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올인하겠다."
톱스타 배용준(31)이 연인 이모씨(24)와 결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배용준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팬들에게 애인을 공개, 당당하게 데이트를 시작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영국 런던의 필름스쿨을 수료한 이모씨는 영화 감독을 지망하는 재원.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우연히 만난 이모씨와 배용준은 공개 연인 선언을 한 뒤 교제하기 시작했으나, 지난 6월 '아쉬운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서로 일과 학업에 몰두하면서 만남의 횟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은 배용준의 최측근들만 알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만남과 이별을 지켜본 한 측근은 "두 사람 다 워낙 일 욕심이 많은 스타일이라 자주 만나지 못했다"면서 "각자 일에 몰두하면서 서로에게 소원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결별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진 것"이라면서 "둘이 신중하게 의논을 한 결과 결별을 결정한 듯하다"고 밝혔다.
이모양은 현재 외국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욘사마 바람'을 일으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배용준은 최근 허진호 감독의 영화 '외출'을 차기작으로 결정지었다.
12월 영화의 크랭크 인을 앞두고 공식석상 나들이를 최대한 자제하는 가운데 영화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