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립년월일: 2000.8.25
▣ 봉헌: 2008.05.24. 쌍암동성당 봉헌식(최창무 안드레아 대주교)
▣ 소재지: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방울대로801번길62
▣ 주보성인: 십자가의 성 바오로
▣ 주임신부: 김관수 시몬 신부
2025년에 본당 설립 25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사업 및 역사편찬을 경험한 쌍암동 성당에 자료 조언을 듣고자 미리 약속을 하고 본당 역사편찬위원들이 길을 나선 날입니다.
이 약속 또한 주님의 섭리가 있으셨음을 느낀 일이기도 합니다.
현재 옥암동의 주임신부이신 '이옥수 도미니코' 신부님께서 사목하셨던 성당이며, 쌍암동의 역사편찬위원이셨던 '박열 알베르토' 형제님은 저의 꾸르실료 동기회장 '이경희 아녜스' 자매의 소개로 연결이 되어져 인연이 닿았으니, 그 모든 것이 주님의 손길이라 여겨집니다.
약속 날짜를 정하기까지 주고받은 몇 번의 메시지에서 알베르토 형제님의 존중과 겸손함이 흠뻑 느껴져서 인간관계와 신앙인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감화를 받고 새삼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날에 본당 설립부터 2025년까지 1차 연혁 정리 작업을 마치고 2차 점검을 시작하는 시점에 오늘 길을 나섰습니다.
본당에서 함께 만나 우리가 가는 길에 주님께서 함께동행해주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의 것으로 열어주시기를 의탁하며 묵주기도로 출발하였습니다.
쌍암동에서 미사참례를 먼저 하고, 미사참례 후 쌍암동성당 1층 까페 '갈릴레아'에서 만남을 갖기로 하여 30분 전에 성당에 도착하였습니다.
미사참례부터 은총 충만한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마침 '복되신 동정마리아 신심 미사'가 있는 날이었는데, 쌍암동은 '김관수 시몬' 주임신부님께서 '파티마의 성모님'을 모시고 입당과 퇴장을 하셨고, 파견 때 신자들 모두 파티마의 성모님을 따라 행렬을 지어 성가를 부르며 함께 퇴장하여 LED초를 봉헌하였습니다.
한복으로 만들어진 복사 옷을 입은 어린이 복사들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는데, 소복사 어린이의 자세가 얼마나 바르고 예쁜지 시선이 계속 머물렀습니다.
화답송을 할 때는 신자들이 모두 일어서서 LED초를 들고 '파티마의 성모 찬가'를 합송하였는데, 그 성스러운 분위기와 성가의 아름다움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경험을 하였고, 성찬 전례 예식을 주임신부님과 어린이복사들이 함께 거행하는 장면에서 소복사의 표정이 얼마나 경건하고 자세가 꼿꼿한지 또 한번 뭉클.... 나중에 들으니 우리 위원들도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 하더군요.
신부님의 강론도 PPT를 이용해 짧게, 임팩트 있게 쏙쏙 새겨지게 들려주셨고, 교황청에서 인정한 성모발현지 16곳을 차례대로 영상순례로 보여주시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태 12, 49-50) ⇒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 5,16-18)
미사 전에는 본당 사목회장과 여부회장이 마중 나오셔서 쌍암동의 보물들을 설명해주시고, 미사 후 만남의 장소인 까페 안내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성지가 아님에도 '십자가의 성 바오로' 유해를 모시게 된 경위도 설명해주시고, 25주년 행사를 앞두고 신자들이 봉헌한 이야기도 전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십자가의 성 바오로' 유해를 모시게 된 경위는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님께서 '가톨릭목포성지'에 '성녀 소화데레사' 유해를 모시게 된 경위와 데자뷰가 되었습니다.
▶ '십자가의 성 바오로' 유해를 모시게 된 경위
2024년 5월 24일, 이탈리아 순례 중이셨던 당시 쌍암동 본당 '김관수 시몬' 주임신부님이 로마 콜로세움 근처에 위치한 '예수 고난회' 총원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계시던 예수 고난회 소속 '이재형 마리노' 신부님의 도움을 받아서 예수 고난회 창립자이신 '십자가의 성 바오로' 유해를 극적이고 섭리적으로 양도받게 되었습니다.
극적이고 섭리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점은 첫째, 원래 쌍암동 성당의 주임사제는 '박철수' 신부님이셨는데, 2024년 4월에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시게 되어 안식년 중에 계셨던 김관수 신부님이 대신 쌍암동본당 사목을 하시게 되었고, 김신부님의 안식년 계획 중의 하나였던 이탈리아 순례를 (미리 예약된 진행 절차 상) 어쩔 수 없이 가시게 되면서, 2025년이 쌍암동성당 25주년이기 때문에 본당주보성인이신 십자가의 성 바오로 유해를 모실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예수 고난회 총원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하느님의 크신 은총으로 성인의 유해를 양도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둘째, 성인 유해를 양도받은 날이 5월 24일이었는데, 그날은 쌍암동본당 성전이 축성된 날과 일치하기 때문에 섭리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출처: 쌍암동 성당 홈페이지
미사 후, 쌍암동 25주년 행사(2025년) 위원장 '최인호 발렌티노' 전임 사목회장, 행사 및 역사편찬 실무자였다는 '김형국 젤마노' 형제님을 만나는 장소였던 1층 까페 갈릴레아도 너무 유용하고 짜임새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이 까페 운영은 자매님들의 자원봉사로 운영이 되고, 그 이익금으로 성당의 봉고차 운행을 한다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생면부지의 타본당 신자인 우리 위원들에게 같은 신앙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낌 없이 자료를 내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심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 본당 주임신부이신 '이옥수 도미니코' 신부님에 대한 감사와 협조의 마음이 있음도 잘 알고 있구요. 우리를 대하는 형제님들의 따뜻함과 겸손함과 배려가 배울 바가 많았고, 까페에서 만들어주신 진저라떼도 맛있었습니다.
답례로 작년 전시회 때의 '오감동비누' 세트를 미리 주문하여 마련하고, 본당의 협조로 본당 파우치와 이콘 상본을 함께 드리니 뿌듯했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 선의를 가진 좋은 사람들과 좋은 나눔과 만남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 날입니다.
쌍암동 성당
예수성심상
십자가의 성 바오로 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