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6회 頓悟漸修와 頓悟頓修 - 9
얼음이 있는데요.
얼음이 녹아서 지금 물이 됐습니다.
얼음이라고 하는 번뇌망상이 꽁꽁 얼어서 우리의 업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봤을 때, 돈오점수는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돈오점수라고 하는 것은 녹기 시작했지만, 녹았다는 겁니다.
얼음상태를 벗어났다는 겁니다.
그런 것을 강조해주는 것이 돈오점수라면,
“야, 얼음이 남아있으면 안 되지 않느냐? 완벽하게 녹아서 물이 되어야
그것이 다 녹았다고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것이 돈오돈수 아니겠
느냐는 것이지요.
이 두 가지를 가지고 포교의 입장ㆍ깨달음을 점검하는 입장이라고 하는
양변에 있어서 논쟁이 될만하지요. 논쟁이 될만합니다.
그런데 탄허스님은 회통정신이 강하고,
누구든지 수행에 들어와야 된다. 불교공부 뿐만 아니라 유교나 노장이
나 기독교나 그 어떤 분도 발심만 하면 들어올 수 있다고 하는 것을 길
을 열어서 태평양 바다처럼 모든 사람을 취사없이ㆍ모든 강물을 다 받
아주는 회통론적 관점에서 열어준 것이 돈오점수기 때문에,
탄허스님은 보조국사의 돈오점수를 중심으로 많은 분들을 교육을 하고,
가르침으로 삼아야 된다는 것이고요.
성철스님 입장에서는,
‘교학이라고 하는 것은 아직까지 깨달음이 아니다.’ 이것이지요.
“부처님은 선으로 깨달으신 분이고,
(‘80000대장경 보고 깨달으신 분이 아니다.’ 이말이지요.)
선을 닦아서 완벽하게 마지막까지 한치의 오차도 없는 깨달음을
이루어서 묘각을 이루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도 수행을 하자면 끝까지
공부를 해서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證悟의 경계까지ㆍ돈수의 경
계까지 가야 된다.” ←이것이 성철스님이 말씀하셨던 돈오돈수의 이론
입니다.
이렇게 놓고 본다면, 이것을 가지고 몇 10년 동안 많은 학자와 스님
들이 많이 논쟁을 해왔습니다.
예를 들면 통도사의 경봉스님이라든지, 송광사의 효봉스님이라든지,
법정스님이라든지, 이런 많은 스님들은 또 돈오점수를 보조법어에
입각해서 공부를 많이 하셨지요.
조선조까지 계속 이렇게 돈오점수 사상에 입각해서 발심해서 漸修를
닦아서 이렇게 가는 과정이라고 하는 것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선사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돈오돈수라고 하는 것을,
공부를 끝까지 하시는 분에 있어서는, 선승이라든지 마지막 깨달음을
인가받고 점검 하는데서는 돈오돈수를 내세웠거든요.
첫댓글 _()()()_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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頓悟頓修...명확한 정리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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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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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頓悟漸修 :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얼음은 이미 물이 된 것이다. 초발심에서 이미 깨치기 시작했다. 점점 더 닦아 나가야 한다.
頓悟頓修 : 얼음이 완전히 다 녹아야 완전한 물이 된 것이다. 마지막 깨달음을 얻어 점검하고 인가를 받아야 깨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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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얼름은 가위표. 얼음이 동그라미.
녹취하면서 봤고, 녹취 후 두 번 세 번 읽었고,
여러분께 회향하면서 서너 번 읽었어도 름자가 음자로 보이는 까닭은
법우성님과 대화하라는 뜻인가 봅니다.
이제야 쪽지를 봐서 죄송합니다. 여기에서 지적하셔도 저 괜찮습니다.
지적해 주신 것도 고맙고, 꾸준히 오시는 것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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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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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 탄허 스님. 문광스님 고맙습니다
녹취록 대원성님 고맙습니다
文光스님 – 呑虛思想 - 韓國學을 말하다. 6廻-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