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면산 산사태 재조사 안한다
"시장 바뀌었다고 한달만에 조사결과 뒤집을수 없다"
서울시 해명자료 내고 "재조사 여부 결정된 바 없어"
조성완 기자 (2011.11.17 18:55:13)
기사추가 2011년 11월 17일 오후10:47
지난 7월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 원인에 대해 서울시가 재조사를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BBS'가 17일 보도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복수의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우면산 산사태를 재조사 해 달라는 민원이 있지만 이미 조사를 끝낸 마당에 다시 조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행정의 연속성과 예측가능성을 고려할 때 시장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한 달여 만에 조사결과를 뒤집을 수 없다는 것.
특히,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에 행정기관의 책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따지는 정밀 조사는 몇 년에 걸친 장기과제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서울시는 재조사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방안은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이미 보고됐으며 박 시장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우면산 산사태 발생원인 및 대책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와 피해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중에 있으며, 재조사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결정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데일리안 = 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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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사가 보도된 후 서울시는 "우면산 산사태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피해주민들의 입장을 수렴하고 있으며, 아직 재조사 계획이 없다고 말한바도 없고 재조사 여부와 관련해서 결정된 바도 없다”는 해명자료를 보내 왔다.
장용진 기자 / 2011-11-17 오후 9:3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