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5장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00405 月曜日 정인준 목사]
찬송가 70(79)장 ‘피난처 있으니 환난을 당한 자 이리 오라…’; 272(330)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예수께로 나갑니다…’
말씀 봉독(민수기 35:1-34), 설교(15분),
◈ 민수기 35장의 주제는 “레위인의 성읍과 도피성”입니다.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레위 지파를 위한 기업을 제공하라 명령하십니다.
레위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역에 흩어져 살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백성들을 가르치고 권하고 이끌어주는 일이 그들의 사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레위 사람들을 위한 성읍 48개 가운데 6개가 도피성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도피성은 본의 아니게 사람을 죽인 자가,
보복하려는 사람으로부터 피난하여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 민수기 18장 20, 23절,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
그러나 레위인은 회막에서 봉사하며 자기들의 죄를 담당할 것이요
이스라엘 자손 중에는 기업이 없을 것이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라.”-
이 말씀에 근거하여 레위 사람들은 가나안 땅에서 기업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에,
나머지 지파 사람들이 그들의 기업 가운데서
레위인들이 지낼 성읍들과,
레위인들의 가축을 위하여 그 성읍 사면의 들을 주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성읍 전체를 레위인의 소유로 주라는 말이 아니고,
그 성읍 가운데서 레위인들이 필요로 하는 가옥과 충분한 생활공간을 제공하라는 뜻입니다.
창세기 49장 7절, 야곱의 자녀들을 향한 예언 가운데 레위에 대하여는,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라는 내용의 저주가 있었는데,
이 저주 덕분에 레위 사람들은 각 지파 가운데 흩어져 살면서
하나님의 충성스런 사역자로서 섬길 수 있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박국 3장 2절에,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라는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진노의 저주 가운데서라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레위인을 위하여 생활 터전을 제공하게 하신 뜻은,
오늘날도 성도들이 복음 사역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는 사역자-
즉 교회 교역자, 직원, 선교사, 선교단체 간사- 들을 위해
그 생계를 후원할 책임을 지는 모양으로 계승되어 있습니다.
본문 4절 이하에서, 레위인들이 충분히 생활할 수 있도록,
다른 지파들이 바칠 헌물의 양을 하나님이 직접 정해 주셨습니다.
특히 8절에는 많이 받은 자는 많이, 적게 받은 지파는 적게 내도록 조정하셨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전역에 48개 성읍을 레위인에게 제공하게 됩니다.
전임 사역자를 위한 헌금과 후원에 적절하게 헌신하고,
또 자신의 수입에 적합하게 헌금을 드리는 원리는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줄 믿습니다.
◈ 그리고 이들 레위인들의 성읍 가운데 6개를 지정하셨는데,
지리적으로는 요단강 동편에 3, 서편에 3을 각각 지정하여 도피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실수로 살인한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 도피성 제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도피성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오기만 하면
그 생명을 보장받을 수 있는 원리입니다.
도피성을 가나안 전 지역에 골고루 퍼져있도록 마련하심으로,
누구든지 필요할 때 지체 없이 도피성으로 갈 수 있게 배려해 주셨습니다.
도피성 되신 예수님께서는 내가 구원을 요청하는 바로 그 자리에 계십니다.
지체 없이 달려가기만 하면 구원을 얻습니다.
도피성 밖으로 나가면 죽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