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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차 적상산(赤裳山 ; 1,034m) 단풍 산행
* 산행 일시 : 2015년 10월 25일. 07:03 ∼ 20:05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원 39명
* 날 씨 : 맑음
* 기 온 : 12도 〜 22도.
* 바 람 : 없음
* 특이사항 : 없음
* 장 소 : 적상산(赤裳山 ; 1,034m ) - 전북 무주군 적상면
* 산행 코스 ; 서창 마을→ 장도바위→ 서문지→ 향로봉 갈림길(우)
→ 적상산→ 안렴대→ 안국사→ 전망대(빽)→ 적상호 주차장
(약 7km, 점심, 휴식포함 약 4시간∼4시간 30분)
* 출발 전
가을에는 누구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 한다 .
왜일까 ?
산과 들에는 오곡백과 풍성하고.....
더불어 아름다운 단풍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고 싶은 계절이다.
물론 본인은 4계절 떠나고 싶지만.....
ㅎㅎㅎ
9월 산행에는 부친의 기일이라 빠졌는데.....
산행후기는 아무도 올려 주지를 않고.....
10월 산행은 원래 지리산 뱀사골 약 20K의 산행이지만.....
산행대장님들이 빠져서 보다 짧은 코스로 적상산을 택했다고 한다.
그러나 올해는 전국의 단풍지 특히 중부지역이 특히 가뭄이 심해서.....
단풍이 들기도 전에 말라서 떨어지는 현상이 심해.....
단풍다운 단풍을 만끽하기는 무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든다.
대전 - 통영간 고속국도를 타고 가면서 무주를 지날 때 마다.....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지고,
산 허리위로 붉은 바위벽이 층층이 병풍을 드리운
항아리 모양을 하고 떡하니 버티고 서 있는 요새처럼 보이는 산.....
그기에 예쁘다 못해 용암같이 타오르는 애기 단풍의 붉은 빛이.....
눈에 아른거려서.....
개인적으로 5∼6번 정도 가 본 곳인데.....
단풍이 하도 좋아서 집사람과 둘이서 갔는데.....
안국사 절까지 차가 올라가지만,
오르는 길이 모두 주차장이 되어서
그냥 돌아 온 경우도 있는 곳이다.
이번 21일(수)요일에 학교의 1, 2학년이 단체 체험활동(소풍)날이라.....
동료들이 좋은 단풍 지를 택해 달라고 하여서.....
적상산을 추천해 주었다.
갔다 온 동료들이.....
정상 부근은 단풍이 없고,
적상호 근처에 단풍이 조금 좋다고 하였다.
물론 본인은 3학년이 등교하고 있어서.....
학교를 지켰지만.....
* 06:45분 숲속 포장 앞
시간은 화살같이 빨리 지나간다고 하더니.....
아침과 저녁에는 다소 차가움을 느끼게 되어.....
겉옷의 옷깃을 여미며 집을 나선다.
반가운 분들과 인사하고 덕담을 나누다 보니,
공희준 총무님과 집행부의 수고로 버스에 짐을 싣는다.
오늘은 마산 어시장 회원님들의 단풍 야유회(토, 일요일 ; 1박 2일)가 있는 날이라,
공희준 총무님도 참가를 해야 하지만.....
산악회에서 중책을 맡다 보니.....
3년 동안이나 불참을 하고.....
산악회를 위해 봉사를 하신다....
모두 찬사의 박수를 보냅시다.
짝~~~~짝~~~~~짝!
* 07:03분 숲속 포장 앞 출발
제42차 선유동천(仙遊洞天) 나들길 정기산행(2015년 6월 28일)에서
팔에 부상을 입었던 이혜주님이 산행에 참석을 하였다.
고생이 많았습니다.
쾌~~~~유!!!
축하드리며.....
앞으로 우리 모두 건강에 유의합시다.
오늘은 버스가 바뀌었다.
박재철 기사님은 설악산으로 1박 2일간 운행을 가시고.....
동서 관광 (경남 72바 6129호 ) ; 한정대 (010-7111-8418) 기사님이 오늘 운행을 하신다.
07:05분 삼계 농협 앞 출발
07:12분 장미 아파트 출발
07:20분 내서IC 통과
회원님들이 많이 신청을 하였다가.....
집안일이 생겨서 그런지 변동이 많은가 보다.
이제 39명의 회원님을 모시고 전북 무주의 적상산을 향해서
출~~~~~발~~~~~!
* 07:26분 산인 요금소 통과
함안 지역을 통과하니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가 많은 날은 날씨가 더운데.....
오늘 산행을 가는 적상산은.....
덕유산 국립공원 북동부에 위치하며,
사방이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심해,
기암괴석과 어우어진 단풍이 유달리 곱고 아름답다.
적상산에는 장도바위, 장군바위 등 자연 명소와 함께,
최영 장군이 건의하여 축조했다는 적상산성(사적 제 146호)이 있다.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1,614m)에서 북서쪽으로 약 10km지점에 있다.
* 07:50분 문산 휴게소 도착. 08:16분 출발
휴게소 옆 공터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시래기 국에다 밥, 김치, 멸치 볶음, 깻잎으로 아침을 먹으니.....
이놈의 입맛은 변하지를 않는다.
밥 한 공기 반을 맛있게 먹었다.
서울에 손녀를 보러 떠나면서도
멸치반찬을 맛있게 만들어 준 박숙녀씨.
그리고 배추를 정갈하게 다듬어 주신
신용희 고문님께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08:26분 대전 통영 간 고속국도로 진입하여 차량은 달린다.
* 08:27분 제46차 산내들 월례회 개최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월례회가 열렸다.
신용목 회장님은 웰빙 산행을 부탁을 하였고,
김영만 산행대장님의의 산행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선두에는 공희준 총무님!
중간에는 김영만 산행 대장님!
후미에는 하영창 전 산행대장님이 서서 회원들을 인솔한다고 한다.
특히 단풍 시즌에는 낙엽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일러 주면서.....
점심은 안국사 근처에 와서 A, B 팀이 함께 먹자고 한다.
그리고 오늘 뒤풀이 음식은
돼지 삼겹살 수육
생굴을 먹는다고 한다.
* 이어 공희준 총무님이 오늘 찬조하신 분들을 소개한다.
1. 구자원 이사님 .................................................. 10만원
2. 윤정원, 김옥희님 .............................................. 10만원
3. 김행연 산행대장님 ..................................... 막걸리 1BOX
4. 공희준 총무님 ................................................ 생굴 10K
이렇게 찬조하신 회원님들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
정~~~~~~~~~~말 !!
고~~~~맙~~~~
습~~~~~~~~니~~~~~~~~~~다 !!!
* 공지 사항
공희준 총무님이 산악회 공지 사항을 알려 준다.
1. 강민철, 김민경 회원님 장녀 결혼
1) 일시 ; 2015년 10월 31일(토) 12시
2) 장소 ; 창원 웨딩전당(구 가든 예식장)
2. 강정철 회원님 장녀 결혼
1) 일시 ; 2015년 10월 31일(토) 12시 30분
2) 장소 ; 사보이 호텔
어~~~~!
30분 차이로 결혼식이 있으니.....
차로 이동을 하여도 30분 이상이 걸리는데.....
그것은 그 때가서 고민을 하고.....
ㅋㅋㅋ
* 08:51분 산청 나들목을 지난다.
이 지역에 들어서니 안개가 너무도 많이 끼였다.
기온 차이가 많이 나는 지역이라 안개가 심한가 보다.
단풍하면 우선 설악산 내장산, 오대산, 지리산 등 많이 있지만,
적상산 단풍도 빠지지 않는 절경이다.
무주의 적상산 얼마나 곱고 아름다우면,
여인네의 붉은 치마와 비교할까?
적상산은 4면이 층암절벽으로 둘러싸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마치 여인네의 치마와 같다고 하여 적상(赤裳)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가을의 적상산은 붉다 못해 활활 타오른다고 해야 할까?
적상호에 비치는 붉은 단풍은 탐방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안겨 주는.....
가을 단풍의 최적지임에는 틀림이 없다.
일명 상성산(裳城山)이라고도 한다.
09:17분 익산, 장수 갈림길을 지난다.
* 09:24분 덕유산 휴게소 도착. 09:34분 출발.
적상산은 적상면 중앙에 솟은 향로봉(1,025m)과 기봉
두 봉우리를 주봉(主峰)으로 한다.
북쪽 향로봉과 남쪽 기봉이 마주하고 있는 정상일대는,
흙으로 덮인 토산(土山)이라 원시림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나무가 울창하다.
중생대 백악기 신라층군(新羅層群)에 속하는 자색의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은 해발고도 850 ∼ 1,000m의 평정봉(平頂峰)이다.
09:47분 무주 나들목 통과.
09:51분 적상산 터널, 전주, 진안 방면으로 우회전
다시 적상면 방면으로 좌회전
적상산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버스는 달린다.
* 10:05분 서창마을 도착
적상면 소재지에서 무주 방향으로 700m 가량가면 나타나는 고가도로를 지나
'안국사' 라고 쓰인 이정표가 보이면 동쪽의 마을로 접어든다.
골짜기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관광농원 건물들이 보이고
마침내 서창마을에 도착한다.
적상산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공원이 조성돼 있다.
여기에 경찰차가 기다리고 있다.
김행연 산행대장님의 형님(경위)이 막걸리 1BOX 를 가지고 왔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감사합니다!!
공희준 총무님이 멸치 2BOX를 건 낸다.
모두들 산행준비를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는다.
A팀은(34명) 산행을 출발하고.....
B팀으로는 우리 부부, 장삼인씨, 이혜주씨, 최성환씨 5명이다.
이후 산행에 관한 내용은 과거에 산행을 갔다 와서.....
후기를 적어 놓은 것을 옮겨 본다.
이 공원 입구 왼쪽으로 작은 오솔길이 나 있는데,
산을 오르려면 이 작은 등산로를 따른다.
작은 계류를 건너면 널찍한 돌을 쌓아 만든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올라가는 길은 송림이 우거져 있어서 솔 향내가 물씬 풍기고
이따금 보이는 활엽수의 낙엽과 노랗게 물든 단풍이 길 위에 떨어져 있어서 정갈한 느낌을 준다.
힘든 계단 길을 어느 정도 빠져나오면 샘터가 나온다.
커다란 지붕처럼 하늘을 이고 있는 바위를 지나 5분 정도 오르면,
고려 말 최영 장군이 길을 만들기 위해 내리쳤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장도바위가 나타난다.
* 장도바위
앞길을 가로막는 거암을 장도로 내리쳐 길을 냈다는 최영 장군은
고려조의 충성스러운 맹장으로
위화도에서 회군한 이성계 일파에 죽음을 당했지만
그를 숭모하는 백성들은 꽤 많았던 것 같다.
즉 최영 장군이 제주도를 평정하고 귀경하다 여기 지나가려는데
바위가 막아 장도로 내리쳐 두 동강일 내고 빠져나갔던 바위다.
또 어느 장수가 양쪽에 있는 바위를 건너뛰었다는 설화도 있다.
이것은 민초들 중 누군가가 지어냈을 민초들이 오를 수 있는 힘과 권력의 상징인 장군에 관한 설화이다.
민초들의 끈질긴 삶을 통해 이러한 설화들이 대대로 전해져왔기에
설화의 끈질긴 생명력은 바로 민초들의 끈질긴 삶에 기초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주릉에 올라서서 남으로 트인 광대한 조망에 환희의 희열에 사로 잡혔다.
왼쪽엔 백운산,
가운데 멀리 지리산 천왕봉에서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진 지리능선과
그 아래 숱한 능선과 봉우리들이 파르스름한 이내의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었다.
바위와 단애가 빚어내는 두드러진 경관을 목격하게 된다.
바위지대를 지나면 바로 서문이 나온다.
이곳 서문지를 비롯한 4개 문지에 2층의 문루가 세워졌고,
산성 서쪽에 미창과 군기창을 겸한 창고가 세워졌다하여
아랫마을이 서창(西倉)으로 불린다 한다.
대개는 정상능선을 따라 성곽이 축성되는데 비해
적상산성은 바로 치마바위벨트 위쪽에 성곽이 축조되어 있다.
치마바위의 단애가 바로 성곽역할을 하도록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 적상 산성(赤裳山城)
고려 공민왕 23년(1374) 최 영 장군이 탐라를 토벌한 후
귀경길에 이곳을 지나다가 산의 형세가 요새로서 적지임을 알고
왕에게 축성을 건의하여 그 계기로 축성하였다는 적상 산성(사적 146)이 있다.
현재의 성은 조선 인조6년(1628년) 다시 쌓은 것으로서 둘레가 8.143km에 이른다.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조선여지승람>에 따르면 최소한 고려 중엽 거란의 2차 침입(1010년) 이전에 축성됐음을 확인할 수 있고,
시대적 정황과 축성 방식 등을 볼 때 백제시대에 축성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산정이 평탄한 반면 지면에서 산허리까지는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세가 험준하며 물이 풍부하므로
방어 상 유리한 조건을 갖춘 천혜의 자연요새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산이 험준하여 오르기가 힘들고 위에는 평탄한 분지가 있어 병기와 건물을 짓고 숨어 있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그다지 넓지 않은 서문을 지나 계속해 500m 가량 올라가면 능선에 올라선다.
길은 평탄해지고 숲은 완연한 활엽수의 숲으로 바뀌고 낙엽이 떨어져 있다.
능선 위에는 '안국사 0.5km, 안렴대 1.1km, 천일폭포 2km, 향로봉 .5km, 서창 3.4km' 라고 쓰인 안내판이 서 있다.
북문과 망원대를 보려면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향한다.
(이정표에는 향로봉으로 표기).
상부 댐 쪽으로 바로 내려서려면 능선마루에서 동쪽으로 뻗은 소로를 따르면 된다.
안국사 방향은 이정표에서 남쪽의 능선을 타고 간다.
적상산 정상을 경유해 남서쪽으로 휘어진 능선을 타고 400m 가량 가면 조망이 뛰어난 바위지대인 안렴대가 나타난다.
* 안렴대(按廉臺)
적상산 정상 남쪽에 있는 바위 절벽......
조망이 아주 빼어나 안렴대(按廉臺)는 적상산 최고의 조망 처로 안국사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사방이 낭떠러지로 내려다 보여 이 곳을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슬아슬하게 한다.
고려 때 거란의 침입이 있었을 때.....
삼도 안렴사가 군사들을 이끌고 이곳으로 들어와.....
진을 치고 난을 피한 곳이라 하여 안렴대라 불린다.
조각난 암반위의 안렴대 위에는 안렴대 설명판이 설치되어 있고,
지나온 능선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마치 창조주가 강림하는 듯한 축복의 햇살이 구름을 뚫고
능선과 마을위로 쏟아지니 황홀하기 그지없고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남쪽 조망이 좋고, 낙조도 일품이라고 한다.
사실 이곳은 안국사 주차장 안쪽의 해우소 쪽으로 난 부드러운 길을 따라 산책하듯 20분 정도 걸으면 안렴대에 닿는다.
특히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이 동으로 가까이 보이고
두문산, 향적봉을 거쳐
남으로 남덕유에 이르는 장대한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는 숨 막히는 경관이 눈앞에 전개된다.
* 10:20분 B팀 출발
안국사를 오르는 길은 너무도 구불거려서 창자 같다고도 하는데....
이 길에 왠 차가 이리도 많은지.....
버스가 한 번에 돌리기 어려운 구불 길의 연속.
노련한 한정대 기사님이 소형차를 기다려 가면서 산을 오르니 시간은 점차 지체가 된다.
주변의 단풍은 단풍이 드는 것이 아니고 말라서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 앞주 합천 해인사 홍류동 계곡(소리 길)의 단풍은 계곡 옆에 있다가 보니.....
훨씬 났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가물어서 큰일이다.
남부 지역은 잘 모르는데, 중부 지역은 제한 급수를 한다고 하니.....
10:45분 와인 동굴을 통과.
* 11:20분 적상호 주차장 도착.
버스는 4대가 주차하여 있고, 승용차는 20여대가 있다.
아직 주차장은 여유가 있으나.....
조금 있으면 주차 할 곳이 없으리라 생각이 된다.
B팀의 가장 큰 특권은 여유로움이다.
그리고 한사람이 이러자고 하면 모두가 따르는 것이 특징.
한가하게 배낭을 챙겨서 안국사를 향해서 출발~~~~~!
안내 팻말에 안국사 1.4K, 안렴대 1.5K라고 표기 되어 있다.
아닌데~~~~!
안국사 왼쪽 옆길로 300m 가량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안렴대가 나오는데.....
안국사에 가서 확인을 해 볼 수밖에.....
* 11:28분 적상사고지 도착
그런데 이곳은 통제를 해 놓고 있다.
멀리서 디카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다.
이곳은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서울의 춘추관을 비롯한 전국의 사고가 불에 탄 후,
춘추관을 제외한 정족산, 태백산, 묘향산, 오대산 등에 새로운 사고를 설치하게 되었다.
당시 우리나라 북방이 위험하여
광해 6년(1614) 천혜의 요새로 이름난 무주의 적상산에
실록전을 세우고 묘향산의 실록을 옮기게 되었다.
그리고 인조 19년(1641) 선원각을 세워 왕실의 족보인 선원록을 보관하게 되었다.
그 후 일본에 의해 사고가 폐지될 때까지 300여 년간
국가의 귀중한 국사를 보존했던 우리나라 5대 사고 중 하나였고,
현재 전라북도 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사고 터는 안타깝게도 적상산 양수 발전소 댐을 건설하면서 상부 댐 안에 수몰되어 안국사와 함께 저수지 위로 이전하였다.
포장도로를 타고 오르려니 싫어서....
안국사를 오르는 지름길을 택해서.....
산길로 낙엽을 밟으며 오르며 낙서를 해 본다.
안국사를 오르며
몇 백 년 묵은 듯한 떡갈나무가
파죽지세로 낙엽을 자랑한다.
그놈들 생김세가 별다르다.
파란 하늘에 겨우살이 실뿌리를
가지에 무수히 뻗어 묻고
숱한 세월을 살아오면서
풍상에 시달리느라
몸뚱이에 뿔이 솟았고,
괴이하게 몸을 비틀고
거대한 몸통을 땅에 박고 있다.
움푹 페인 곳엔 낙엽이
가을을 붙들고 있느라 숨어있고
때 낀 주름처럼 깊다.
아름다울 땐 이미 지나친,
아니 가뭄에
황홀하게 피워보지도 못한 채
피다가 말라 버리고
아직 버리지 못한 미련이
웅덩이의 낙엽에서 솟아난다.
사진에 담아두긴 하지만
아까운 풍경을 표현하고
우러나오는 감흥을
디카에 다 담을 수도
표현할 수 없으니.....
시간 있는 만큼
느림의 미학을 즐기며
가슴에 안고자 애를 쓰지만
나의 한계를 자각하게 한다.
붉게 물들었던 애기 단풍들은
초라한 모습으로 시간 속에 묻혀 버리고
나뭇가지에 달린 잎이
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한 폭의 그림처럼 정겹게
적상호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고,
호젓한 시간의 챙김도
또 다른 행복의 길이다.
오가는 사람의 부산함이 있어도
안국사 산야에는 고요한 적막감이 흐른다.
2015년 10월 25일 오전에
안국사를 오르며 – 배종우 -
* 11:46분 안국사(安國寺) 도착.
대한 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이다.
《적상지(赤裳誌)》에 따르면 1277년(고려 충렬왕 3년) 월인(月印)이 세웠다고 하지만.....
조선 태조(재위:1392∼1398) 때 자초(自超)가 적산산성(사적 146호)을 쌓으며 지었다고도 전한다.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 때 승병들의 거처로 쓰이기도 했다고 한다.
1613년(광해군 5) 증축하고 이듬해 사고(史庫)를 두어 사각(史閣)과 선원각(璿源閣)에 《조선왕조실록》과 《선원록》을 보관하고 덕웅(德雄)을 승장으로 하여 승병 92명을 두고 지키게 하였다.
이 때 사찰 이름을 안국사라고 바꿨으며, 1910년에 사고의 책을 규장각으로 옮기자 이철허(李徹虛)가 사고 건물을 경내로 이전하였다.
1968년 유정환(柳正煥)이 이 건물에 천불을 모시고 천불보전이라고 이름을 바꿨고,
1990년 초에 댐 건설로 절 지역이 수몰 지구에 포함되자 1991년부터 이전을 시작하여 1993년에 절을 완전히 옮겼다.
건물로는 극락전과 천불보전·청하루·지장전·삼성각·범종각 등이 있다.
이 중 극락전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된 전각으로,
내부에는 본래 1772년(영조 48) 제작된 후불탱화가 있었으나
최근 도난당하였으며 현재의 탱화는 최근에 만든 것들이다.
범종은 1788년(정조 12)에 제작된 것으로 요사 옆에 걸려 있고,
1997년 8월 보물 제1267호로 지정된 안국사 괘불은 1728년(영조 4)에 의겸(義謙)·의윤(義允) 등 비구니 5명이 그린 것이다.
가로 1,075cm, 세로 750cm이며 가뭄 때 이 괘불로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내린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사찰 입구에 있는 4기의 부도는 모두 석종형 부도로 조선 후기 유물이다.
조선 후기 성내에는 안국사(安國寺)와 호국사(護國寺)가 있다.
이 절들은 나라의 안위를 빌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호국사는 1614년부터 건립된 적상산사고를 지키기 위해 세워졌다.
사고에 있던 서책들은 산 정상의 안렴대(鞍簾臺)아래 험준한 절벽 밑 굴에 정묘호란의 재해를 피해 숨겨두기도 했다.
* 안국사를 나와서 이제 안렴대로 향한다.
안렴대로 향하는 지름길을 택하려 하니.....
무전기에서 선두는 벌서 안렴대를 통과 하였다고 한다.
안국사 주차장 옆에 있는 쉬운 등로를 택하여 오르니....
모두들 배가 심하게 고픈 모양이다.
아침의 시래기 국밥이 쉽게 소화가 되었나?
그렇다면 민생고를 우선 해결해야지.....
안부에 오르니 수북하게 쌓인 낙엽의 넓은 공터가 보이고.....
햇볕이 드는 움푹 패인 평평한 곳이 있어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 12:14분 점심식사 12:50분
B팀의 또 하나의 특징은 정말 풍성한 점심이다.
느긋하게 점심을 즐기고 있으니.....
무전기에는 계속 교신이 오고 간다.
즉 선두에 오던 일부 회원님들은 삼거리에서 안국사로 바로 내려가고.....
일부는 우리가 앉아 있던 곳을 발견하지 못한 모양으로.....
18명이 안국사에 있다고 하였다.
12:25분 회장님과 김영만 산행 대장님, 공희준 총무님이 도착을 하였으나.....
우리의 점심은 중반을 넘었고.....
모두들 안국사로 내려가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우리 일행은 천천히 점심을 즐기고 어슬렁거리며 안국사 쪽으로 하산을 한다.
무전기에서는 적상호 전망대를 구경한다고 하여.....
B팀은 전망대를 향하여 천천히 걸어가지만.....
* 적상호(적상호수)
정상분지의 해발 800m 지대에는 산정호수(적상호)가 있는데,
양수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기 위해 만든 인공호수이다.
1995년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산 중턱에 호수가 생기자 서고는 호수 위로 이전했고, 절집도 위쪽으로 옮겼다.
산정호수를 만들면서 적상산 정상까지 도로를 냈다.
적상산 사고에서 전망대에 이르는 길은 25분 거리로
적상호를 왼쪽으로 끼고 도는 길이다.
둥근 원형의 흰색 건물인 전망대는 여느 전망대처럼 주변 경관을 멀리 보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고 양수발전을 위해 만든 것이다.
해발860m에 위치한 상부 댐인 적상호에 전기 사용량이 떨어지는 야간에 해발278m의 하부 댐인 무주호에서 끌어올려 물을 채운 후,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낮 시간에 물을 낙하시켜 해발 201m에 설치한 지하발전소의 터빈 2대를 돌리는데 터빈 1대의 발전용량이 30만Kw라 한다.
대용량의 물을 낙하시키다가 어느 시점에서 멈추면 물이 상부로 치켜 올라 상부댐을 강타하게 되는데.....
이를 막고자 90m 높이의 수직 수로를 중간에 하나 만들어 놓았고 그 상단부분이 바로 전망대이다.
적상호에서
온 사방이 고혹하게 붉어가는
이 가을에도
산우들의 눈길을 받는
애기단풍으로 태어 나
외로이 존재할 뿐인가?
낙엽은 버림받아
땅위에서 흩어져 구르니
그 모양은 쓸쓸하다.
나의 넋을 빼앗는
빼어난 묵화 한 폭을 전시하고
능선은 끊겼다 이었다를 반복하며
곡선의 미학으로 깊이를 가늠케 한다.
저 자연의 신비경을 탐하여
화가들과 시인들은
얼마나 노심초사했을까?
사방으로 몸을 비튼 애기단풍이
절경의 자리까지 마련해 주고
그의 팔은 사방으로 흔들어대고
난 그의 손짓에 안겨
적상산 병풍을 조망한다.
2015년 10월 25일 오후에
적상호를 바라보며 – 배종우 -
* 13:51분 적상호 전망대 도착
전망대에서 제가 본 것은 덕유산의 향적봉과
바로 아래 무주호만이 아니었고
수시로 전환되면서도 그 양이 변하지 않는 에너지 보전의 법칙이 작동되는 현장도 같이 느끼려고 했지만.....
뒤에서 와야 될 회원님들은 보이질 않고.....
기다리다 무전을 날리니.....
전망대로 향하다 단풍이 좋은 곳에서 쉬고....
빽하여 주차장을 향한다는 것이다.
이런 ~~~~!
B팀은 서둘러서 주차장을 향한다.
박길준 부부만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계단에서 마주쳤다.
* 14:25분 적상호 주차장 도착.
회원님들의 시간 약속은 정말 정확하다.
모두들 피곤한지 버스 안이 조용하다.
바깥 날씨가 더워서 아직 에어컨을 틀고서 대기를 해야 한다.
* 14:25분 적상호 주차장 출발.
굽이굽이 길을 내려 갈려니 버스가 길어서 한 번에 돌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노련한 기사님의 운전 솜씨가 돋보이는 시간이다.
평일 승용차로 내려가면 10분 걸리지 않은 곳인데.....
길옆에 있는 단풍을 구경하라고.....
ㅋㅋㅋ
차량은 서서히 내려간다.
* 15:00분 머루와인 동굴 도착. 15:33분 출발.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 359 머루와인 비밀의 문
* 지번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산119-5
전화번호 ; 063-322-4720
머루와인 저장고는 상부 댐 설치를 위해 뚫었던 600여m 길이의 터널 중 250m 공간을 와인 저장고로 탈바꿈했다.
50m만 걸어 들어가도 서늘하다.
적상면 북창리 적상산 일대에 무주군의 대표적인 특산품,
산머루와인의 참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머루와인 동굴이
아름다운 자연경관, 문화유적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댐 건설로 수몰민이 된 사람들이 많고 좁은 농지를 일구며 어렵게 살 수 밖에 없었다.
인근의 무주군, 임실군이 머루 농사로 소득을 올리고 있었기에 주민들은 하나 둘 야산 땅에 머루를 심기 시작했다.
하나 둘 시작한 농사가 포도 농사보다 훨씬 낫다는 게 입증되면서
열 농가, 스무 농가로 늘었고,
진안군 농업 기술 센터에서 머루 생산을 권유하고
머루주 생산에 도전하면서 농가수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무주산 머루와인의 숙성 및 저장, 판매 공간이 될 머루와인 터널은 와인 하우스와 머루와인 비밀의 문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 2층에 조성된 와인 하우스(163.73㎡)에는 반딧불 농 특산물 판매장과 와인카페 겸 전통찻집이,
그리고 머루와인 비밀의 문(270m)에서는 와인카페와 와인 시음 및 저장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머루와인 비밀의 문에서는 자연적으로 연중 13~17℃의 최적의 온도가 유지되며
연인들을 위한 와인 키핑장을 비롯한 결혼과 만남, 승진에 관한 축하 문구를
와인 병에 새겨 선물할 수 있는 애칭 조각 와인 택배 이벤트를 운영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마이용 와인, 산머루와인, 머루즙 등 판매하고 있다.
운영진의 경영 원칙은 농약 친 머루는 한 알도 수매하지 않는다는 것과
1년 이상 익히지 않은 술은 팔지 않는 것이다.
동굴 입구에서 주는 머루주는 맛은 별로이고......
동굴 안에 있는 덕유산 사진이 나의 마음을 끌었다.
디카로 사진을 제법 찍었다.
이곳에서 뒤풀이를 하려고 하였지만 장소가 여의치 못하다.
기사님이 저 밑에 가면 좋은 곳이 있다고 하여, 버스는 출발을 한다.
* 15:52분 양수발전소 홍보관 도착 - 뒤풀이 시작
뒤풀이 준비를 하는 회원님들을 보니.....
거의 자동 기계처럼 손발을 맞추어 진행이 된다.
홍보관 주변의 단풍이 아주 멋이 있다.
회장님과 총무님이 손을 맞추어 굴을 씻고, 준비를 한다.
뒤풀이 음식은
돼지 삼겹살 수육!
굴!!
소주와 막걸리, 맥주!!!
모든 음식이 나의 입에 정말 맞다.
ㅋㅋㅋ
언제는 안 맞았냐?
주거니 받거니를 거듭하니.....
주변의 풍광이 가슴에 몰려오는 듯한 기분이 든다.
석양에 얼굴과 마음도 주변의 단풍과 함께 붉어지고.....
세상시름을 내려놓고.....
좋은 사람들과 웃음을 나누는 것이.....
인생에서 하나의 행복일 지니.....
오늘 단풍을 생각하며 글을 옮겨 본다.
적상산 단풍
하루를 재촉하며
깊어가는 가을날
거센 불길에 휩싸인 듯
무섭도록 붉디붉게
활 활 타들어가는
저
적상산의
애기 단풍잎들을 보시라!
그댈 향한 연정으로
뜨겁고 뜨겁게
끓어오르고 피었다가
결국 폭발하여 화산재처럼
세상을 온통 뒤덮어버린
대자연의 심장이
혈흔에 젖은 것임을
그대들은 아는가?
저 붉디붉은 단풍 낙엽들은
가을바람에
행여 그대 지날지도 모를
오슬길 목에 지키고 서서
그대들의 눈길이나
한번 끌어보자는
산야의 사랑 편지임을
그대들은 짐작이나 하실까?
눈앞의 붉은 잎새
하나만이라도 따서 살피고
귀에 대고 들어도 보면.....
아무리 잘 쓴 시보다도
그 어떤 음향 미디어보다도
생생하게 전해지는
대자연의 마음을
쉬 감지할 수 있을 터이니.....
나뒹구는 단풍잎의 빛깔은 정답고
발길로 밟으면
낙엽은 날개 소리와
영혼의 울음을 운다.
바람에 흩어지며
애기단풍은 상냥하게 말한다.
내년에도
꼭 만남을 약속하자고.....
2015년 10월 25일 오후에
적상산 산행을 마치며 – 배종우 -
16:38분 뒤풀이 철수.
16:45분 뒤풀이 철수 완료.
* 16:51분 양수발전소 홍보관 출발.
이제 집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버스가 밀리지 않고 가면 예정 시간에 도착을 할 터인데.....
17:13분 치목 터널 통과.
벌써 이 시간에 석양이지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을 한다.
해가 짧아 지기는 짧아진다.
17:14분 산내들 노래방이 시작
;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와 최성환씨의 도우미로 구성 되었다.
1. 이종교님의〝사는 동안〞을 들으니 17:18분 덕유산 요금소 통과.
2. 이상익님의〝터미널〞
3. 배종우님의〝돌아와요 부산항에〞
4. 최성환님의〝안개 속의 두 그림자〞
5. 김영만님의〝빈잔〞
6. 박용오님의〝꽃 물〞
* 17:46분 함양 휴게소 도착. 18:03분 출발.
휴게소에서 출발을 하니 비타 500과 고깔 콘을 배분해 준다.
7. 윤정원님의〝꽃을 든 남자〞
8. 안명순님의〝사랑의 밧줄〞
9. 공희준님의〝뜨거운 안녕〞
10. 최미화님의〝우연히〞
11. 주연기님의〝미워하지 않으리〞
12. 주연이님의〝쓰러집니다〞
13. 발길준님의〝아파트〞, 〝부산갈매기〞 ; 18:51분 진주 합류지점 통과
14. 강민철님의〝꿈의 대화〞
15. 신용희님의〝초혼〞
16. 신용목님의〝뜨거운 안녕〞
* 19:15분 함안 휴게소 도착. 19:25분 출발.
이 속도로 가면 예정 시간에 도착을 하겠는데 라는 말이 식기도 전에.....
버스가 출발을 하니 완전히 고속국도가 주차장(?) 이라.....
이번 주와 다음 주는 단풍 시즌이므로.....
다소 각오는 하였지만.....
왕복 8차선 고속국도가 이렇게 막힐 줄은....
공희준 총무님이 다음 달 산행을 공지 한다.
제47차 11월 4주 일요일(22일) 산행 안내
1) 산행지 및 장소 ; 월출산(月出山; 810m-인기순위 12위)
- 전남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
2) 특 징 ; 전라남도의 남단이며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는 것처럼 우뚝 선 월출산은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
합니다.
월출산은 숲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바위산에다 깎아지른 산세가 설악산과
비슷하며, 뾰족뾰족 성곽모양 바위능선, 원추형 또는 돔형 으로 된 갖가지
바위나 바위표면이 둥그렇게 팬 것이 기이해 호남의 소금강이라 합니다.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지상 120 미터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다리로 회원님들을 모시자
합니다.
어~~~~휴~~~!!
본인은 월출산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녀왔는데.....
22일에 개인적으로 친구 자녀의 결혼식이 있어서.....
(빠져서는 안 될 입장.....)
11월 산행 후기를 누구에게 부탁을 할 까요?
19:48분 산인 요금소 통과
19:53분 내서 IC 도착.
20:05분 예정 시간 보다 35분 늦게 삼계 숲속마을 도착
적상산에 가을 햇살이 눈부시고
애기 단풍이 멋을 자랑하든 오늘
적상산과 적상호가,
하늘과 바람이,
풍성한 가을을 닮아가듯
함께 산행 했던 39명 모두 행복이 가득하시고.....
각자의 삶은 이제부터 힘찬 시작이길 빕니다.
* 항상 말씀드리듯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로 산내들 산악회를 더욱 사랑해 주십시오.
이만 펜을 놓습니다.
감사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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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짧은 댓글쓰는것도.. 몇번씩 생각해야 글귀가 나오는데.. 항상 이런 귀에 눈에 쏙쏙 공감가는 여행후기덕분에
즐거웠던 하루를 기억하게 만들어주시네요 ㅎㅎ
감사합니데이~~^^
내가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
그 사랑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조금 전해주는 일
그런 일들이 조금씩 모여
산내들을 더욱 맑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요?
B팀 인솔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붉게 물들었던 애기 단풍들은
초라한 모습으로 시간 속에 묻혀 버리고
나뭇가지에 달린 잎이
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작가님의 일부 구절의 시문장을 옮기며, 달랑 두장남은 달력을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물든낙엽이 되어 떨어지드라도, 내년봄 연초록의 새순으로 새롭게 태어나는데
내생은 한번지나간 세월을 되돌릴수 없어
산행시간 순간순간을 후기로서 살며시 즈려밟아봅니다...
감사드리며, 10월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오며~~~늘 행복한시간 되십시요~~~~~~~~~~~
사랑의 빚을 갚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산내들에서 받은 사랑과 관심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 아름다운 사랑을
조금 나누어주려고 노력하고
이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흡족하다면
만족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