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뇌혈관을 조영한다는 것입니다.
조영술은 MRI나 CT와 달리 x-ray기계를 이용하여 조영제라는 약물을 주입하여 시행하는 시술입니다.
조영제는 x-ray 에 까만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원하는 부위에 주입하였을 때 그 흐름을 볼 수 있도록 만든
특수 약물입니다.
결국, 뇌혈관 조영술은 뇌혈관에 조영제를 주입하여 x-ray 투시하에 검사한다는 것입니다.
이 뇌혈관 조영술은 사실 MRI,CT가 나오기 전에 뇌에 대하여 검사할 수 있는 몇가지 안되는 검사 방법이었습니다.
뇌 속을 들여다 볼 수 없으니 x-ray 를 촬영할 때 뇌안에다 공기를 넣는다든지, 혈관에 조영제를 넣는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뇌의 질환을 간접적으로 진단했던 방법이죠.
그러나 MRI, CT 가 발전하면서 그 효용가치가 저하되었습니다.하지만 절대적으로 뇌혈관 조영술이 필요하고 확진방법으로
사용되는 영역이 뇌혈관 질환의 진단입니다.
예전에는 뇌혈관 조영술에 필요한 기구나 기계가 발달되지 않아 뇌혈관 조영술은 매우 위험한 시술이었고 합병증이 매우 자주
발생하고 그 정도도 심해서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술/기구/약물/기계/방사선 조사량 등이 획기적으로
발전하여 현재는 합병증의 발생빈도는 1%가 안될 정도입니다.물론 전문가가 시행할 경우에 말이죠.
뇌혈관 조영술은 무조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MRA/CTA ( 여기서 A 는 Angiography, 혈관사진의 약자입니다) 를 촬영하여
혈관 질환이 의심되거나 있다는 것이 확실하면 그에 대한 정확한 혈류역학적 상황, 3차원 사진, 주변 혈관과의 관계, 병변의 정확한
크기와 위치를 판단하기 위하여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다음 포스트에 뇌혈관 조영술의 적응증, 언제 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