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 이동군수실 운영에 따른 행정력 낭비와 지역축제의 효율성 평가 등이 군의회의 군정질문 도마위에 올라 앞으로 논란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8일 열린 괴산군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안재인의원(청천면)은 괴산군이 추진하고 있는 이동군수실 운영에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안의원은 “전국 자치단체중 괴산처럼 이동군수실을 운영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전제한후 “올해 혹한기과 혹서기를 제외하고 운영한 30여차례 이동군수실 행사에는 군수를 비롯해 군청과 해당 면 등에서 모두 25명 이상씩의 공무원들이 참여하고 차량도 10여대씩이나 출동하는 등 낭비적인 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농기계수리와 관련해서는 “고장난 농기계는 제때에 수리를 해줘야 하는데도 이동군수실이 열리는 날까지 기다리게 하거나 고장난 농기계가 없을 경우 다른 곳에서 우정출연하는 등 형식적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안의원은 “이동군수실 운영시 건의된 주민숙원사업의 수용비율이 90%를 넘어서 세간에 선심성으로 비춰지고 있다”면서 “예산배분 기준이 되는 사업의 우선순위나 파급효과 등의 고려한 정상적인 사업추진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노한의원(장연면)은 “군에서 개최하는 30여차례의 지역축제와 전국단위 체육대회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개별 행사에 대한 자체 평가단의 평가에 그치지 말고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범군민평가단을 구성, 각종 축제의 유용성을 냉철하게 분석한후 유사·중복성 행사는 과감하게 통·폐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효영의원(감물면)은 “농촌인력의 고령화에 따라 괴산청결고추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가격경쟁력도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생산량 확대 및 고품질화 전략과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청결고추유통센터의 장기적인 활용방안 등을 물었다.
이밖에도 의원들은 국가 공공기관 유치대책, 인구 유입책, 친환경농업 육성시책, 노후된 저수지 보수대책 등을 질의했으며 집행부의 답변은 오는 12일과 13일 있게 된다.
/장선배기자
@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무국에서 부탁 드립니다.
12일과 13일에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이 10시부터 괴산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방청 바랍니다.
여러분의 방청이 괴산군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방청하는것도 참여자치중에 한가지임을 인식하고 많이 방청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