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불 산 成佛山 520m』ㅡ소나무들의 자태
◈언제:2016 /8/ 20(토요일)
◈소재지: 충북 괴산
◈코스: 성불산 휴양림주차장→1.2.3봉→점골갈림길→정상→점골갈림길→점골→생태공원→주차장(원점회귀)
◈거리 : 5.1km G.P.S,실거리
◈시간 :(느림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성불산휴양림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맑음.폭염
◈시야와 조망상태: 보통
성불산 (成佛山)
성불산은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 검승리와 감물면 오성리 사이에 위치하는 해발 520m의 산이다
산의 서쪽으로는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청천을 휘감아 내려온 달천(達川)이 흐르고 있다.
옛날 산위에 주처를 닮은 바위가 있었다 하여 성불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이름부터가 '불성을 이룬 산'이고 보니 산 전체가 불도의 땅이라는 선언을 한것과 다름이 없다.
비단 불상을 닮았다는 바위 외에도,성불산은 불교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산이다.
성불산 정상 아래는 성불사가 터만 남은 채로 있어 옛일을 기억하게 해주는데, 특히 '직지심경'이 만들어진 곳이
성불사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심가를 지은 고려말의 큰 스님 백운화상이 말년에 성불사에 거쳐하며 인류 최고의 정신 유산인
직지를 찬술했다는 설이 있다. 불도의 땅에 불도를 전파하는 불경을 찍어낸 곳이니, 그 불성의 신실함이야 강조하지 않아도 짐작할 만하다.
개 념 도 ↓
짧은거리와 낮은고도이기에 집사람에게 딱 어울리겠다 생각했던 것이 큰 오산이었다
요놈의 폭염은 언제까지 갈건가 말복이 지났건만 아즉도 더위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고 오늘도 만만하게 생각했던
성불산 산행에 점심을 내려와서 먹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고 도착해서 산행출발도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며 시작했다
집사람은 항암 6차 이제는 끝날즈음 제일 힘들때다 그래서 이 더위에 야외활동을 자제해 왔지만 집에서만 있을수도 없고
성불산의 짧은 산행지와 높이를 보고 이정도는 충분히 여유있게 소화해 내리라 믿고 산행에 임했지만 더위와 초장부터 오름짓에
우리는 특유의 산행으로 최고의 느림속의 여유산행을 한다 백여미터 오르고 십여분 쉬고 한발한발 디디는 발걸음은 초 슬로로
오름짓에 반항한다 다만 주위의 소나무에 반하고 그것도 백프로 소나무들이다 자유분방하게 자태를 부린놈 꼿꼿한 선비의 모습처럼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놈 바위난간에 대롱대롱 묘기를 부린놈 다향한 소나무들의 모습에서 내가 제일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소나무를 정말 실컨보고 그 향에 실컨 져져보고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까지 어울려 그럭저럭 1.2봉.3봉까지 오르지만 3봉에서 정상까지는
햇빚에 노출돼고 수풀이 키를 넘어 등로를 덮에 스틱을 헤치며 등로를 찾아야하고 아이고야 바람까지 한점이 없고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은
정말 숨쉬기가 힘들더만 집 사람은 오죽하겠나 가끔씩 집사람 자존심을 건들어 의욕을 키워주기 위해 힘들면 내려가라 했지만 이제
8부능선까지 왔는데 내려가라는 말에 자존심이 상했나 꾸역꾸역 따라오더만 결국 짧은거리의 산행은 지금까지 최장시간 산행으로 정상에 도착하고
내려와서 먹기로 한 점심을 정상에서 먹는다 그것도 늦은점심으로 시원한 막걸리에 누릇누릇 삽겹과 목살로 뱃속을 채우니 이보다 행복이요
뭐가 부러울까? ㅎㅎㅎㅎ 하산이야 더짧은거리 그리고 내림길이라 이제서야 안정을 취하고 약 두시간이상 점심으로 특유의 여유를 부려본다
G.P.S.구글 위성트랙 ↓
고도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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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쯤 도착했나
휴양림 매표소는 텅비어 있더만 입장료 뭐라뭐라 써 있더만 아침부터 돈 벌었네 좌우당간 꽁짜는 존 것여 ↓
주차장은 두군데 있더만 윗쪽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기로한다 근디 차들이 몆대 주차해 있더만 혹시 산행차량?
주말이라 가능하겠지만 알고보니 휴양림 이용차량이더라 아~~ 오늘도 성불산은 우리만의 산이 되겠구만 우리만의 길 ㅎㅎㅎㅎ ↓
화장실가고 커피마시고 능그적 능그적 여유를 부린다 짧은산행 그리높지 않는 고도 여유만만 세월아 네월아 준비 셌팅하고 ↓
맞은편 저 산이 성불산 1봉인듯 근디 경사가 있어보이는데 그래도 여유만만 ↓
주차장에서 약 30미터 진행하면 등로가 나오고 ↓
우측에는 테크야영객들이 숲속에서 보인다만 그럭저럭 계곡은 없어도 하룻밤 잘만 하겠더만 ↓
계곡 좌측에는 저것은 양봉일까 석청일까? 거 애매하다만 ↓
다시 등로 입구 우측에는 화장실이 있고 샤워실과 야영자들을 위한 시설들이 있다만 내려와서 샤워하면 누가 뭐라 할까? ↓
등로입구다 오를때는 좌측으로 오르고 하산할때는 저길에서 내려오는 원점회귀산행이다 ↓
오늘날씨도 어김없이 폭염이다 아침부터 푹푹 찐다 그런데 시야는 괜찬다 어제꿈이 로또꿈이 아니고 날씨 꿈이었나? ↓
휴양림에서 출발할때는 초입은 상당히 잘 꾸며 놓아 편안하더만 여기도 초입은 잘 꾸며 놓았고 금연 십계명을 보더니
마눌 또 잔소리를 쏟아낸다 이런 니기미 ↓
눈에 들어오는것은 온통 소나무다 물런 다른 잔나무는 거시기 했겠지만 그나저나 소나무가 참 많이도 있다 초입에나 그러겠지
했지만 음~~마 3봉까지 온통 소나무들이다 ↓
마눌 벌써 숨이 차다 하소연 벌써부터 죽겠다는데 나또한 마찬가지다 숨이 꽉 찬다 그래 이오름길만 넘으면 괜찬을거야
하고 달레고 얼래고 하는데 ↓
아이고 다리짧은때는 동작이 클수밖에 ↓
힘들게 올라오면 그나마 이런조망에 보상을 받는데 괴산쪽인디 읍인것 같다 ↓
충분이 여기서도 소나무에 감탄하는데 감상로에 가면 얼마나 감탄할까 ↓
와우 등로 좌측에는 절벽이 ↓
그리고 자유분망한 저소나무 바위에 기대에 있는것 같은데 요걸 도시의 분재로 팔리면 억은 받을것 같은디
우리는 눈으로 억을 보고 있구나 억~~억 ㅋㅋㅋㅋㅋㅋ ↓
자 이제부터 테크로드길이 설치되고 ↓
하늘도 좋다만은 암벽사이의 테크길 그리고 소나무 이건 분명 감정의 힐링이다 ↓
마음의 힐링도 ↓
그리고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까지 이들이 힘든 울 부부를 지켜주고 있는것 같더만 ↓
저기 주차장에서 올라왔구만 ↓
근디 올라오면서 서서히 산군들이 보이는데 나는 요것만 보면 머리골치가 아프다 위치파악에 드가야 하는데 아이구 머리야 ↓
이렇게 조망과 바람과 소나무의 자태를 보면서 1봉쪽으로 오르는데 ↓
이제는 암릉구간도 나오지만 그럭저럭이고 ↓
집사람 아즉까지는 순조롭게 암릉구간을 오른다 ↓
뒷쪽 저산은 도덕봉이라 하던데 이산하고 연계가 가능하단다 ↓
올라오면서 지도와 지피에스를 굴려보는데 아가봉과 옥녀봉으로 확인돼고 ↓
그뒤로는 속리산 방향일텐데 여기서는 방향만 감지할뿐 ↓
고도가 아즉은 낮아 조망하는데는 한계가 있구나 ↓
우싸우싸 조망 테크쪽으로 ↓
바위를 계단으로 깍아 맹글었구만 여런 방법도 있구나 ↓
다시 괴산쪽 조망과 ↓
방향을 틀어 멀리는 속리산 그리고 한남금북정맥 라인방향만 추정한다 ↓
소나무 가지 사이로 휴양림 주차장을 바라보고 ↓
올라오면서 조망테크를 담아본다 ↓
다시 괴산방향 산군들 조망 ↓
군자산 넘어는 막장봉과 칠보산이 버티고 있을텐데 낮은고도에서는 군자산이 가로막고 ↓
형태는 고도가 오를수록 변하고 ↓
1봉 이련다 ↓
1봉에서 군자산 옥녀봉 아가봉을 조망하고 ↓
성불산 이정표 따라 2봉으로 ↓
2봉과 3봉을 조망하고 ↓
잠시 숨을 돌리는 평지가 나오고 ↓
2봉이 코앞이지만 많은 땀을 흘려야하고 ↓
쭉쭉뻗은 소나무 ↓
반면 하늘을 향해 얌전하게 수줍게 뻗은 소나무도 있고 ↓
뒤돌아본 1봉 ↓
가깝게 보이던 2봉은 아직도 나타나지 않고 ↓
그래도 암릉사이로 소나무의 향을 맡으며 우리는 계속 오른다 ↓
멋져부러 ↓
하산해야할 생태공원 ↓
반대편에는 평야가 달천과 함께 평화롭게 조망되고 ↓
다시오르고 ↓
요놈의 자태에 히~야 탄성하고 ↓
그래 너희들도 잘났다 ↓
오르면 2봉이려나 ↓
오르고 다시조망 ↓
온통 바위와 소나무다 ↓
디뎌 2봉 전방대가 보이고 ↓
벌써 고사목이 무슨사연일까 아즉은 젋어 보이는데 집사람 본인과 비교되나 한참을 아쉬워한다 ↓
흔적은 있지만 흐릿해서 보이지 않고 ↓
한눈에 담아보고 ↓
세분해서 하나하나 담아보는데 지나칠정도로 산그리메가 마음속에 자리잡는다 ↓
뒤돌아보고 ↓
여기서부터 신선지맥라인으로 정상까지 이어지고 또한 정상찍고 다시 돌아와 점골로 하산해야 한다 ↓
우회길이 있지만 냥 올라보고 ↓
이쪽바위는 상당히 날카롭더만 ↓
매전저수지와 박달산이 조망되는데 ↓
아즉도 바위군과 소나무는 계속 에워싸고 있는데 ↓
뒤돌아보고 ↓
뭐라 거시기 뭐라 하던데 임튼 ↓
날등도 잼나게 걸어보고 ↓
우측조망 ↓
이제부터는 햇빚에 노출되고 잡풀이 등로를 덮어버려 이중고를 겪어야 하고 ↓
그렀게 3봉과 정상까지는 햇빚. 더위.수풀과 3중고로 개고생해서 정상에 도착한다 ↓
짧다고 무시하고 낮다고 깔보았지만 폭염에 꾸준한 오름짓에 우리는 아이구야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
정상은 잡목과 수풀에 조망이 없고 또한 협소해 점심먹을 공간이 없더라 해서 정상 우측으로 더 진행해 적당한 자리에서
긴긴 점심을 먹고 하산길에 나선다 하산은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가고 ↓
아따 준희님을 오랫만에 뵙네요
마루금산행때 자주 뵈었는데 이제야 다시 뵙습니다그려 ↓
박달산과 신선지맥 라인을 조망하고 신선지맥은 ↓
신선지맥(神仙枝脈)이란?
백두대간 마패봉(927m)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충주시 상모면과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따라 가면서
神仙峰(950m),
소조령(370m), 마등봉(699m), 송치재(310m), 박달산(△825.4m), 城佛산(530m)을
지나 괴산군 감물면 오성리
구무정마을 달천변에서 끝나는 36km의 산줄기이다.
박달산을 땡겨보고 박달산도 곧 오를 예정이고 ↓
갈림길에서 점골로 하산한다 ↓
내림길은 급하게 내려가고 ↓
저기 안부에서 직진은 신선지맥 우리는 우측휴양림으로 하산할것이다 ↓
이번에는 소나무 대신 잣나무가 새롭게 하고 ↓
휴양림 생태공원에 도착하고 ↓
저길은 신선지맥 마루금으로 ↓
도로따라 ↓
내려가다 1.2봉이 올려다 보이고 ↓
여기 원점회귀지를 만나고 곧이어 차량을 회수해 초정리 온천으로 이동 온천욕으로 피로를 푼다 참고로 여기서 초정리까지
약 30키로 거리라 어차피 올라가는길에 들리면 좋을것 같고 탄산수 원탕이 시원해서 자주 이용하는편이다 ↓
성불산은 여기위치에 있고 주위를 잘 살펴보면 독도 지형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
첫댓글 소나무향에 항암의 잔재도
다~~아 날아갔으리라 믿습니다..
부인께서도 언능 쾌차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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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아리까리 하구먼
거 꼬부랑 글씨는 왜 그런거요 암호도 아니고 내가 무식한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