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양육자간의 실험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아빠와 주고 받으며 놀다가 3분간 무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보았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의자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는 아기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나의 무관심과 무표정을 쳐다보며 아이가 얼마나 불안함을 느꼈을까??? 지금부터 환~하게 눈맞춤하며 웃어 주기... 약속!!
부모에게 꾸지람을 듣거나 혼이 나는 등의 부정의 경험으로 에너지가 채워지면 계속 어긋난 행동을 하여 부모나 타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 더욱 어긋난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 속에 긍정의 에너지를 가득 채울 수 있도록 "칭찬 칭찬 파워~~~~~ 브레인"을 하도록 합시다.
28개월에 한글, 수를 뗀 영재로 소문 난 아이가 도구를 이용하여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는데 그 작업을 하지 못하여 짜증을 내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아이는 지식적 부분에서는 영재였으나 사회적 기술이 부족하여 심지어 교실에서 조차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칭찬도 독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새깁니다.
아직 뇌가 발달하지 못한 시기에 인지뇌만 강조하다보면 정서뇌와 신체뇌가 발달하지 못한답니다.
예전... 골목골목 몸으로 놀이 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한 시간, 두 시간도 너끈히 꼼짝 않고 앉거나 누워 영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 낯설지가 않으시죠? 아이들이 이런 수많은 정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다보니 5세 아이의 꿈이 '퇴마사'가 되고 싶고, 지구를 살리는 방법으로 '당근 마켓'을 이용하면 된다는 깜짝 놀랄 언어 표현이 참 웃프기도 합니다.
온 몸 사지를 다 이용하여 발달을 시켜야지만 우리의 뇌가 튼튼하게 발달할수 있다고 하니...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죠?고가의 장난감을 사주고 아이 혼자 놀라고 주거나, 멋진 키즈카페에 데려다 놓고 어른들은 차를 마시고 앉아서 아이들의 놀이를 지켜 보는 것은 아이들의 몸이 원하는 진정한 놀이가 아니랍니다.
다른 친구가 넘어져 다쳤을 때 같이 아파하고 그 마음을 공감해 주는 것이 바로 거울신경이라고 합니다. 사지를 자유롭게, 몸을 많이 움직일 수록 신경회로가 발달하며 이를 위해서 부모와 같이 마주보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죠? 아울러 집의 천장의 높이에 따라 창의성 발달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하니 하늘을 보고 마음껏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겠습니다. 그 공간이 바로바로 육영숲어린이집입니다...
육영의 아이들도 매일 아침 뇌를 튼튼히 하기 위한 뇌체조를 시작하며 하루를 맞이 한답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흥얼거리는 소리를 잘 듣고 함께 따라해 주신다면 더욱 좋겠죠?
잠깐 쉬어 가는 타임... 아이들과 함께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남자 친구 있어요?" "아니요" 갑자기 "삐"하고 경고음이 울리자 "박땡땡 오빠"하고 수줍게 이야기 하기도 하고 "엄마가 예쁘다고 생각해요?" "네"하자 또 경고음이 울려 아이가 당황해 하는 재미난 실험이었죠? 하지만 엄마가 화내고 짜증낼때 싫다는 표현도 하고 엄마가 무섭다는 이야기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엄마를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순간 벽이 열리며 엄마와 아이가 놀라며 만나는 모습에서 모두가 훌쩍훌쩍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뒤에서 보았답니다.
소중한 내 아이의 진심을 알아차리고 온 마음으로 아이를 믿어 주고 존중하고 온 몸으로 놀이해 주다 보면 미래 인재로 키우는 것은 너무나 쉽지 않을까요?
어찌하였거나.... 지금 우리 아이들은 놀아야 합니다. 옆집 아이가 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뒤쳐진다는 엄마의 그릇된 생각이 우리 아이를 망치는 길임을 알고 지금부터라도 바른 길로 걸을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