랜드 스트리를 꼭 거쳐가는 것이 좋다.
기분 좋은 하버브리지와 천문대 언덕 산책이었다.
전화를 해 보니 가족들은 서큘러 키(Circular Quay) 앞에 있는 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있다.
이제 저녁을 먹고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가 야경을 보고 숙소로 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