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무렵에 다녀왔던 말도에
허니님과 오리발님이 들어가자기에 내려갑니다.
베이스캠프인 허니님 댁에서 간단하게 목운동 하고..
17일
야미도에서 출발하는 낚시배가 06:20i에 출발 한다기에 서둘러 일어났는데
어제의 목운동을 좀 심하게 했느지 뱃속에 파도가 칩니다. ㅎ
30여분을 달려
06;00i무렵에 야미도에 도착을 했는데 해가 올라옵니다.
우리가 타고갈 낚시배는 벌써 한팀을 태우고 나가고 없네여
일찍 움직인탓에 좀 피곤한감은 있지만 맑은 새벽공기가 피곤함을 달래 줍니다.
드뎌 우리가 타고 갈 백마호가 들어옵니다.
머큐리 라고 써있는 큼직한 두대의 선외기에서 포스가 느껴집니다.
06:30i쯤 드뎌 출항!
우리가 출발한 야미도가 점점 멀어집니다.
이번엔 신시도를 담아봤는데
선유도까지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무녀도지요,
무녀도까지의 다리공사가 꽤 많이 진척 되고 있습니다.
신시도의 대각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면서 보니
무녀도에서도 신시도를 향해 가면서 다리 공사중이네여.
양쪽에서 동시에 교각 공사를 하면 완공이 그만큼 빨라 지겠지요
선유도, 장자도까지 차량으로 갈날이 멀지 않았다는얘기죠.
야미도(왼쪽)와 신시도가 멀리 보입니다
눈에 익숙한곳이죠?
암벽등반도 하는 선유도 망주봉입니다.
조사님들 몇명을 내려주려고 장자도 항으로 접근 합니다.
장자도 할미바위
장자도항으로 접근하면서 정면으로 본 장자도입니다.
항에 조사님들 몇명을 내려주고 이번엔 관리도를 향해 가는데
갯바위 낚시를 하는 분들이 뭔가를 잡아 올리는게 보여서 줌으로 당겨 담아보니 숭어인듯 싶네여.
관리도 뒷쪽으로 돌아가는데 바위동굴과 해가 보이기에 담아봅니다.
관리도 뒷쪽에도 조사님들 몇분을 내려주고
이번엔 말도를 향해 달립니다.
(좌측이 선유도 우측이 관리도입니다)
드뎌 말도에 도착(07:20i)해서
우리일행을 내려주고 백마호는 돌아가고..
아래 검은색옷을 입은분이 말도 이장겸 복영호 선장님이랍니다.
이분들 침 넘기는 소리가 여기까지.. ㅎ
이장님의 회뜨는 손 놀림이 굉장히 부드럽고.. 한마디로 솜씨가 쥐깁니다.
대가리 떼고 꼬리르 뺀 몸통의 크기를 가늠키 위해 수저를 옆에..
07:50i에 이장 부인께서 차려준 밥상을..
참고로 사모님 음식 솜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 매운탕 생각을 하면 지금도 침이 고입니다.흐미~~
아침 식사를 마치고 조업을 나가는데 따라갑니다.
사실 일하는데 따라다니는게 이분들 입장에선 걸리적거리니까 귀찮은 일인데 배려해주시니 그저 감사할뿐입니다
드뎌 조업시작!
부레에 빨대를 꽂아서 바람을 빼는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허니님께서 들고 있는게 "귀오징어"랍니다.
묘하게 생겼죠?
일명 잡어들인데
아귀, 삼새기, 부세, 장대,놀래미등등..
이걸로 매운탕이나 아구찜 해먹으면 끝내줄텐데..
우릴 내려주고 선장님은 활어들을 출하 시키려 신시도를 향해 나갑니다.
회 떠 먹으라고 참돔 한마리 넘겨 주는데
롱다리꺼 280mm짜리 신발과 비교 해보니 애기들 신발 같네요.
빨간 글씨로 "말도"라고 써있는 곳이 이장 사모님께서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이곳에서 허니님이 참돔회를 뜹니다.
참돔에 마신 낯 술을 깰겸해서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천남성
잔대
방풍
내친김에 말도 등대까지 올라갑니다.
반대쪽에서도 한번 더 찍어봤는데 텐트까지 있으니 그림이 살아 납니다
등대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니 손님들 저녁상에 올리려고 이장님 부부가 바쁘게 웁직이네요.
일하는거 방해 하지않으려고 나왔다가 방풍을..
손님들에게 상을 차려주고 드뎌~우리들도 파리~시작합니다.
한참을 마시다보니 일몰시간이..
조용히 카메라 가방을 챙겨들고 나왔는데 해가 넘어가려 하기에 담아봅니다.
그리고 등대를 향해 달려갑니다.
삼각대를 세우고 둘이서 찍었는데 폼 안나네. ㅎ
뒤늦게 롱다리 부부가 없어진걸 눈치 챈 허니님과 오리발님이 좆아 옵니다.
등대를 이렇듯 가까이서 담아보긴 또 첨이네여.
일몰을 찍고 내려오니 이렇듯 어둠이 세상을 삼켜 버렸네요.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서 2차 시작!
5월 18일
일찍 일어나서 산책을..
더덕
이곳도 계발의 바람이 부네요.
산에 시멘트 포장길을 만들고 또 나무계단길도 이렇듯 전망대로 만들고 있습니다.
참취
으름덩굴과 꽃
산초
소나무가 좀 특이해서리...
꾸지뽕나무의 새순
우리를 위한 아침 밥상
산책을 마치고 아침식사
잡는 사람이 임자인데..
아침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걷노라니 여객선이 들어옵니다,
다시 쳐놓은 상강망에 잡혀있는 고기 털러 가는데 따라갑니다.
우린 딱히 할일이 없거니와 이 구경이 "삶의 체험 현장"을 구경하는 기분이라서리..
손에 들고 있는게 참돔이고
그아래 하얗게 배 내놓고 드러누운 광어의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돌아오는데 해녀들이 해삼을 잡는 배로 접근하더니
큰 참돔(빨간 장갑사이로 보이네요)과 큰광어를 건네주기에 왜 그러나 싶었는데 먹고 싶다고 한마리 달라고 했나봅니다.
이번엔 그 배에서 참소라 몇마리와 큰 홍합 몇개가 넘어옵니다.
이웃끼리 먹고 싶으면 이렇듯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사는게 우리네 인생인가 봅니다.
참돔 부레에 빨대를 꽂고 바람을 빼줘야지 안그러면 죽는다네요.
이장님은
이넘(줄돔)을 떠 먹으라고 주고는 잡은 횟감을 출하시키러 신시도로 가고
막간을 이용해서 허니님은 인증샷!부터 합니다. ㅎㅎ
크기를 가늠하려고 젓가락을 옆에 놨으니 짐작이 되죠?
위의 줄돔과 참소라 두개를 담은 접시랍니다.
홍합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오후3시가 다 돼갈 무렵에
어제 타고왔던 낚시배 백마호가 들어와서 타고 나가며 담은 말도 사진입니다.
이번 여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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