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팔자(再婚八字)
남자는 편재/정재의 기운을 살피고 여자는 편관/정관의 기운이 혼잡하고 있는지를 살피는데 남녀 모두 일지는 자신이며 배우자궁을 나타내므로 일지의 동태와 십이운성의 강약 및 각종 살성을 대입한 뒤 복수적으로 판단한다.
이밖에도 일주를 중심으로 한 간합/지합이 많고 일간을 주동하여 지장간에 암장된 기운과 암합하는 경우 재혼팔자로 판단할 수 있는데 일주가 십이운성 목욕지에 앉아있고 타주에 거듭 목욕을 보거나 역마살에 해당하면 간부 따라 천리를 도주한다.
● 남자의 재혼팔자(再婚八字)
1.일간의 신강/신약을 불문하고 사주 내 정재/편재가 많아 혼잡하면 재혼팔자다.
2.일간의 신강/신약을 불문하고 일지를 삼형/상충으로 중첩하면 재혼팔자다.
3.일간의 신강/신약을 불문하고 일지 4흉성(겁재-상관-편관-편인)을 형/충/파/해로 파극하면 재혼팔자다.
4.일간이 신왕하여 일주가 양인에 해당하거나 일주 백호/괴강을 형/충하면 재혼팔자다.
5.일간의 신강/신약을 불문하고 사주원국이 양팔통(陽八通)이나 음팔통(陰八通)이면 호색다음(好色多淫)하여 재혼팔자로 둔갑한다.
6.일간의 신강/신약을 불문하고 천간합(天干合)과 지지합(地支合)이 많으면 재혼팔자다.
7.일간의 신강/신약을 불문하고 일지 도화살이 있고 타주에 도화살이 중첩하면 재혼팔자다.
8.일간의 신강/신약을 불문하고 일지 도화살이 있고 타주에 역마살이 있으면 남/녀를 불문하고 간부나 남의 여자와 간통하여 천리를 도주한다.
9.일간의 신강/신약을 불문하고 사주 내 식신/상관이 많으면 재혼팔자다.
10.일간의 신강/신약을 불문하고 일간을 주동하여 지장간에 암장된 기운과 암합하거나 일주가 십이운성 목욕지에 앉아 있고 타주에 역마살이 있으면 재혼팔자다.
예제/1950년 1월 28일 신시 (남자/음력)

▶ 대운천간 癸水는 일간에 대한 상관이며 길신이라고 하나 사주원국의 월상 인수/己土를 己-癸상충으로 가격하니 재물/문서상 타격을 예시하고 있다.
▶ 한편으로 볼 때 대운지지 未土는 일간에 대한 인수며 기신으로 사주원국의 일지 편인/戌土를 戌-未상충으로 파극하는 것은 자신이며 배우자궁이 흔들리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 부부이별/관재구설/질병/소송의 위험성을 노출하고 말았다.
▶ 상황이 이럴 진데 세운천간 戊土가 일간에 대한 편인이며 기신으로 시상 편재/甲木을 甲-戊상충으로 가격하고 세운지지 辰土가 합세하여 일지 편인/戌土를 辰-戌상충으로 대접하는 처사는 편재/甲木과 부부궁/일지를 파극하는 것이라 1988년 3월 법정이혼에 이른다.
▶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이 발견되고 있는데 그것은 월운이 진월이라 세운과 일치하여 辰-戌상충을 중첩하고 있다는 것이며 문제는 월지 정재/卯木과 대운지지 未土 간 卯-未合木하여 재성/木氣를 만들어 내고 다시 세운지지 辰土가 합세하여 사주원국을 申-辰合水하여 식상/水氣를 더하는 것은 여자/합방을 나타내는 것이라 어떠한 이유가 있을 수 없다.
사주해설
庚일간 卯월에 태어나 실령하였으나 일지 편인/戌土에 득지하고 시지 비견/庚金에 득세하였으며 그 속에 뿌리를 둔 년간 비견/庚金과 월상 인수/己土가 투출하여 일간을 생조하니 신왕으로 귀착한다.
이렇게 일간이 신왕하면 종격/가종격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이를 적절히 억제하는 기운이 필요한데 마침 월지 정재/卯木과 년지 편재/寅木이 자리 잡고 그 속에 뿌리를 둔 시상 편재/甲木이 투출하여 일간을 견제하니 종하지 않으며 내격 준한 용신을 설정함을 알 수 있다.
고로 신왕월지정재격(身旺月支正財格)을 성격하며 용신은 인중용재격(印重用財格)으로 신왕한 일간을 바로 억제하는 재성/木氣를 용신하고 식상/水氣를 희신하는 식상생재격(食傷生財格)을 함께 성격한다.
이렇게 사주격국과 용신을 설정하고 사주원국을 자세히 살펴보니 재성/木氣가 강령하여 길신의 임무를 다하고 있으나 한곳에 모이지 않아 재복이 줄어들고 있으며 더하면 신왕한 일간을 자연스럽게 누출하는 식상/水氣의 정오행이 보이지 않는 것은 비겁/金氣와 재성/木氣 간 金剋木으로 상극하여 전극이 발생하는 것이라 좋지 않게 되었다.
상황이 이럴 진데 관성/木氣마저 보이지 않고 천간의 甲-庚상충을 중첩하는 것은 오행의 유통됨에 막힘을 더하는 것이라 그만 사주 내 탁기를 이루고 말았다.
그렇다면 운로에서라도 필히 식상/水氣를 만나야하는 절실함을 요구하고 있음인데 대운의 흐름이 유년 庚辰대운을 거쳐 남방-서방으로 치달리는 처사는 일간 군주를 비켜가는 역방이라 유년시절의 기복과 변동성이 많음을 예시하고 있으며 실제로 1958년/戊戌년 부친이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하고 사주주인공 또한 잔병치레로 고생이 많았으니 급기야 1961년/辛丑년 교통사고를 당하는 불운까지 겪었음을 회고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위 사주를 풀어가는 해법은 비겁/金氣와 인성/土氣 및 재성/木氣로 편중된 오행으로 사주 내 막힘이 크다는 것이며 식상/水氣와 관성/火氣의 정오행이 보이지 않는 것은 재성/木氣를 중심으로 한 비겁/金氣와 인성/土氣 간 서로 대립되어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도 남음이 있는 것이라 숙명적인 운로의 불길함을 무언중에 암시하고 있다.
운암.
첫댓글 좋은자료 감사히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재혼할 팔자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주가 초혼시 배우자 궁합을 잘 보아 혼인을 한다면 해결될 수는 없는지가 대단히 궁금합니다.
공부 잘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공부 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