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自廣以狹人 (무자광이협인) - 자기를 넓히려고 하면서 남을 좁히지 말라.
자리다툼을 하면 작아진다. 내 자리를 넓히려고 하면 남도 덩달아 제 자리를 넓히려 하게 마련이다. 그러면 자리를 놓고 서로 다툼을 벌여야 한다. 내 자리를 넓히기 위해 남의 자리를 좁히려는 잔꾀를 부리면 남도 역시 그런 잔꾀를 부려 내 자리를 탐하게 된다. 그런 탓에 흉한 일일수록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앉을 자리를 보고 앉고, 설 자리를 보고 서라 하지 않는가. 무턱대고 나 하나 편하기 위해 비좁은 자리에서 두 다리 쭉 뻗고 모른 척한다면 돌아오는 것은 손가락질 뿐이다. 그러면 내가 나 자신을 못난 놈으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나 하나 편하자고 남을 옹색하게 하면 결국 남을 묶으려던 오랏줄이 내 허리를 묶고 만다. 그러니 내것을 좀 넓히자고 남의 것을 좁히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결국 무슨 일이 있어도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 함이다. 내가 유리하고자 남을 불리하게 하지 말라. 나를 이롭게 하자고 남을 해롭게 하지 말라. 그러면 남이 나를 넓혀 준다.
無 하지 말-무 廣 넓힐-광 以 할-이 狹 좁힐-협
<서경>3편 상서 8장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만대장경이라고 하는 데
팔만대장경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줄이면
욕심을 버리고 만족할 줄 알아라 입니다.
욕심 버리면 만족해지고 만족하면 부자이지요.
부자라는 생각이 들면 남에게 베푸는 일
또는 남을 돕는 모든 행위가 자연스러워 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