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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리 5월 정기산행 【성불산 - 충북 괴산】 【소나무의 자태와 전망의 아름다움】 【특징】 충청북도 괴산군의 감물면 오성리와 괴산읍 기곡리 사이에 위치하는 산이다(고도:520m). 성불산의 서쪽으로는 달천이 남에서 서로 흐르고 있다. 괴산의 명산 35곳 중의 하나이다. 성불산 지명은 이 산에 부처를 닮은 불상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이 산에는 성불사(成佛寺) 터가 남아 있다. 『조선지지자료』와 『조선지형도』에서도 같은 지명으로 표기하고 있다. 정상에는 인근에 가리는 것이 없어서 멀리까지 시야가 트이는데, 동으로는 맹이저수지와 그 너머로 박달산이 뿌리채 드러나 보이고 월악 영봉과, 신선봉, 조령산, 덕가산, 보개산이, 남으로는 군자산, 비학산이 뚜렷하고 서쪽으로는 괴강 줄기의 시원한 강물이 유유하다. 【산행지 안내】
괴산군이 꼽은 35명산 중 하나로 바위와 솔, 조망이 어우러져 산행 들머리인 기곡마을을 앞두고 우선 제월리로 접어든다. 한여름 피서지로 왁자했을 괴강(달천)의 푸른 물빛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제월대와 고산정이 자리하고 있다. 아담한 단층 정자인 고산정은 선조 때 충청도관찰사를 지낸 유근(柳根· 1549~1627)이 건립한 정자로 처음엔 만송정(萬松亭)이라 불리다가 광해군이 즉위하자 자신의 호를 따서 고산정(孤山亭)이라 고쳐 부른 곳이다. 맵찬 강바람에 몸을 움츠리며 주차장으로 내려오는데 역사소설 <임꺽정>을 쓴 벽초 홍명희(1888~1968)의 문학비가 저만큼 외따로 서 있다. 현대사의 수레바퀴에 맞물려 자신의 고향에서조차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던 벽초의 문학비 앞에서 일행의 기생문학 이야기는 뚝 멈추고 만다. 서예가 신영복 선생이 쓴 비문의 글씨체가 오늘 날씨처럼 맑고 정갈하다. 검승리 기곡마을 초입 농산물집하장 옆에 차를 세우고 마을로 들어선다. 도덕사 안내판을 따라 들어가다 다리를 건너면 600년 수령의 느티나무 거목이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여기서 50여 미터 즈음의 창고 앞 너른 마당에서 왼쪽 산을 향해 고개를 돌리면 산 아래 정겨운 돌담을 두른 허름한 집이 있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을 받아내기 위한 배수로를 따라 그 집의 왼쪽 담장을 끼고 돌면 사정없이 곧추선 산 능선이 바로 턱 앞에서 시작된다. 별다른 안내판도 없이 앞서 간 이의 발자국만 희미하다. 그 가파름에 정신없이 10여 분 치고 올라서면 잠시 숨 돌릴 자리가 나오다가 이내 가파른 오르막이 다시 이어진다. 20여 분을 더 올라 310봉에서 조망은 과연 명산답다. 괴산 35명산에 속하는 성불산은 조용하고 전망터가 그윽하게 자리하고 있다. 잘생긴 병정들이 도열하여 예를 갖추는 듯한 소나무 터널을 지난다. 주변의 큰 산들을 다 차지한 듯한 기쁨 성질이 딱 부러지게 분명한 산이다. 한바탕 대차게 오르고 나면 멋진 조망장소와 쉬기 좋은 바위가 나타난다. 잘생긴 산의 호의를 거절하지 못하고 산이 자리를 내 줄 때마다 걸음을 멈추고 사방을 조망한다. 산 아래 점골 깊은 골짜기는 주변 산들에 둘러싸여 안온한 속에 구불구불 강 같은 마을길 양쪽으로 빈 논밭들의 문양이 아름답다. 곧 기지개를 켜며 나무마다 꽃눈이 트이면 겨우내 몸이 근지러웠던 농부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하나 둘 논밭으로 나올 것이다. 안부를 지나 429봉을 거쳐 480봉으로 향한다. 어느 한 구간 지루할 사이가 없다. 날카로운 바위를 오르는 재미와 노송 사이로 조망되는 풍광들, 숲인가 하면 날망(충북 방언으로 ‘마루’)이고 날망인가 하면 솔숲이 이어진다. 돌탑이 있는 505봉에 오르자 시원스레 시야가 터진다. 돌탑으로 인해 505봉을 정상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동쪽 나뭇가지 사이로 뾰족한 봉우리의 정상이 보인다. 505봉의 남쪽 능선 아래 조령산 방향으로 몇 그루 고사목들이 보이고, 들판 너머로 군자산과 남군자산, 덕가산, 칠보산, 보배산이 조망된다. 저기 어디쯤 쌍곡구곡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으리라. 작은 산에 올랐어도 주변의 크고 멋진 산들이 조망되면 그 기쁨은 온전히 현재 위치하고 있는 산의 몫이다. 성불산에서 주변의 큰 산들을 다 차지한 기쁨으로 한 걸음에 정상에 닿을 것만 같은데 한 걸음을 떼니 이탄과 점골로 나뉘는 사거리 안부다. 능선을 타고 치솟은 바위 위로 로프가 매어져 있다. 로프를 잡고 발의 간격을 좁혀 디디려 애를 쓰며 바위에 오른다. 정상 못 미처 옛 성불사 터가 나타난다. 한낮의 햇살이 거기 담뿍 자리하고 있다. 정상은 그리 넓지 않은 터가 잘 다져져 있고 쌓다 만 돌탑이 들어앉아 있다. 돌탑 뒤로 정상표지석이 있다. 동쪽으로 매전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그 뒤로 박달산, 월악의 영봉들과 함께 멀리 속리산 능선들이 춤추듯 너울거린다. 한여름 녹음이 울창할 때면 지금처럼 조망이 그리 좋진 않겠다.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매전과 점골로 내려가는 양 갈래길 이정표가 보이고 내려가야 할 이탄방향 이정표는 우리가 올라온 기곡방향의 옆으로 숨어 있다. 간벌 작업 중인 숲을 지나 이어지는 낙엽송 군락을 빠져나오면 시야가 툭 터지며 정면으로 큰 무덤이 보인다. 무덤 앞에서 왼쪽 소로로 접어든다. 좁은 계류를 건너 개들이 짖어대는 컨테이너 가건물을 지나면 바로 포장도로가 나온다. 노천에 조각전시물이 버려진 듯 나뒹구는 폐허의 다래원을 지나 500여m 거리에 이탄(배나무여울) 버스정류장과 이탄교가 나온다. 마을을 벗어나기 직전에 최근 신축한 성불사가 눈에 띄나 지나쳐 걷는다. 괴강(느티여울)을 따라 20분 걸어 원점에 도착한다. 【산행코스】 ○ 기곡 버스정류장~ 600년 느티나무~ 창고 앞 돌담 집 왼쪽 뒷길~ 310봉~ 429봉~ 480봉~ 505봉, 케언~ 성불산고스락~ 이탄방향 이정표~ 458봉~ 묘지 왼쪽 소로~ 다래원~ 이탄 버스정류장 [3시간 소요]
【구간소개】 o 산행코스 : [P]~느티나무~310봉~429봉~480봉~505봉~정상~458봉~이탄~[P] o 산행거리 : 약 4km o 소요시간 : 3시간 (충분한 휴식시간 포함) o 난 이 도 : 중 (★★) o 산행계획 : 여유 있는 산행과 안전제일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모든 산행은 선두, 중간, 후미등 3단계로 나누어 산행경력이 출중하신 고문님, 회장님, 산악대장님이 회원님들을 위시로 산행 코스를 안내합니다. 【산행 일정】 o 일 시 : 2012. 5. 6 (일) o 장 소 : 충북 괴산 “ 성불산 ” 전망 절경 o 집결지 : 송탄출 기업은행 (07:00) - 평택공설운동장 (07:30) - 성환(07:40) o 참가비 : 정회원 년 250,000원 / 준회원 월 25,000원 o 입금처 : 110 - 351 - 541200 [신한은행] 총무 오화순 o 준비물 : 중식, 산행에 필요한 약간의 여벌 옷 (갈아입을 옷) ※ 바람막이 등 필수 o 제 공 : 아침, 식수, 산행후 뒷풀이 * 저희 산악회에서는 차내에서 음주와 가무를 하지 않습니다. o 문의처 - 회 장 011-329-7965 - 총 무 010-9101-9712 o 운행차량 : 부자관광 [ 대표 박금석 011-9996-4146 ] 【버스 운행구간】 송출 앞 기업은행 (07:00)-송탄공단 입구(07:10)-세교동 맥도날드 (07:15) -평택여중 사거리 (07:25)-평택공설운동장 (07:30)-성환육교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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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회장님 1등으로 신청합니다, 4명신청합니다~~
1빠로예약하셔군요 감사합니다 산행때 뵐께요
산우리회원 18명 예약합니다
오화순 총무님 친구들10명 예약하셔습니다 감사
죄송하지만 산행마치고 송탄에 도착하는시간이 몇시쯤될까요? 물론 변수는 있지만....
송탄에 7시에 도착할예정입니다
모임때문에 좀 망설여지긴하지만, 일단 2명 공단입구에서 승차 접수합니다.....
초이님 안산즐산하고오세요..담번산행때는 함게하도록허것시유..
감사합니다 산행때 뵐께요
꽃뫼산악회 회장님외 1명예악합니다..
낑가주이소 회장님
네 감사합니다 산행때 뵐께요
감사합니다 47명으로 예약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