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성과 기교면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여성 기타리스트 Sharon Isbin.
9살 때 이탈리아에서 기타를 시작한 Sharon Isbin는
분명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여성 기타리스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연주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기타 음악으로서는 로망스와 함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에스파니아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인 타레가(Francisco Tarrega Eixea)의 작품입니다.
전통적으로 기타음악이 강세를 보이는 에스파니아에서도 이 음악은
클래식 기타의 표본이라 불리울 만큼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유적지의 하나입니다.
Granada에 위치한 이 궁전은 해마다 수십만의 인파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관광객의 대부분은 타레가의 기타음악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이 곳을 여행합니다.
무어족의 유적지로 알려진 알함브라 궁전은 한때 유럽을 호령했던
무어인들의 자취를 느끼게 해주는 대형 건축물입니다.
알함브라 궁전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먼저 그 호젓함과 공간의 미에 감탄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언덕위에 자리한 그 건축물의 쓸쓸함에 애수를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1238년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지는 이 궁전은
당시 건축 자체의 웅장함과 예술성만을 꾀하는 여타의 유럽의 건축물과는 달리
조경과 주위 풍경과의 배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특징입니다.
여백의 미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Francisco Tarrega는 근대 기타연주법의 틀을 완성한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입니다.
사망하기 3년 전에 팔이 마비되는 병을 앓고 난 후 더이상 기타를 연주할 수 없게되자
이를 비관하며 슬픈 말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타레가의 음악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팝에서는 최고의 소재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영화 킬링필드(The Killing Fields)에서 그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주제로 한 에뛰뜨(Etude)가 1984년 오스카의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첫댓글 잘 듣구 갑니다...감사^^*
다람쥐님 잘 보고 잘 듣구 갔었으면 더 좋았을걸요....괜한 시비...ㅎㅎ 웃자고...^^ 잘 듣구 갑니다. 그래서 적어놓은 글들은 아니보고 갔나해서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