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후지큐 하이랜드를 갔습니다만,
원래 버스로 가려던 것이 다 매진이 되는바람에 어쩔수 없이 철도를 이용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 도쿄에서 철도로 후지큐하이랜드를 가는 것은 매우 힘든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예전부터 주위 유학생들로부터 노보리토 철교에서 후지산이 보인다고 했습니다만
도대체 어느방향에서 보이는지 감을 못잡았는데
무심코 바라본 노보리토 철교 우측 ( 오다와라방면 ) 에 후지산이 보였습니다.
아, 그래서 오늘은 엄청 날씨가 맑구나~ 생각하고 기대감에 부풀어 출발합니다.
오늘 사진은 오오츠키역서부터 시작합니다.
원래는 다카오역에서 후지큐코 직통열차를 타려고 했습니다만
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어떤 중년의 아저씨가 정말 여러가지 작업(?)을 하시길래
보기좋게 놓쳤습니다 ㅡㅡ;
다시 한번 생각해도 열받는게
킷푸에다가 뭔가를 타이핑을 하더군요 직원이
그러더니 맞냐고 손님에게 보여주니까 손님이 좀 수정요청을 한 것 같습니다. 그걸 또 수정해서 보여주고
또, 지폐를 받으면 그냥 거슬러 주면 될 것을 꼭 기계에 넣어서 돌려줍니다.
( 지폐가 잘 안들어가면 뭐 열차 못타는거죠 )
잠깐 열받은 상태로 다음 열차를 탑니다.
과연 후지산이 아주 잘 보이는군요. 올해 초에 갔을 때의 후지산보다 훨씬 더 맑게 보입니다. 아예 하늘과 후지산에 구름 한점 없죠.
중간에 교행도 합니다.
주변에 장애물이 많아서 온전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계속 바라보면서 달립니다.
과연 왜 [후지큐코]선인지 이해가 가는 노선입니다.
그리고 곧있으면 차내에서 방송이 나옵니다. 여기가 바로 촬영 스팟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몇장 찍습니다.
촬영스팟일만 하죠? 아주 잘 보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후지큐하이랜드입니다. 사진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이번 여름에 새로 개업한 4번째 절규머신
高飛車입니다. 이것의 특징은 좀있다 설명해드리죠.
오늘은 사람이 여러모로 많았습니다만 ( 수학여행 시즌이기도 하고 ) 어디서 찍던 후지산이 매우 잘나오죠
바람도 거의 안부는 날이라 매우 최적의 날씨입니다.
다카비샤와 후지산 확대모습입니다.
다카비샤는 중간에 급발진 모드가 있으며, 수직 상승 후, 위 사진에 있는 지점에서 잠시 멈춥니다 ( ㄷㄷ )
그리고는 121도의 경사로 급강하를 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여러모로 트위스트 레일이 많으므로
과연 4번째로 새로 나온 절규머신일만 하죠.
절규머신 중 하나인 도돔파와 후지산입니다. ( 도돔파는 시속 100km/h 이상으로 발진하는 놀이기구입니다 )
저 왼쪽 멀리 보이는 것이 제 1호 절규머신인 후지야마가 되겠습니다. 최고높이 79m, 최고속도 130km/h 플레잉타임 약 5분을 자랑합니다.
구름도 이렇게 하늘에 있으면 오히려 더 멋있습니다.
사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별로 타지는 못했습니다만, 벌써 폐장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는 철도+프리패스이기 때문에 아무때나 가도 됩니다. 때문에 마지막 돌아가기 전에 기념촬영을 합니다.
후지큐 하이랜드 역에 나타난 고양이 한마리
약 1분 넘게 저희랑 같이 있었습니다. 먹을 거 안주니 가버리더군요.
딱히 역명판이라는 것은 안 보이고 이게 역명판인듯 싶습니다.
흔들려서 무슨 열차인지는 잘.... 아무튼 이거 타고 오오츠키까지 갔습니다.
이번에 새로 역이름을 바꾼, 후지산 역입니다.
역명판 찍어봤습니다.
오오츠키역입니다. 역 규모는 작으나, 앞모습은 매우 세련됐습니다.
첫댓글 후지산 기준의 사진들이네요.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몇 시간 전에 낮에 이상하게 고양이 사진이 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보게 되는군요. ㅎㅎ
네. 후지산 근처에서는 후지산이 단연 사진의 소재가 되더군요ㅋ 고양이 사진에 대한 건은 참 다행이네요 ㅎㅎ
사진/글 잘 보고갑니다. 마치 제가 다녀온 듯합니다 ^^ 후지산을 배경으로 즐기며 타카비샤 한번 타보는 것도 아주 좋겠네요 ㅋㅋ 으.. 일본가고 싶습니다 ㅜ.ㅜ
꼭 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ㅎㅎ 대한민국의 놀이기구로 그동안 쌓인 한을 풀어버릴 수 있는 좋은 곳이죠 ㅋㅋㅋ
역시 Polymer님 이십니다. 후지큐코선을 타고 후지산 방향으로 북에서 남으로 들어가사는 구도입니다.
이 같은 구도는 연구회 여행기 중에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후지큐코선에서의 후지산 조망이 의외로 생각보다 웅장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야간의 후지산 실루엣 사진들은 정말 예술입니다.
새로 바뀐 후지요시다역(--> 후지산역)의 역명판도 처음 촬영인 것 같습니다.
좋은 사진들 감사합니다.
저야 말로 감사합니다. 야간 사진 찍으려고 좀 뛰어다녔습니다. 인정해주시니 고생한 보람이 좀 있네요 ㅎㅎ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후지산이 더욱 멋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저 롤러코스터는... 저는 절대로 못탑니다...
사람은 언제나 점점 자극적인 것을 찾게되므로, 언젠가 꼭 ㅋㅋㅋㅋㅋ 타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T express 탈 때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감고 있을 정도라서...(ㅜㅜ) 언젠간 타야하는데ㅜㅜ
항공모함에서나 쓰인다는 캐터필더사출장치...도돈파는 지금 생각해도 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