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백두대간 제5구간(부항령~지기제) L=82.50km ■
○ 산행 일자:2013.3.9~10 (약 33:45 소요)
-3/9 출발 03:34 ~ 3/10 완료 13:18
○ 날 씨: 맑음: 3/9 낮 초여름....
3/10 새벽 바람많이 초겨울...
○ 산행 코스: - 부항령~백수리산~삼도봉~석교산~우두령~삼성산~여정봉~바람재~
황악산~운수봉~괘방령~가성산~장군봉~놀의산~추풍령~작점고개~
용문산~국수봉~큰재~옛고개~윗왕실재~백학산~개머리재~지기재.
○ 산행 거리: 약 82.5km
○ 누 구 랑: J클럽 신.백두대간 8차 23명....
○ 준 비 물: (2인분)
김밥 2줄, 떡, 식수2.0L, 콜라0.5L, 에너지바8개, 이온음료, 사과1개, 곶감,
파워젤4개, 오랜지4개, 빵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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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간 길은 부항령에서 시작하여 추풍령을 지나 지기재까지 팔십여 킬로를
이어가는 다섯 번째 구간으로 그동안 진행구간 중 가장 긴 코스다보니
참석하는 회원들에 심적인 부담이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 백두대간 8차 팀이 당초 16구간에서 12구간으로 변경됐었다고 합니다.
사실 저희부부가 이번 신. 백두대간에 편승하게 된 동기는 16구간이란
달콤한 유혹에 그만 들이댔는데 소리 소문도 없이 12구간 환승이 공식화되였으니
남은구간 산행거리는 쭉~쭉~ 늘어날 텐데 진부령까지 가랑이는 제대로 붙어
있을는지 걱정도 되지만 마음을 다잡아 빨리 몸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아무튼 저희부부 동반완주를 최종목표로 세웠으니 끝가지 최선을 다해볼까 합니다.
이번 5구간은 어떨는지 기대를 하며....
금요일 저녁 출발시간이 두어시간 늦추어져 여유가 있습니다.
양산행 마지막 버스에 오르니 온리백양님과 해결사님께서 저희부부를 반겨줍니다.
집결지에 도착 먼저 와계신 희야님과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하다 보니 23:30경
대간8차 팀 전용버스가 도착하여 울산지부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동TG로 이동
김해팀을 태우고 다시 북대구TG로 이동합니다.
단
03:15경 최종 목적지 부항령 아래 삼도봉 터널입구에 도착
이렇게 변경된12구간 현수막 앞에서 단체사진 찍습니다.
집사람도 산행거리가 길어져서인지 긴장 좀 한 모양입니다.
4구간 날머리 & 5구간 들머리 부항령에서 단체사진...
오늘 날씨도 좋고 산행하기 그만이죠.
03:34 출발...
04:21 첫 번째 봉우리 백수리산...
울산에 짱가님 구간이 늘어날수록 구력과 여유가 묻어납니다.
06:23 삼도봉 도착...
삼도를 표현한 거대한 정상석이 어찌 과하다는 느낌은 나 혼자 생각인가?....
여명은 밝아오고
오늘이 음력 2/28 그믐달이 떠 있네요.
부산지부 백양님
오늘도 얼마나 빨리 내달리시려나...
부산지부 희야님...
이 후 선두에서 컨디션 난조로 고생하셨다고 하네요.
항상 변함없으신 선두 대장 콜리님...
웃고 즐기다보니 모두 한 자리에 모였네요.
오래만에 단체사진도 남기고
이제부터 선두와 후미로 나눠져 날머리에서나 만나겠죠.
지나온 능선...
아직은 가시거리가 좋아
멀리 덕유산 설천봉 스키장도 눈에 들어옵니다.
석기봉과 민주지산으로 이여지는 능선...
일출을 기다리며 쉬고 있습니다.
춥지않아 일출을 맞이 하기에 좋은 날씨네요.
일출 시작...
일출을 향해 각자 기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기가 충만하여 날머리까지 문제없어 보입니다.
백양님 선두에서 길 좀 잘 터놓으세요.
조폭 오인방 중에 두 분이 빠지셨네요.
오늘 일출이 장관입니다.
저분이 누구?....
대전에 장삼이사님께서
예고 없이 이번 대간 길에 합류하시여 어찌나 반갑던지.....
이후 장심이사님과 중간그룹으로 진행합니다.
바위구간 급경사라 긴장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 내려갑니다.
09:17 석교산...
삼도봉 이후 등로에 숨은 어름이 있어 아이젠을 신다 벗다를 반복하며 우두령까지 진행합니다.
10:14 우두령 도착...
선두가 식사를 하고 있네요.
아직은 생생합니다.
우리도
이른 점심을 먹고 삼십여분 쉬다 집사람과 둘이서 진행합니다.
11:40 삼성산 통과...
12:12 여정봉 통과..
12:35 바람재 도착...
아직 바람도 없고 날씨가 얼매나 더운지 벗을 수 있는 건 다 벗고 진행하지만
겨울바지를 입어 땀을 찔찔 흘리며 진행합니다.
13:08 형제봉 통과...
13:25 황악산 도착...
유명산이라 정상에 산객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황악산에 흔적을 남기고....
14:19 운수봉 통과...
14:47 여시골산 통과...
15:12 괘방령 도착..
선두조 온리백양님과 장삼이사님께서
인수인계를 해주시는 탁배기로 목부터 축이고 라면으로 배도 채우고
얼굴에 소금도 지우고 삼십 여분 쉬다 진행합니다.
영화배우님에 흔적도 확인하고...
탁배기 한 잔 드시더만 괘안수?....
17:21 가성산 도착...
팔강님이 고속도로라고 하드만 어렵게 올라왔네요.
가성산을 지나 장삼이사님과 같이합니다.
17:54 장군봉 통과...
가성산도 그렇고 장군봉도 그렇고
미끄러운 등로를 한참 내려왔다 다시 오르기가 만만치 않네요.
18:35 눌의산 도착...
눌의산 역시 힘들게 올라옵니다.
경부고속도로 통과 차도...
19:57 추풍령에 도착하니 선두조는 출발준비를 하네요.
부항령에서 추풍령까지 약 43.0km 이제 절반이 넘었죠.
남은 구간을 위하여 저녁식사와 휴식으로 기력을 회복합니다.
대간 8차 팀에 맏형이신 달타냥님
항상 선두에서 마무리를 하시는 대단하신 분이죠.
21:10 경
추풍령에서 한 시간 십여 분을 쉬고
장삼이사님과 함께 진행합니다.
추풍령에서 큰재까지 약 19.6km...
소요시간 7:30 이라는데 과연 그럴까?.....
00:48 작점고개 도착...
등로가 좋아 나름 속도를 낸다고 했는데 작점고개는 지루할 정도로 나타나지 않아
야간산행에 체감속도가 생각보다 현저히 떨어짐을 알 수 있었죠.
.
작점고개에서 잠시 쉬지만
추워서 오래 못 버티고 진행합니다.
이제 바람도 많이 불어 한기를 느껴지고 졸음도 밀려오는
이때쯤이면 완주에 기대감보다 회의감이 깊어지죠.
이시간에 내가 왜 이러고 있나.....^^
03:10 용문산 도착...
작점고개를 지나서 잠이 쏟아지기 시작 얼매나 졸면서 진행했는지
정상석 사진을 찍기는 찍었는데 기억이 없고
앞서가시는 장삼이사님도 탈수증상으로 가다 쉬기를 반복합니다.
다행히 집사람이 졸지 않고 뒤에서 저를 챙겨주네요.
.
04:27 국수봉 도착...
국수봉에 도착하니 어느정도 잠은 달아났네요.
05:34 큰재 도착...
추풍령에서 이곳까지 비몽사몽 8시간 24분이나 걸려 도착했습니다.
한 시간 십여 분 동안 아침식사와 휴식으로 몸을 추스르고
집사람과 마지막 구간을 출발합니다.
어제 아침과는 달리 기온이 뚝 떨어져 초겨울로 다시 돌아왔네요.
일출은 벌써 시작 되였고
두 번째 맞이하는 아침이기에 기대감이 한창 고조되였네요.
큰재에서 회룡재까지 3.9km 체력도 살아나고
등산로가 좋아 1시간 십여 분만에 진행했네요.
09:44 윗왕실재....
예까지 진행하며 등산객을 만나 빠르게 진행 중인 선두 소식을 듣습니다.
백학산까지 2.9km...
1시간 만에 오르려면 땀께나 흘려야겠죠.
대간 길이다 보니 중급이상 기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0:48 마지막 백학산 도착...
안내시간 보다 4분 지나서 1시간 4분 만에 어렵게 올라 왔네요.
12:24 개머리재 도착...
.
이런 제기랄...
친절한 안내판을 믿고
여기가 지기재라고 다들 믿었겠죠. ^^
친절한 안내판의
충격에서 벗어나 잘 따라 옵니다.
이제 버스가 보이는 걸 보니
저기가 진짜 지기재가 맞는 것 같네요.
13:19 지기재 도착...
떡 실신이 되였던 저번 3구간 날머리
육십령에서 모습과는 많이 다르죠.^^
.
.
.
이번 대간 5구간을 예상했던 시간보다
늦게 마무리를 했지만 선두는 선두대로 후미는 후미대로
최선을 다하여 전원 완주라는 성과를 거두었네요.
끝으로
응원해 주신 회원님과
무탈하게 완주한 8차 팀 회원님께 감사드리고
지친 몸 얼른 회복하시여 다음주 6구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뵐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끝.
대간 5구간 긴거리임에도 두분이 함께 진행하시는 모습 8차 대간팀에게는 로망이요
진부령까지 무탈완주 할수 있게 해주는 에너지의 원천이지 싶네요
선배님께서 너무 빨리 진행하시어 함께 동행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보고 배우지를 못해 아쉽네요
열씨미 쫓아 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먼거리 수고하셨습니다..다음주에 뵙겠습니다~~^^*
너무 빨리는 무슨....^^
오리지날님을 비롯한 세분 준족들이 후미에서 진행하기란 곤혹스러울 텐데도 끝까지 수고 많았죠.
다음 구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자구요.^^
쾌방령에서 막걸리 한잔 나누지 못함이 아쉽습니다~ㅎㅎ
긴 거리 였지만 날씨도 좋았고 등로도 완만하여 즐거운 5구간 이었던것 같습니다.
언제나 두분과 함께 하는 산행은 행복합니다.
두분의 대간 5구간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조운대장님 후미에서 수고 많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괘방령에서 기다리다 집사람과 둘이서 마시고 한뱅 짊어지고 추풍령까지 진행했네요.
이번 주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구요.^^
굵직하고 베이스톤이 높은 셀파님의 목소릴 듣는게 참 좋았었는데..
같이 대간길을 걸고 있지만 셀파님 목소리 듣기가 싶지가 않습니다
진부령 도착하는 날 막걸리 한잔 올리겠습니다
진부령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