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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가피력 스크랩 범어(산스크리트어) 신묘장구 대다라니
원장 추천 0 조회 526 17.06.17 10: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범어(산스크리트어) 신묘장구 대다라니

http://cafe.daum.net/amtb/5aKz/7581  





니라칸타다라니(신묘장구대다라니)

 

나모 라트나트라야야. 나마 아랴바로기테스와라야 보디사트와야

마하사트바야 마하-카루니카야. 사르바 반다나 치다나 카라야.

사르바 바바 사무드람 소사나-카라야. 사르바 비야디 프라샤마나-카라야.

사르바 밀튜 우파-드라바니 나샤나-카라야. 사르바-바예 수트라나 카라야.

다스마 나마스-크리트와 이담 아랴발로키테스와라

바시탐 니라칸타-비-나마-헤르다야 마-바르타 이샤미.

살바르타 싸다캄 수밤 아제얌 사르바-부타남 바바-마르가

비-?하캄 ?야타, 옴, 알로케 알로카-마티 로카티-크란테,

헤 하레 아랴발로키테스와라 마하 보디사트와,

헤 보디사트와, 헤 마하보디사트와, 헤 프랴 보디사트와,

헤 마하-카루니카 스마라 헤르다얌. 히히 하레 아랴발로키테스와라

마헤스와라 파라마하 마히트라-치타 마하-카루니카.

쿠루 쿠루 까르맘, 사다야 사다야 비댜얌. 니히 니히 베헤 바람 카르맘-가마

비탐-가마 비-가마. 삿다 요게스와라 두루 두루 빌얀티, 마하-빌얀티,

다라 다라 다렌드레스와라 차라 차라 비마라 아마라 물테

아랴발로키테스와라-지나 크리스나-자타-마쿠타바-람바 마하 프라-람바

마하-싯다-비디야다라, 바라 바라 마하-바라, 발라 발라 마하-발라,

찰라 찰라 마하 찰라, 크리스나 바나-니가 크리스나-팍사 닐-카타나.

헤 파드마-하스타 차라 차라 데사 차레스와라 크리스나-살파

크리타-?뇨파비타. 예혜이 마하-바라하-무카, 트리푸라 다하네스와라.

나라야나 발우파 바라 마르가 아리. 헤 니라칸타, 헤 마하카라,

할라 할라-비사 닐-지타 로카샤. 라가-비사 비나샤나.

뎁사-비사 비나샤나. 모하-비사 비나샤나.

후루 후루 말라 후루 후루 하레, 마하 파드마-나바,

사라 사라, 시리 시리, 스루 스루, 부루 부루, 부디야 부디야,

보다야 보다야, 마이트리 니라간타

예혜이 마하-싯타-심하-무카, 하사 하사, 문차 문차 마하타하삼.

예혜이 보 마하-싯다 요게스와라, 바나 바나 바초 사다야 사다야 비다얌,

스마라 스마라탐. 바가반탐 로키타 빌로키탐 로케스와람 타다가탐,

다하다 히 메 다르샤냐 카마샤, 다르샤남 프라-헤라다야 마나 스와하.

다야 스와하. 마하-싯다야 스와하. 싯다-요게스와라야 스와하.

니라-간타야 스와하. 바라하-무카야 스와하. 마하다라 심하-무카야 스와하.

싯다-비디야다라야 스와하. 파드마-하스타야 스와하.

크리스나-살파-크리나-?뇨파비타야 스와하. 마하-라쿠타-다라야 스와하.

차크라 유다야 스와하. 상카-삽다니 보다나야 스와하.

바마-스칸다-디사-스티타-크리스낮이나야 스와하.

비야그라-차르마-니바사나야 스와하. 로케스와라야 스와하.

사르바싯데 스와라야 스와하.

나모 바가바테바테 아랴발로키테스와라야 보디사트와야 마하사트와야

   마하-카루니카야. 싯디얀투 메 만트라-파다야 스와하.

 

 

니라칸타(Nilakantha) : 청경대비주(靑頸大悲呪)

산스크리트어로 니라칸타(Nilakantha)는 ‘검푸른 목’이라는 뜻이며 

인도신화에 등장하는 시바(쉬바신)가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승화 된 것이다.

 

인도신화에 따르면 아주 먼 옛날, 신과 악마들이 바다 속에서 감로수를 찾으려고

하였다. 이 때 감로수를 지키는 독룡이 독을 내뿜어 맹독성의 독약이 바다 밖으로

튀어나오자, 시바는 많은 중생들이 이 독룡이 내뿜은 독에 의해 모두가 죽게 될것을

염려하여 중생들의 고통과 피해를 막아 주고자 시바 자신이 그 독을 삼켜버렸고

그래서 그 독으로 말미암에 중독이 되어 목이 검푸르게 변하였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시바의 이러한 대 자비심을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심으로 승화시켜 

받아들인 것이며 그래서 신묘장구 대다라니의 원제목인 니라칸타 다라니는 중국어로

번역하면 청경대비주(靑頸大悲呪:목이 푸른 관음보살의 주문) 라고 한다.


일각에서 불교학자들이 이러한 시바신과 힌두교 설화를 들먹이며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불교가 아닌 힌두교주문이며 외도라고 하면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배척하고

또한 지혜가 부족한 스님들과 불자들이 이러한 말에 현혹되어 덩달아 그런 논리를

함께 얘기하며 자신들의 지혜가 부족함을 되돌아 보지 못하고 도리어 어리석음으로

커다란 구업을 짓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관세음보살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천개의 손 천개의 눈 만개의 손 만개의 눈으로 온

중생세계를 관찰하며 중생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고통을 제거해 주시는 분이 바로 관세음 보살님이시다.


그래서 경전에 보면 관세음보살님은 온갖 중생들의 고통을 제거하여 바른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시기 위하여 때론 동자나 동녀, 거지나 재상의 모습으로도 화현을 하시며

때론 창녀나 성직자, 왕이나 신하의 모습으로 나투시기도 하고 때로는 부인이나 남편

거사(남자신도)나 보살(여자신도)의 모습으로, 부모님이나 자녀의 모습으로도 나투시며

온갖 모습으로 나투시지 않는바가 없으시는데


어찌하여 시바의 모습으로 나투시지 않으시겠는가? 단순히 힌두교에서 등장하는 신의

이름에 천착하여 신묘장구대다라니가 외도주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소견이 아닐 수 없다.


관세음보살님은 우리가 현재 외도라고 말하는 천주교나 기독교 이스람교등 갖가지

이웃 종교에서 섬기는 여러 성상들의 모습으로도 화현을 하여 중생들의 근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중생들을 제도하고 계시는 분이신데,


어찌 중생들을 위하여 시바의 모습을 나투지 않으시고

어찌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나 예수의 모습으로 나투지 못하시겠는가?


그러므로 진정한 수행자라면, 진정한 불자라면 마땅히 알아야한다.

그 이름이 시바이든 성모마리아든 예수든 마호메트이든

그 성현들이 어떠한 행위를 하였는가, 어떤 형태로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였는가가 

중요한 것이며 중요한 잣대인것이지,


어느 종교에서 믿는 신인가, 어느 종교에서 섬기는 이름인가가

결코 정도와 외도와 잣대가 될수 있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부처님을 모셔놓고도 삿된 귀신을 부르는 무당들도 있고

부처님을 이름을 팔아서 사이비 종교를 만들어 수 많은 중생들을 고통으로 밀어 넣는

각종 단체들도 무수히 널린 이 혼탁한 말법 세상에서,


진정 올바른 지혜를 갖췄다면 이름과 형상에 끌려서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금강의 지혜로서 그 이름이 이름이 아니며 그 형상이 형상이 아니라 단지

이름일 뿐이요 형상일 뿐이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되새겨야 비로소

바른 정법을 닦아 갈 수 있을 것이다.


신묘장구 대다라니의 대비주는 당나라때 서천축에서 건너온 가범달마가 번역한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다라니경] 이라는  불교 경전에

나오는 말씀이며,

목이 검푸른 청경관음에 대한 역사적 유물로는 5세기경에 만들어진 청경관음상이

인도 사르나트에서 발견된 바 있다. 삼면사비(三面四臂:얼굴이 셋이고 팔이 넷인 모습)

또는 일면이비로 왼손에 연꽃을 들고 오른손은 가슴 앞으로 내미는 모습을 하고 있다.

33관음에서는 청두관음(靑頭觀音)으로 등장하고, 33신 중 불신(佛身)을 나타낸다.

 

 

 

범어로 된 대비주와 중국으로 번역된 한국발음 대비주를 비교해 본 사진입니다.

 

 

 






불설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다라니경

                                                  당나라 서천축 승려 가범달마 역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포달락가산에 있는 관세음궁전 내 보배로 장엄된 도량의 보배사자좌에 앉아 계셨는데, 그 사자좌는 순전히 무한량의 마니보배로 장엄되어 있었고 백 가지 보배깃발과 휘장이 그 주위에 줄지어 드리워 있었다.

마침 부처님께서 그 사자좌에서 장차 총지다라니를 설하신다 하여 무수히 많은 보살마하살들이 참예하였으니 그 이름은 총지왕보살, 보왕보살, 약왕보살, 약상보살,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화엄보살, 대장엄보살, 보장보살, 덕장보살, 금강장보살, 허공장보살, 미륵보살, 보현보살, 문수사리보살 등의 위대한 보살들이요, 모두가 관정받은 큰 법왕자들이었으며,

또 무수히 많은 큰 성문승들이 참예하였는데 모두가 아라한들이요 십지(十地)에 오른 이들이었으니 우루빈나가섭이 그 우두머리였으며,

또 무수히 많은 범마라천들이 참예 하였으니 선타범마가 그 우두머리였고

또 한량없는 욕계 모든 하늘의 천자들이 참예 하였으니 구파가 천자가 그 우두머리였으며,

또 한량없는 호세사천왕들이 참예 하였으니 제두뢰타가 그 우두머리였고,

또 한량없는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간, 비인간 등이 참예 하였으니 천덕대용왕이 그 우두머리였으며,

또 한량없는 욕계의 모든 천녀들이 참예 하였으니 동목천녀가 그 우두머리였고,

또 한량없는 허공신, 강신, 해신, 천원신, 하소신, 약초신, 수림신, 사택신, 수신, 화신, 지신, 풍신, 토신, 산신, 석신, 궁전신 등이 모두 와서 모여 있었다.

그 때에 관세음보살께서 그 많은 대중들 속에서 은밀히 신통을 일으켜 화관 속 정수리에서 큰 광명을 놓으시니 그 광명이 시방의 온 세상과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어 온통 황금색으로 변하였으며 천궁, 용궁, 선신궁이 전체가 크게 진동하고 큰 바다, 강, 하천, 철위산, 수미산, 토산, 흑산, 십대보산도 모두 크게 흔들렸으며 해와 달의 붉은 화염과 별들의 빛이 가려져서 보이지 아니 하였다.

그러자 총지왕(摠持王)보살이 그 희유한 모습들을 보니 괴이하고 일찍이 보지 못한 일인지라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추스리고 깍지끼어 합장하며 부처님께 게송으로 이렇듯 신통한 현상은 그 어느 분께서 나타내시는 것인지를 여쭈었다. 게송으로 여쭙기를,

그 어느 분 오늘 정각이루시어

이렇듯 큰 광명을 놓으시길래

시방세계가 황금 빛이 되고

삼천대천세계 또한 그러하나이까?

그 어느 분 오늘 자재함 얻으시어

희유하고 큰 신통 보이시길래

끝없는 불국토가 모두 다 진동하고

용신들의 궁전이 불안하나이까?

지금 모든 대중들은 의문이 있어

누구의 힘인지 그 인연 알지 못하오니

불보살과 큰 성문 위하시고

범천 마천 제석을 위하시사

원하오니 부처님의 크신 자비로

그 신통의 연유를 설하여 주소서.

그 때에 부처님께서 총지왕보살을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참으로 장하도다. 그대가 큰 자비로 모든 중생과 미래의 중생을 위해 그와 같이 물은 것이로다. 잘 들을지어다. 내 이제 그대를 위해 그 인연을 말해 주리라.

선남자여,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하리라. 지금 이 회중에는 한 위대한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관세음자재니라.

한량없고 무수한 겁 동안 대자대비를 성취하고 한량없는 다라니문을 잘 닦아 모았으며, 모든 중생을 안락하게 하고자 은밀히 이렇듯 큰 신통력을 나타낸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자 관세음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의관을 엄정히 추스리고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며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게 한 '대비심다라니주'가 있사온데 지금 모든 중생을 위해

마땅하게 설하고자 하나이다. 그들을 안락하게 하기 위함이요 모든 병을 없애주기 위함이며 수명을 얻게 하기 위함이요 부유하게 하기 위함이며 일체의 악업과 중죄를 멸하여 없애주기 위함이요 장애와 난관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함이며 일체의 청정한 법과 공덕을 증장시키기 위함이요 일체의 모든 선한 종자를 성취시키기 위함이며 일체의 모든 공포와 두려움을 멀리 떨쳐버리게 하기 위함이요 하루 속히 희구하는 모든 소원을 만족하게 하기 위함이오니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자비로 애민하사 허락하여 주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그대가 대자대비로 중생을 안락하게 하기 위하여 이 신주를 설하고자 하니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니라. 마땅히 어서 설할지어다. 여래도 기뻐할 것이요 모든 부처님도 또한 그러하시리라."

관세음보살이 거듭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과거를 회상해 보니 한량없는 억 겁 전에 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시었으니 호는 일천광왕정주(日千光王靜住)여래 응정등각 명행원만이시었는데 그 부처님께서 저를 가련히 여기시고 또 일체중생을 위하신 까닭에 이 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를 설해 주시고 황금빛 손으로 저의 정수리를 쓰다듬어 주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선남자야, 너는 마땅히 이 대비심주를 가지고 닥쳐 올 악한 세상에서 번뇌가 무거운 일체중생들을 위하여 널리 큰 이익을 짓도록 하여라.'

하셨나이다.

저는 그 때 초지보살이였사온대 이 다라니를 한 번 들음으로써 8지에 뛰어 올랐나이다. 저는 그 때 너무 기쁜 나머지 곧 서원하기를,

'만약 제가 오는 세상에서 모든 중생을 감당하여 유익하고 안락하게 할 수 있다면 저로 하여금 즉시 이 몸에 천수천안이 구족하여지이다.' 하였나이다.

그렇게 서원을 하자마자 몸에 천수천안이 모두 구족히 갖추어지고 시방의 대지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면서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한꺼번에 광명을 놓아 저의 몸과 또 시방의 끝없는 세계를 두루 비추시었나이다.

이 일이 있은 후에 또 한량없는 부처님의 회상에서 거듭 다시 이 다라니를 듣고 직접 물려받아 간직하게 되어 더욱 기쁘기 한량없었거니와 문득 무수한 억 겁의 생사를 세세히 초월하게 되었나이다.

그 후로 항상 수지독송하며 내치거나 잊은 적이 없었사옵고 이 신주의 능력을 지닌 때문에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부처님 전에서 연꽃 속에 화생하고 탯 속의 몸을 받지 않았나이다.

만약 어느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나 동남동녀가 이 다라니를 수지독송하고자 한다면 모든 중생에 자비심을 일으켜 마땅히 먼저 저를 좇아서 이렇게 발원해야 할 것이옵니다.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심귀의 하옵나니

어서속히 모든법을 알아지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심귀의 하옵나니

어서빨리 지혜의눈 얻어지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심귀의 하옵나니

어서속히 일체중생 제도하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심귀의 하옵나니

어서빨리 좋은방편 얻어지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심귀의 하옵나니

어서속히 지혜의배 오르도록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심귀의 하옵나니

어서빨리 고통바다 건너지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심귀의 하옵나니

어서속히 계정도를 얻어지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심귀의 하옵나니

어서빨리 열반산에 오르도록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심귀의 하옵나니

어서속히 무위의집 들어가게 하옵소서.

대자대비 관세음께 지심귀의 하옵나니

어서빠리 진리의몸 이뤄지게 하옵소서.

제가만약 칼산지옥 가게되면

칼산절로 무너지고

제가만약 화탕지옥 가게되면

화탕절로 말라지며

제가만약 지옥세계 가게되면

지옥절로 사라지고

제가만약 아귀세계 가게되면

아귀절로 배부르며

제가만약 아수라계 가게되면

악심절로 굴복되고

제가만약 축생세계 가게되면

큰지혜를 절로얻게 하옵소서.'

이렇게 발원하고서 지극한 마음으로 저의 이름을 부르며 생각하고

또한 온 마음을 다해 저의 본래 스승이신 아미타여래를 생각하며 그런 다음에 곧 이 다라니신주 장구를 마땅히 외우기를 하루에 스물 한 번에서 마흔 아홉 번에 이르기까지 외우게 되면 몸속의 백천만억 겁 동안 지은 생사의 중죄가 없어지게 될 것이옵니다."

관세음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어느 중생이 이 대비신주를 수지 독송한다면 임종할 때에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다 오시어 손을 내미실 것이니 어떤 불국토에 태어나고자 하더라도 바라는 대로 다 왕생하게 될 것이옵니다."

다시 또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어느 중생이 이 대비신주를 수지 독송하였는데도 삼악도에 떨어지게 된다면 저는 맹세코 정각을 이루지 않겠사옵고, 이 대비신주를 수지 독송하였는데도 모든 부처님의 나라에 태어나지 못한다면 저는 맹세코 정각을 이루지 않겠사오며, 이 대비신주를 수지 독송하였는데도 한없는 삼매와 변재를 얻지 못한다면 저는 맹세코 정각을 이루지 않겠사옵고, 이 대비신주를 수지 독송하였는데도 현생에서 모든 구하는 바에 결실을 거두지 못한다면 제가 설한 이 신주는 곧 허망한 것이어서 대비심다라니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만 제대로 하지 못하였거나 정성을 다하지 못한 경우는 제외하나이다.

만약 어느 여인이 여인의 몸을 천히 여겨 싫어하고 남자의 몸을 받고자 하여 대비다라니장구를 수지 독송하였는데도 여인의 몸을 바꾸어 남자가 되지 못한다면 저는 맹세코 정각을 이루지 않겠사오며, 하지만 만약 적은 의심이라도 낸다면 반드시 결실을 이룰 수 없을 것이옵니다.

만약 어느 중생이 승가의 음식이나 재물을 빼앗거나 훼손하면 천불이 세상에 오시도록 참회하여도 그 죄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지만 만약 이 대비신주를 외우게 되면 곧 없어져 소멸하고 만약 승가의 먹는 음식이나 재물을 빼앗거나 훼손한다면 시방의 스승을 만나 참회하며 용서를 구해야 비로소 없어지기 시작하고 이 대비다라니를 외울 때라야 시방의 스승이 오시어 그 사실을 증명 받고 모든 죄업장이 다 사라질 것이오며

모든 십악과 오역죄와 사람과 법을 비방하고 재계를 파괴하며 탑과 절을 파괴하고 승기물(僧祇物)을 훔치며 청정한 범행을 더럽히는 등 이러한 모든 악업의 중죄도 모두 다 사라져 없어질 것이지만 오직 한 가지 경우에만 제외될 것이오니 이 신주에 의심을 낸다면 비록 작은 죄 가벼운 업마저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거니와 하물며 중죄이겠나이까?

비록 즉시에 없어지지는 않는다 해도 이 신주를 들음으로 인해 멀리나마 보리의 인연을 짓게 될 것이옵니다."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어느 인천(人天)이 대비신주를 수지 독송하면 열다섯 가지의 좋은 인연으로 태어나고 열다섯 가지의 나쁜 죽음을 면할 것이오니

그 나쁜 죽음이란

첫째는 굶주림에 시달리다 죽게 되지 않는 것이요

둘째는 감옥에 갇히고 몽둥이질 당하여 죽게 되지 않는 것이요

셋째는 원수로부터 복수를 당해 죽게 되지 않는 것이요

넷째는 전쟁으로 인해 죽게 되지 않는 것이요

다섯째는 호랑이 등의 맹수에게 잔혹하게 죽지 않는 것이요

여섯째는 독사나 지네 전갈 등에 물려 죽게 되지 않는 것이요

일곱째는 수재나 화재로 타 죽거나 떠내려가 죽지 않는 것이요

여덟째는 독약에 중독되어 죽지 않는 것이요

아홉째는 사악한 주술의 독이 마음을 해쳐 죽게 되지 않는 것이요

열째는 미쳐서 정신을 잃고 죽게 되지 않는 것이요

열한 번째는 산, 나무, 언덕 등에서 추락하여 죽게 되지 않는 것이요

열두 번째는 악인에게 홀리고 가위눌려 죽게 되지 않는 것이요

열세 번째는 사악한 귀신 때문에 갑자기 죽게 되지 않는 것이요

열네 번째는 몸이 나쁜 병에 걸려 죽게 되지 않는 것이요

열다섯 번째는 분수 아니게 자살하지 않는 것 이온데

이 대비신주를 수지 독송하면 그러한 열다섯 가지의 나쁜 죽음을 당하지 않게 될 것이옵니다.

또 열 다섯 가지 좋게 태어난다는 것이란

첫 째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좋은 왕을 만나는 것이요

둘 째는 항상 좋은 나라에 태어난다는 것이요

셋 째는 항상 좋은 때를 만난다는 것이요

넷 째는 항상 좋은 친구를 만난다는 것이요

다섯 째는 몸의 육근을 항상 구족하게 얻는다는 것이요

여섯 째는 도를 향한 마음이 온전히 무르익는다는 것이요

일곱 째는 계율을 범하지 않는다는 것이요

여덟 째는 가족이 은혜와 의리로 화목하고 순종하는 것이요

아홉 째는 일상용품, 재물, 양식을 늘 풍족하게 얻는 것이요

열 째는 항상 타인의 공경과 도움을 받는 것이요

열 한 번째는 가진 재물과 보배를 타인에게 빼앗기지 않는 것이요

열 두 번째는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다 알맞게 이루는 것이요

열 세 번째는 천룡과 선신이 늘 항상 지켜주는 것이요

열 네 번째는 태어나는 곳마다 부처님을 뵙고 법문을 듣는 것이요

열 다섯 번째는 정법을 듣고 그 깊은 뜻을 깨닫는 것 이온데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대비심다라니를 수지 독송한다면 이러한 열다섯 가지로 좋게 태어나게 될 것이오니 모든 인천과 천룡과 귀신들은 항상 마땅하게 수지 독송하는데 게으르지 말아야 할 것이옵니다."

때에 관세음보살께서 이렇게 아뢰고서 대중들 앞에서 합장하고 똑바로 서서

모든 중생에 큰 자비심을 일으켜 환한 얼굴로 미소 지으시며 곧 그 '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라는 신묘한 다라니를 설하셨다.

곧 신주를 설하여 가로되,

나모 라트나 트라야야 나마 아랴바로기테스와라야 보디사트와야 마하사트바야 마하카루 니카야 사르바 반다나 치다나 카라야. 사르바 바바 사무드람 소사나카라야 사르바비야디 프라샤마나카라야. 사르바 밀튜 우파드라바니 나샤나카라야 사르바 바예 수트라나 카라야 다스마 나마스 크리트와 이담 아랴발로키테스와라 바시탐 니라칸타 비나마 헤르다야 마바르타 이샤미 살바르타 싸다캄 수밤 아제얌 사르바 부타남 바바마르가 비 ?하캄 ?야타 옴 알로케 알로카 마티 로카티 크란테 헤 하레 아랴발로키테스와라 마하 보디사트와 헤 보디사트와 헤 마하보디사트와 헤 프랴 보디사트와 헤 마하카루니카 스마라 헤르다얌 히히 하레 아랴발로키테스와라 마헤스와라 파라마하 마히트라 치타 마하카루니카 쿠루 쿠루 까르맘 사다야 사다야 비댜얌 니히 니히 베헤 바람 카르맘가마 비탐가마 비가마 삿다 요게스와라 두루 두루 빌얀티 마하빌얀티 다라 다라 다렌드레스와라 차라 차라 비마라 아마라 물테아랴발로키테스와라지나 크리스나 자타 마쿠타바 람바 마하 프라람바 마하싯다 비디야다라 바라 바라 마하바라 발라 발라 마하발라 찰라 찰라 마하 찰라 크리스나 바나니가 크리스나팍사 닐카타나 헤 파드마 하스타 차라 차라 데사 차레스와라 크리스나살파 크리타 ?뇨파비타 예혜이 마하 바라하무카 트리푸라 다하네스와라 나라야나 발우파 바라 마르가 아리 헤 니라칸타헤 마하카라 할라 할라 비사 닐지타 로카샤 라가비사 비나샤나 뎁사비사 비나샤나 모하비사 비나샤나 후루 후루 말라 후루 후루 하레 마하 파드마나바사라 사라 시리 시리 스루 스루 부루 부루 부디야 부디야 보다야 보다야 마이트리 니라간타 예혜이 마하싯타 심하무카 하사 하사 문차 문차 마하타하삼 예혜이 보 마하싯다 요게스와라 바나 바나 바초 사다야 사다야 비다얌 스마라 스마라탐 바가반탐 로키타 빌로키탐 로케스와람 타다가탐 다하다 히 메 다르샤냐 카마샤 다르샤남 프라헤라다야 마나 스와하 싯다야 스와하 마하싯다야 스와하 싯다요게스와라야 스와하 니라간타야 스와하 바라하무카야 스와하 마하다라 심하무카야 스와하 싯다비디야다라야 스와하 파드마하스타야 스와하 크리스나살파 크리나 ?뇨파비타야 스와하 마하라 쿠타다라야 스와하 차크라 유다야 스와하 상카삽다니 보다나야 스와하 바마스칸다 디사스티타 크리스낮이나야 스와하 비야그라 차르마 니바사나야 스와하 로케스와라야 스와하 사르바싯데 스와라야 스와하

『나모 바가바테바테 아랴발로키테스와라야 보디사트와야 마하사트와야 마하카루 니카야 싯디얀투 메 만트라 파다야 스와하』

관세음보살께서 그 신주를 설하시자대지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하늘에서 보배 꽃이 어지러이 흩날려 내렸으며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모두 기뻐하시고 천상의 마구니와 외도들은 공포에 떨며 털끝이 솟았고 일체의 대중이 다 과위를 얻었는데

혹자는 수다원과를 얻고 혹자는 사다함과를 얻었으며 아나함과를 얻기도 하고 아라한과를 얻기도 하였으며

혹은 환희의 지위를 얻기도 하고 혹은 2지, 3지 나아가 제10 법운지(法雲地)까지 얻었으며 한량없는 귀신 등의 다른 무리들이 보리심을 내었다.

그 때에 대범천왕이 자리에서 일어나 의복을 단정히 하고 공경히 합장하며

관세음보살께 아뢰었다.

"거룩하십니다. 대사시여, 제가 오래 전부터 한량없는 부처님 회중을 다니며 수많은 다라니를 들었사오나 일찍이 이처럼 광대하고 걸림이 없고 대자비하며 신통하고 오묘한 다라니는 들어 본 적이 없나이다.

바라옵건대 대사께서는 저희를 위해 그 다라니의 참뜻을 자세히 설하여 주소서. 저희 대중들이 기꺼히 듣고자 하나이다."

관세음보살께서 범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일체중생을 유익하게 하려는 방편으로 그와 같이 묻는구나.

그대는 이제 잘 들어라. 내가 너희를 위해 간략히 말하리라."

관세음보살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대자비심(大慈悲心)이 이 다라니의 참뜻[相貌]이니 그 것은 바로 평등심이요 무위심(無爲心)이며 물들어 집착하지 않는 마음이요 공(空)으로 관하는 마음이며 남을 공경하는 마음이요 자기를 낮추는 마음이며 혼란케 하려는 마음이 없는 것이요 괴롭히거나 해치려는 마음이 없는 것이며 보고 취하려는 마음이 없는 것이요 더 없이 높은 보리심이니라.

마땅히 알아라. 이러한 마음이 곧 이 다라니의 참뜻이니 그대는 이 뜻에 의지하여 수행해야 할 것이니라."

대범왕이 아뢰었다.

"저희 대중들은 이제 이 다라니의 참뜻을 알게 되었으니 지금부터는 수지 독송하면서 결코 잊어버리지 않겠나이다."

관세음보살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어느 선남자 선여인이 이 신주를 수지 독송한 이라면 광대한 보리심을 내서 일체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서원을 하고 몸으로 계행을 지키고 모든 중생에 평등심을 일으키며 늘 이 신주를 외워서 단절되지 않게 하며 깨끗한 방에서 깨끗이 목욕을 하고 정결한 옷을 입고서 휘장을 드리우고 등을 켜고 갖가지 향과 꽃과 여러 음식으로 공양드리며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 다른 인연을 만들지 않고 여법하게 수지 독송해야 할 것이니

그리하면 마땅히 일광보살과 월광보살께서 한량없는 별들과 야차와 신선들과 함께 오셔서 돌보게 되니 그 효험이 유익할 것이며 내가 그 때에 마땅히

천안으로 비추어 보고 천수로 보살펴 지켜 줄 것이니 그 태어난 곳마다 그 세간의 경서를 다 수지할 수 있고 모든 외도의 법술이나 위타(圍?)서적에도 통달할 수 있을 것이니라.

이 신주를 수지 독송하면 세간 팔만 사천 가지의 귀신 병이 다 치료될 뿐만 아니라 차도가 없는 이라도 모든 귀신을 부릴 수 있어서 모든 천상의 마구니와 여러 외도들을 항복시킬 수 있을 것이니라.

만약 산야에서 경을 외우며 좌선하는데 어떤 산의 정령(精靈)이나 여러 도깨비귀신이 갑자기 나타나 괴롭혀서 마음이 불안정하다면 이 신주를 한 번 내지 일곱 번을 외우게 되면 그 모든 귀신이 모두 묶여버릴 것이니라.

만약 능히 여법하게 수지 독송하며 모든 중생에 자비심을 일으킨다면 내가 그 때에 마땅히 모든 선신과 용왕과 금강밀적에게 명령하여 항상 옹호하게 할 것이니 그 곁을 떠나지 않고 눈동자를 지키듯, 제 목숨을 보호하듯 할 것이니라."

그리고 곧 명령하여 말씀하셨다.

내가 밀적 금강과 오추군다 앙구시와 팔부역사 상가라에게 명하노니 가서

이 신주를 수지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라. 내가 마혜 나라연과 금비라다 가비라에게 명하노니 가서 이 신주를 수지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라.

내가 바삽 바루나와 만선차발 진다라에게 명하노니 가서 이 신주를 수지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라.

내가 살차 마화라와 구란단타 반기라에게 명하노니 가서 이 신주를 수지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라.

내가 필바가라왕과 응덕 비다살화라에게 명하노니 가서 이 신주를 수지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라.

내가 범마 삼발라와 오정거천 등의 염마라에게 명하노니 가서 이 신주를 수지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라.

내가 석천 삼십삼왕과 대변공덕천 바단나에게 명하노니 가서 이 신주를 수지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라.

내가 제두 뢰타왕과 신모녀 등의 힘센 무리에게 명하노니 가서 이 신주를 수지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라.

내가 비루 륵차왕과 비루 박차비 사문에게 명하노니 가서 이 신주를 수지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라.

내가 금색 공작왕과 이십팔부 대선 무리에게 명하노니 가서 이 신주를 수지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라.

내가 마니 발다라와 산지대장 불라바에게 명하노니 가서 이 신주를 수지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라.

내가 난타 발난타와 사가라용 이발라에게 명하노니 가서 이 신주를 수지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라.

내가 아수라, 건달바,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에게 명하노니 가서 이 신주를 수지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라.

내가 수화뢰전신과 구반다왕과 비사시에게 명하노니 가서 이 신주를 수지하는 이를 항상 옹호하라.

이 모든 선신, 용왕, 금강역사, 신모녀 등이 각각 오백의 권속과 대력 야차를 대동하여 늘 옹호할 것이기에 이 대비신주를 외우면 그 사람은 아무도 없는 산이나 광야에서 홀로 외로히 잠들더라도 이 모든 선신들이 잠자리를 번갈아 지켜서 재난을 피하게 하거나 없애줄 것이며,

깊은 산중에서 물이나 불이 부족할 때에도물과 불이 변해서 나올 것이며 길을 잃었을 때도 선신 용왕이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 바른 길을 가리켜 주고 적군을 만나 강제로 붙잡혀서 타국에 끌려 갔더라도

이 신주를 외우면 대비 관세음보살이 모든 선신 용왕을 시켜 본국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니라."

대비를 구족하신 관세음보살께서 다시 범왕을 위해 재난과 화를 없애 청량하게 하는 게송을 설하시었다.

강호와 넓은 바다 다니는 도중

독룡 교룡 마가라 짐승

야차 나찰 자라를 만나더라도

이 신주를 외우면 사라지리라.

적군 만나 포위 되거나

악인에게 재물을 빼앗길 때도

지성으로 이 신주를 외우게 되면

자비심을 내게 하여 돌아오리라.

임금이나 녹봉 받는 관료들에게

옥에 갇혀 쇠사슬에 묶였더라도

지성으로 이 신주를 외우게 되면

관료들의 은혜로 석방되리라.

벌판에서 추악한 집 들어갔다가

독이 든 음식 먹여 해치려 해도

지성으로 이 신주를 외우게 되면

독약이 변하여 감로즙 되리라.

여인이 출산고통 처했을 때도

삿된 마귀 가로막아 괴롭힐 때도

지성으로 이 신주를 외우게 되면

귀신이 물러나서 순산하리라.

악한용과 역병귀신 독기 품어내

열병 걸려 죽을지경 되었더라도

지성으로 이 신주를 외우게 되면

역병이 사라져서 장수하리라.

용귀신이 독한 종기 유행시켜서

피고름의 등창고통 참기 힘들 때도

지성으로 이 신주를 외우게 되면

세 번 토해 독한 종기 없어지리라.

어느 중생 악하여 나쁜 맘 품고

증오하고 저주하며 원수 삼아도

지성으로 이 신주를 외우게 되면

염귀가 그에 붙어 돌아가리라.

어느 중생 더럽혀서 법이 멸할 때

음욕 불꽃 치솟아 미혹 일으켜

아내 남편 버리고 밖으로 탐해

밤낮으로 못된 생각 쉴틈 없을 때

지성으로 이 신주를 외우게 되면

음욕 불꽃 못된 마음 사라지리라.

신주 공덕 자세히 칭탄하자면

일 겁 동안 칭양해도 못 다하리라.

그 때에 관세음보살께서 범천왕에게 말씀하셨다.

"이 신주를 다섯 번 외우면서 오색 실을 꼬아서 줄을 만들고 스물 네 번을 외우면서 스물 네 개의 매듭을 지어서 목에 걸도록 하라.

이 다라니는 바로 과거 99억 항하 모래와 같이 많은 부처님들께서 말씀하신 바 그 모든 부처님들께서는 수행인을 위하사 육바라밀[六度]이 부족하다면속히 만족하게 하고, 아직 보리심을 내지 못했다면 속히 발심하게 하고, 성문승이 아직 과위를 증득하지 못했다면 속히 증득하게 하고, 삼천대천세계 안의 모든 신선들이 아직 위없는 보리심을 내지 못했다면 발심하게 하시고자 모든 중생들이 아직 대승에 믿음의 뿌리를 심지 못한 이들을 이 다라니의 위신력으로써 그로 하여금 대승의 씨앗과 법의 싹이 커나가게 하고 또 나의 자비(慈悲)의 방편력으로써 그 목표를 다 이루게 한다 하시느니라.

또 삼천대천세계 어둡고 깜깜한 삼악도의 중생이 이 신주를 들으면 모두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고 또 어느 보살이 아직 초지에 오르지 못했다면 속히 올라서 나아가 십지에 이르고 또 부처의 지위에 이를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자연히 32상호와 80종호를 이룩하게 되며,

만약 어느 성문이 이 다라니를 들어 귀에 한 번 스치기만 했거나 이 다라니를 닦아 행하며 베껴 쓰거나 올곧은 마음으로 여법하게 머무는 이라면 네 가지 사문의 과위를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얻게 될 것이니 이 다라니의 위력은 능히 삼천대천세계의 산하와 석벽과 사대해의 물을 치솟아 오르게 하며 수미산과 철위산을 능히 요동치게 하고 또 먼지처럼 부셔버려서 그 안의 중생이 모두 위없는 보리심을 내게 하느니라.

만약 어느 중생이 현생에 구해지기를 바란다면 21일 동안 계행을 청정히 하면서 이 다라니를 외우면 반드시 소원을 이루고 생사의 근본시점으로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악업이 모두 사라질 것이며 삼천대천세계 안의 모든 부처님 보살과 범천왕 제석천왕 사천왕과 신선 용왕이 그 없어진 사실을 보증할 것이니라.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이 다라니를 수지 독송하는 이라면 그 사람이 만약 강이나 하천이나 바다에서 목욕을 하고 그 안에 있던 다른 사람이 그 목욕한 물에 몸을 적시기만 해도 모든 악업과 중죄가 다 소멸하고 다른 정토에서 연꽃 속에 화생하게 되어 다시는 태의 몸이나 습생 난생의 몸을 받지 않게 될 것인데 하물며 이 신주를 수지 독송하는 사람이야 말할 나위 있겠는가?

이러한 사람이 만약 길을 가다가 큰 바람이 불어와 그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옷을 스치고 그 바람이 다른 중생에게 흘러 그 사람의 몸을 스친 바람이 제 몸에 닿게 되면 모든 중죄와 악업이 다 소멸하여 다시는 삼악도의 과보를 받지 않고 항상 부처님 전에 태어나게 될 것이니 마땅히 알라.

이 신주를 수지 독송하는 이는 얻는 복덕과 과보가 불가사의하여 일천 부처님께서 함께 칭찬하여도 능히 다할 수 없으며 이 신주를 수지 독송하는 이는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소리가 선하거나 악하거나 모든 천상의 마구니나 외도나 용신이나 모든 귀신이 들으면 모두가 청정한 법음이라서 그 사람에게 공경심을 일으켜서 부처님 대하듯 존중할 것이니라.

이 다라니를 수지 독송하는 이는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바로 불신장(佛身藏)이니 99억 항하모래 같은 부처님께서 사랑하고 이끼시기 때문이요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바로 광명장(光明藏)이니 모든 여래의 큰 지혜의 광명을 항상 비추기 때문이며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바로 자비장(慈悲藏)이니 이 다라니로 항상 일체중생을 구호하기 때문이요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바로 묘법장(妙法藏)이니 널리 모든 다라니문을 섭렵했기 때문이며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바로 선정장(禪定藏)이니 백천의 삼매가 항상 그 앞에 나타나기 때문이요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바로 허공장(虛空藏)이니 항상 공(空)의 지혜로 중생을 보기 때문이며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바로 무외장(無畏藏)이니 용, 천, 선신이 항상 지켜주기 때문이요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바로 묘어장(妙語藏)이니 입 속에 다라니음이 끊임없기 때문이며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바로 상주장(常住藏)이니 삼재와 악한 세월이 그를 무너뜨릴 수 없기 때문이요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바로 해탈장(解脫藏)이니 천마나 외도가 붙들 수 없기 때문이며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바로 약왕장(藥王藏)이니 항상 이 다라니신주로 중생의 병을 치료하기 때문이요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바로 신통장(神通藏)이니 모든 불국토를 다니기를 자유자재하기 때문이며 그 사람의 공덕을 칭찬하기란 가히 다할 수 없느니라.

선남자야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세간의 고통이 싫고 긴 낙을 바란다면 조용한 곳에 머물면서 결계(結界)를 청정히 하고 신주의 옷을 입고서 물이나 음식이나 향료나 약을 먹을 때 항상 이 신주를 백팔 번 외우고 먹으면 반드시 수명이 120세에 달하도록 길어질 것이며, 능히 여법하게 결계하고 법에 의지하여 받아 지니면 모든 것을 성취할 것이니라.

그 결계하는 법은 칼을 쥐고서 신주를 21번 외운 다음 땅을 그어 경계를 삼거나

혹은 깨끗한 물을 가져다가 신주를 21번 외운 다음 사방에 뿌려서 경계를 삼거나

혹은 백개자를 가져다가 신주를 21번 외운 다음 사방과 상하에 던져서 경계를 삼거나

혹은 깨끗한 재를 가져다가 신주를 21번 외운 다음 주위의 네 변두리나 생각이 미치는 곳에 뿌려 경계를 삼거나

혹은 오색실을 가져다가 신주를 21번 외운 다음 네 변두리에 둘러 결계를 삼으면 되는 것이니

법에 의지하여 받아 지닐 수만 있다면 자연히 결실을 보게 될 것이니라.

이 다라니의 이름만 듣더라도 한없는 세월 동안의 생사중죄가 멸할 것인데 하물며 수지 독송하는 것이겠는가?

이 다라니를 독송한다면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이미 오래 전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하고 널리 선근을 심은 것이며, 또 만약 모든 중생의 고난을 뽑아 버리고자 여법하게 수지 독송한다면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곧 대비를 구족한 이라서 머지않아 성불하게 될 것이니, 중생을 보면 다 독송하게 하고 귀로 듣게 하여 보리의 인을 지어 주는 것이니 그 사람의 공덕은 한량없고 가이 없어서 이루 다 칭찬할 수 없느니라.

만약 능히 정성어린 마음으로 계율을 지키면서 모든 중생들이 전생에 지은 죄업을 참회하고 또한 그 스스로 한없는 세월에 지은 악업과 중죄를 참회하고 용서를 빌며 입에서 줄줄 이 다라니를 외우는 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면 사문의 네 과위를 금생에 곧 증득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그 근기가 날카롭고 지혜가 있어서 방편을 잘 살펴본다면 십지 과위까지도 얻기가 어렵지 않을 터인데 하물며 세간의 사소한 복이겠는가?

그 바라는 것을 이루지 못할 것이 없으니 이 보살의 대비원력이 깊고 큰 까닭이요 또한 이 다라니의 위신력이 넓고 크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어느 나라에 재난이 일어났을 때 그 나라의 대왕이 능히 법으로 나라다스리되 백성들에게 관용을 베풀고 괴롭히지 않으며 모든 허물을 용서하고7일 밤낮 동안 몸과 마음으로 정진하며 독송하면 이 대비심다라니 신주의 위신력 때문에 그 나라의 모든 재난이 다 사라지고 백곡이 풍성히 익어서 만백성이 안락해질 것이니라.

만약 적군이 자주 침략하여 백성이 불안해하거나 대신이 모반하거나 전염병이 돌거나 수해 가뭄이 일어나고 해와 달이 이상 징후를 보이며 좋지 못한 비 서리 우박으로 오곡이 피해를 입거나 맹수가 무리지어 다니며 백성들을 해치거나 이러한 갖가지 상서롭지 못한 것들이 일어났을 때

마땅히 관세음보살 상을 조성하고 그 상을 향해 갖가지 향, 꽃과 보배 깃발, 휘장, 일산과 온갖 음식으로 지극한 마음으로 정성껏 공양하며 그 왕이 또 칠일 밤낮 동안 몸과 마음으로 정진하여 이 다라니신묘장구를 외운다면 외국의 적이 자연히 항복하여 귀순하고 각 다스리는 나라가 자국이니 타국이니 하여 원수처럼 대하지 않으며 국토가 통일되고 서로 자비심으로 나아가며 왕자나 관료들이 모두 진심으로 충성하고 왕후나 시녀들이 왕에게 공경히 효도하며 모든 천룡신들이 그 나라를 옹호하고 비바람이 순탄하며 과실이 풍요로워서 백성들이 즐거워하게 되느니라.

만약 집안이 크게 나쁜 병을 만나 온갖 괴이한 일이 다투어 일어나고 귀신이나 삿된 마구니가 그 집안을 부질없이 어지럽히며 나쁜 사람이 터무니없는 말로써 서로 모해하고 대소 집안이 안팎으로 화목하지 못하다면 마땅히 관세음보살 상 앞에 단을 마련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며 이 다라니를 천 번 외운다면 위와 같은 나쁜 일들이 다 소멸하게 되느니라."

아난이 부처님게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신주의 이름은 무엇이오며, 어떻게 받들어 지니오리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신주는 여러가지 이름이 있으니 광대원만(廣大圓滿)'이라고도 하고

달리 '무애대비(無?大悲)', 또는 '구고다라니(救苦?羅尼)', '연수다라니(延壽?羅尼)', '멸악취다라니(滅惡趣?羅尼)', '파업장다라니(破業障?羅尼)', '만원다라니(滿願?羅尼)', '수심자재다라니(隨心自在?羅尼)' '속초상지자재다라니(速超上地自在?羅尼)'라고 하니 이와 같이 받들어 지닐지니라."

아난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은 달리 또 어떤 이름이 있고 어떻게 수행하셨으며 이 대다라니를 펼쳐 설하신 지는 얼마나 되었나이까?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이 보살의 이름과 설하신 겁수와 어떠한 선근을 이루시었기에 이러한 대다라니를 설하실 수 있는지 말씀해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보살의 이름은 '관세자재(觀世自在)요 일명 '견삭(?索)'이요 일명 '천광안(千光眼)'이니라."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관세자재보살은 불가사의한 위신력을 지니고 있어서 과거 무량무수한 아승지 겁 전에 이미 성불하여 이름이 정법명(正法明) 여래이지만 대자비의 서원력으로 일체중생을 성숙시켜 안락하게 하고자 하여 지금 보살에 머물고 있는 것이니 이 보살의 이름조차도 들어보기 어렵거니와 하물며 만나 뵙는 것이겠는가?

너희 대중들과 범천, 제석천, 사천왕과 천, 룡, 귀신들은 마땅히 공경하되 가볍게 여기지 말지어다. 모름지기 항상 공양하고 명호를 부르며 예찬한다면 한량없는 복을 얻고 또 한량없는 죄가 없어져서 목숨이 다하면 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 나라에 왕생하게 될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부유하고 온갖 진귀한 재물을 갖추기 원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여의주 손'[如意珠手]으로

여러 가지로 불안하여 안온하기 바라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꼭 껴안는 손'[?索手]으로,

뱃속에 여러가지 병을 가진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보배그릇의 손'[寶鉢手]으로,

모든 도깨비나 귀신을 항복시키기 원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보배 검의 손'[寶劍手]으로,

일체의 큰 마구니 귀신을 항복시키기 원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뽑아 꺽어버리는 그물 손' [拔折羅手]으로,

일체의 원수를 꺾어 무너뜨리기 원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금강절구공이 손' [金剛杵手]으로,

모든 때와 장소에 공포로 불안해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무외(無畏)를 주는 손' [施無畏手]으로,

눈이 실명한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태양처럼 순수한 마니의 손' [日精摩尼手]으로,

열병이나 독병에 걸려 완쾌되기를 바란다면 마땅하게 '달처럼 순수한 마니의 손' [月精摩尼手]으로,

영화롭고 유익한 관직을 위해 벼슬을 구하는 이라면 마땅하게 '보배 활의 손'[寶弓手]으로,

선량한 벗을 찾아 속히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면 마땅하게 '보배 화살의 손'[寶箭手]으로,

몸의 여러가지 병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버드나무 가지의 손' [楊柳枝手]으로,

몸의 아홉 가지 횡사 난을 없애고자 한다면 마땅하게 '흰 먼지떨이 손'[白拂手]으로,

모든 가족 친척이 화목하기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호병의 손'[胡甁手]으로,

모든 호랑이, 승냥이, 표범 등의 악한 짐승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방패의 손'[傍牌手]으로,

모든 때와 장소에 항상 관재(官災)를 면하기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도끼의 손'[鉞斧手]으로,

남녀의 시종을 구하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옥가락지 손'[玉環手]으로,

여러 공덕을 성취하고자 하는 이라면 마땅하게 '백련화의 손'[白蓮花手]으로,

시방의 정묘한 불국토에 왕생하기 바라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청련화의 손'[靑蓮花手]으로,

광대한 지혜를 성취하기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보배 거울의 손'[寶鏡手]으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만나 뵙기 바라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자련화의 손'[紫蓮花手]으로,

땅 속에 갖가지로 묻힌 보물을 구하고자 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보배 관의 손'[寶?手]으로,

모든 신선의 도를 찾아 속히 이루고자 한다면 마땅하게 '오색구름의 손'[五色雲手]으로,

범천에 태어나기 바라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군지병의 손'[君遲甁手]으로,

도솔천 궁전에 태어나 미륵불을 뵙고자 한다면 마땅하게 '홍련화의 손'[紅蓮花手]으로,

타지방의 역적이나 강한 적을 물리치고자 한다면 마땅하게 '창의 손'[戟?手]으로,

모든 천상의 선신들을 불러 모시기를 바라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보배 소라의 손'[寶螺手]으로,

모든 귀신들이 서로 거스르고 대항하지 못하게 하고자 한다면 마땅하게 '해골 지팡이의 손' [??杖手]으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속히 오시어 손을 내밀어 주시기를 바란다면 마땅하게 '염주의 손'[數珠手]으로,

극히 아름다운 범음성을 성취하기를 바라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보배 목탁의 손'[寶鐸手]으로,

입으로 짓는 업에 말 솜씨가 교묘해지기를 바라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하게 '보배 도장의 손'[寶印手]으로,

천, 용, 선신이 항상 와서 옹호해 주기를 바란다면 마땅하게 '구시철구[俱尸鐵鉤]의 손'으로

자비로 모든 중생을 감싸고 보호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자기의 삶에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마땅하게 '겉치레 지팡이의 손' [?杖手]으로,

모든 귀신, 용, 뱀, 호랑이, 사자나 인간, 비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삶에 경외하기를 바란다면 마땅하게 '합장의 손'[合掌手]으로,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모든 부처님 곁을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면 마땅하게 '화신불의 손'[化佛手]으로,

세세생생 언제나 모든 부처님 궁전을 떠나지 않고 탯속에서 태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면 마땅하게 '변화궁전의 손'[化宮殿手]으로,

총명함과 다문(多聞)과 넓은 학식으로 잘 기억하고 잊지 않기를 바란다면 마땅하게 '보배 경전의 손'[寶經手]으로,

현재의 몸으로부터 부처의 몸이 될 때까지 보리심이 항상 퇴전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마땅하게 '불퇴황금수레바퀴의 손' [不退金輪手]으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속히 오시어 정수리 쓰다듬으시며 수기하시기를 바란다면 마땅하게 '정수리 위 화신불의 손' [頂上化佛手]으로,

과일이나 열매나 곡식을 심는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히 '포도의 손'[蒲萄手]으로,

이러한 가히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천 가지나 되지만 그 일부를 대략 말한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마땅히 마음 깊이 이 대비심다라니를 청정히 수지하고 널리 유포시켜서 이 염부제에서 끊기지 않게 하라. 이 다라니는 모든 인천과 육취(六趣)와 사생(四生)을 크게 유익하게 하고 또한 십지보살과 삼현(三賢)과 귀신, 나찰에게도 큰 이익이 되며 만약 어느 누가 병환의 고통에 시달리더라도 이 다라니로 치유하면 쾌차하지 않는 이가 없고

이 대신주를 법에 의지하여 수지한다면 오히려 마른 나무에서도 가지가 나오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릴 것인데 하물며 감정이 있고 의식이 있는 중생의 병이 치료하여 낫지 않겠느냐? 말이 안되느니라.

선남자야, 이 다라니의 위신력은 불가사의하여 찬탄을 이루 다 할 수 없으니

만약 과거 오래 전부터 널리 선근을 심지 않았다면 이름조차도 들어볼 수 없을 것이거니와 하물며 어찌 만나 뵐 수 있겠느냐?

너희 대중들과 천상, 인간, 용, 신 등은 나의 찬탄하는 말을 듣고 마땅히 기뻐해야 할 것이니 만약 누가 이 신주를 비방한다는 것은 곧 저 99억 항하모래알 같이 많은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이 되느니라.

만약 이 다라니에 의심내어 불신하는 자는 마땅히 알아야 하리니,

그 사람은 영원히 큰 이익을 잃는 것이고 백천만겁 동안 끝없이 떠돌면서 항상 악도에서 헤어날 기약이 없을 것이며 항상 부처님을 뵙지 못하고 법도 영영 듣지 못하며 또한 스님도 보지 못하느니라."

모든 대중들과 보살마하살, 금강밀적, 범천, 제석천, 사천왕, 신선, 용, 귀신이 부처님 여래께서 이 다라니를 찬탄하시는 말씀을 듣고 모두가 기뻐하며 가르침을 받들어 수행하였다.

천수천안광대원만다라니경 경자년 고려국 대장도감에서 칙명을 받들어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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