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터 50Kg 한 포에 1003페소..현금 할인 2.5%, 픽업 할인 5페소 해서 대략 973페소쯤 되는
림코마 사료를 사 왔습니다..
농장을 소개한 수의사가 공급하는 덴까픽 스타터는 50Kg에 1280페소이니 픽업하러 가는 비용을 계산 하더라도 제법 차이가 납니다..
대략 1포에 300페소의 차이지요.. 1kg에 대략 6페소의 차이..
도야지 한 녀석이 부스터, 프리 스타터, 스타터, 글로어의 순으로 먹는 것이 대략 250Kg으로 본다면..
한 마리당 사료비에서 1500페소 정도 차이가 나는 거니까요..
저렴한 사료를 써도 출하 일령에서의 체중 차이가 15Kg이상 나지 않는다거나..
같은 출하 체중을 만드는 데에 20일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림코마 사료로 바꿀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림코마 사료는 출하 전 마지막 한 달은 도야지가 두 포쯤 사료를 먹으니까..
하루 급이량 3.3Kg씩으로 본다면 45일간의 급이 량이 되는 겁니다..
3년간 림코마 사료를 써 본적이 있다는 마이클의 말에 의하면..
림코마 사료로도 5개월 차에 97Kg~110Kg까지 뽑아 본적이 있다는 겁니다..
해서림코마 사료와 덴까픽 사료를 믹스해서 일단 급이 하고 있습니다..
며칠 뒤부터는 덴까픽 + 림코마 그룹과 림코마만 먹인 그룹으로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정확한 데이터는 다음차수 출생돈에서 해 본 후에 확신을 할 수 있겠지만요..
다음차수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지금 커가고 있는 도야지들이 제가 인수하기 며칠 전부터 농장주가 사료비를 주지 않아서 며칠을 굶었답니다..
한 5~6일 정도 사료가 없어서 마이클이 다른 농장에 가서 빌려다 먹이기도 했고..3~4일은 거의 굶다시피 했다는군요..
이유 후 스트레스로 인한 증체감소 방지가 아주 중요한데 굶기기 까지 했으니..
1번 그룹은 이유 후 20 여 일에 굶기 시작 했고..2번 그룹은 이유 후 2주 만에,
3번 그룹은 이유 후 1주일 정도에서 굶겼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인지..
이유 후 1~2주의 성장 정체기를 막 지나는 시점에 굶은 2번 그룹의 성장 속도가 1번 그룹 만 못한 듯 합니다..
월요일에 체중을 달아 보았더니 같은 일령에서의 1번 그룹 체중보다 평균 3~4Kg 적게 나갑니다..
1번 그룹 역시 이웃 농장의 같은 일령 도야지들 보다 조금 작은 것 같고, .체중도 편차가 많고요..
저희 1번그룹 중 큰 네석 4마리 정도가 다른 농장의 같은 일령 도야지 평균치를 약간 웃도는 정도입니다..
이유 후에 바로 긂기 시작 한 3번 그룹은 위축돈이 좀 보이고요..아직 10일 정도 더 지나서 체중을 달아 봐야겠습니다만..
제가 인수할 당시의 1번 그룹 체중에 현재까지는 못 미치는 듯 합니다..
MPS 앓았다가 낳았다고 제가 생각하는 2마리는 현저히 격차가 있습니다..
수의사가 중국인 사료를 갖고 오기로 했는데 지난 주에 공장을 돌리지 않았다면서 샘플만 갖고 왔습니다..
펠렛 타입이 아닌 메쉬(가루)형태군요.. 첨가제 섞기는 좋은 듯 하나..
지난 번에 사료 공급이 늦어져서 급하게 사료상회에서 사 온
메쉬로 된 사료를 먹여 보니 펠렛보다 허실이 많은 듯 하여 좀 망설여 집니다..
사료회사들의 브로셔를 봐도 메쉬보다는 펠렛이 FCR(사료요구량)이나 증체 속도에 있어서도 메리트가 있어 보이고요..
더구나 수의사가 하는 말이..스타터 50Kg에 1180페소랍니다..
림코마 보다 180페소나 비싸다는 것은 운반해 주는 수의사가 챙기는 부분이 상당하다는 것이겠지요..
이 수의사란 사람..
제가 보기에는 수의사 클리닉에 사료와 약품상 같이 하는 데서 직원으로 잠깐 근무했던 정도로 보입니다..
클리닉 방문하겠다니 현제 클리닉은 접었다는데 사료 딜러와 인공수정 키트 배달해 줍니다..
자기 농장 상당기간 하고 있다는데 그 농장주로서의 경험으로 수의사라고 행세하는 것인지....
이 동네 사람들은 수의사라고 알고 있고 그렇게 부르기에 저도 그렇게 불러 줍니다만..
영어에 전혀 불편이 없었던 산호세의 수의사와는 달리 이 사람은 영어가 좀 불편하다는 것과..
이론적인 부분에서 산호세의 수의사와는 이야기가 통했는데..이 사람과는 대화가 잘 안 된다는 겁니다..
질병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 봐도 신통찮고..
사료 이야기를 하면서 현지인 농장주들이 다 아는 조지방, 조단백, FCR정도는 이 사람도 알아 듣는데요..
뭐 이건 사료회사 브로셔나 팜플렛에 보면 나오는 거니까 별 전문성 없는 내용이고요..
중국인과 같이 진행하는 사료 설계에 있어서도 원료 사료의 ME(대사 에너지), DE(가소화 에너지) 등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못 알아듣는 듯 하다는 겁니다..
산호세의 클리닉과 약품상, 사료상을 겸하고 있는 수의사와는 그 부분에서 원활한 대화가 가능했었는데요..
중국인 농장주와 사료 레시피 선정하는 과정에서 제가 프로그램에서 뽑은 사료 원료를 프린트해 주고
이 수의사란 사람에게 가격 조사를 시켰는데요..
이 사람이 조사해 왔다는 옥수수, 대두박, 어분 등 사료 원료의 가격이 좀 비싸게 책정한 듯 합니다..
라이신이나 비타민 프리믹스의 가격이 제가 앙헬레스에서 샀던 가격과 많이 차이가 나는군요,,
남들 250페소 하는 인공수정액도 350페소에 공급하는 정도는 봐 줄만 하지만 사료 원료는 아니지요..
나중에 중국인 농장주와 다시 협상하면 될 듯 하고..
암튼 이 사람이 가져온 현지에서 많이 쓰는 것 위주로 사료 원료 가격 적어 온 것을 보니..
한국에서 쓰는 일부 원료는 빠져있고, 많이 쓰지 않는 야자유와 식물유가 보입니다..
느린 인터넷이 새벽에는 쓸만한 속도가 나오니까 아침 5시에 국립 축산과학원에 들어가서 찾아봐도
한국에서는 쓰지 않는 것이라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야자 관련으로는 코프라밀 등 9개 나오는데 야자유는 없더군요..
한국 영양학회, 식품영양학회 다 뒤져도 안 나오길래 구글 뒤져서 미국쪽 사이트에서 성분함량 찾아냈습니다..
프로그램에 입력해서 돌려보니 프리스타터 Kg당 18페소 선..50Kg에 450페소로 덴카픽의 절반 가격 나옵니다..
스타터는 단백질함량 18.263%로 18.5페소 나오는데 50Kg에 925페소니 림코마 보담 조금 쌉니다..
단백질을 조금 욕심 내서 덴카픽과 같이 19%로 맞추니 에러가 나서 몇 가지 조정해서 맞췄는데
50Kg에 995원이 나오고 지방 함량이 거의 9% 나오게 설계 되어 버립니다..
가격 면에서도 림코마와 경쟁력이 없고..지방이 9%라서..
20~50Kg인 도야지 사료의 단백질 권장량 18.437%~19.297 %의 최저치인 18.437로 설정해 보니
50Kg에 925페소, 지방함량 6.845%로 결정됩니다..(덴카픽 1280페소, 림코마 1000페소)
그럭저럭 쓸만하다 싶습니다..
글로어는 50Kg에 750페소 나옵니다..(덴카픽 1150페소, 림코마 830페소)
이 사람이 조사해 온 13가지 원료로 설계하려니 좀 갑갑한 면이 있습니다..
혈장단백, 제빵 부산물, 효모 등 조금 폭 넓은 자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단 이번 차수는 림코마 위주로 키워 보고..
11월에 출산하는 녀석들을 제가 설계한 사료로 테스트 해 보려고 합니다..
중간에 자돈 구입도 하겠지만.. 이 사람들의 이유 후 관리를 믿을 수가 없어서..
11월에 출산하는 녀석들에 대한 자가설계사료의 시험이 3월쯤 끝나서 만족할만 하면 결과와 사료레시피 공개 하겠습니다..
불만족 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또 보강해서 테스트 해 보고 결과를 공개 하겠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범사에 형통하시고 평강하시기 삼가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