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이른 더위로 6월에 초여름을 체감하는 경험을 다 해보는군요;;
작년만 해도 6월에는 선선했던 기억이 나는데 말이죠~
육수를 쭉쭉 흘려대며 일만 하다보니 눈 깜짝 하는 사이에 6월의 마지막 주말이 다가 옵니다.
아쉬워~ 아쉬워~~
월말 정산을 하면서 이번 달에는 얼만큼 열심히 했나,,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했나,, 돌이켜 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작업 내역을 업로드 하는 주기도 좀 길어 졌네요.
핑계를 읇조리자면, 차량 사진에서 번호판을 가리는 작업이 편집 시간에서 제일 힘들다는 사실;;
그래서 결국엔 번호판가림용 커버를 제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소중한 우리 고객님들의 차량에도 초상권이 있으니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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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가까운 간판집에서 2T 두께의 포멕스를 구입 했습니다. 종이 재질로 만들게 되면 행여나 물로 인해 종이가 팅팅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재질의 포멕스로 셀렉트!
두 종류의 자동차번호판 사이즈별로 재단을 하고서, 입시미술을 꾀나 오래 했던 실력을 되살려 직접 슥슥 그려 나갑니다.
샤프의 날렵함을 빌어 스케치 먼저~

스텐실 기법으로 페인트를 사용하려 했지만 지저분할 것 같아서 과감하게 매직으로 시도합니다.
매직이 잘 나와서 무리없이 그려지는군요~

직선 라인을 그리기 위해서는 눈깜빡임조차 허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_@
나름 깔끔하니 마음에 드는데요~ㅎ

박프로덴트 로고의 포인트컬러 색상은 미리 페인트 조색해 둔 sky blue 컬러. 1호 세필붓을 이용해서
또한번 눈물나게 직선을 그었습니다. 페인트가 뭉치지 않도록 신너를 적정량 섞어가며 ㅎㅎ 드디어 완성~!
7월부터 촬영하게 되는 고객님들 차량에 부착하게 되겠네요.
아;; 하지만 아직 업로드 하지 못한 고객님들 차량은 6월분 몽땅 남아있다는 거죠ㅠㅠ
날씨는 덥지만 정신 빠짝 차리고 여름을 납시다~! 박프로, 오실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