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6일)에 지인과 함께 감포 전촌항에 선상낚시를 처음으로 경험하고 왔습니다.
경험자가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었어요.
앞전에는 인당 50마리 정도는 잡았다고 너스레가 있었는데..
내심 기대는 가면서도 마음을 비우고자 애썼지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니까..ㅎㅎ
점심 무렵 전촌항에 도착해 우선
선주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들어가 시원한 물메기 매운탕과 함께 밥한공기 하고
오후 1시 배로
바다로 나갔습니다.
이동거리는 배로 10분정도..
전촌항에서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바로 감포항인데..
우리가 낚시할 곳이 바로 감포 앞이였습니다.
처음 간 곳에서 한 시간 정도 낚시질을 했는데.. 고등어 10마리 정도 밖에 못잡았어요..
저희팀 뿐만 아니라 우리배에 탄 다른분들도 입질이 없다고 하더군요.(총 11명 승선)
그래서 장소를 한 번 옮기고 그래도 되질 않아 마지막으로 옮기 곳이 완전 대박이였습니다.
우럭 밭이라고나 할까요?ㅎㅎㅎ
넣으며 바로 우럭이 주렁주렁 올라왔어요.
심지어 한 낚시대에 바늘이 5개 있는데..
거기에 다 물려 오기도 했으니까요..
잠깐 잡으니 금새 우럭만 40마리 정도 되더군요..
처음 고기가 안잡혀 미안한 마음에 말이 없던 선주가
이제는 더 신이 난 모습으로 회를 떠는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자기가 감포에서 회를 제일 잘 뜨는 선주라나 뭐라나..ㅎ
암튼 배에서 자연산 우럭 배터지도록 먹고
남은 것들은 네명이서 아이스박스에 담아서 돌아왔습니다.
선상 낚시! 첫 경험치고는 너무 산뜻했어요.
시간은 오전 타임 오후타임이 있는데..
오후에는 1시~5시 까지 (4시간 정도) 소요.
금액는 낚시대 없이 맨몸으로 가면 4만원
배만 타면 3만원 그렇더구요..
참고하세요..^^
그럼 사진 투척~~*
전촌항은 경주에서 감포 가기 직전에 있는 바다예요.. 감포는 고개를 하나 더 넘어야하지요.
오후 1시 배를 타고 바다로 ㄱㄱㅆ~~~^^
방파제에서는 잡기가 힘들어요.. 사람만 잡지..ㅎㅎ
냉동 새우 미끼도 다 준비해 줍니다.
지인이 잡은 고등어.. 크기는 대부분 이 정도 사이즈더군요..
감포항 방파제
저도 우럭 2마리 잡았고요.. 사실은 더 많이 잡았지만.. 전 사진찍기 바빴음..믿거나 말거나~ㅎ
성난 우럭.. 사이즈도 좋~습니다.
친구 녀석이 '1타 5피'에 성공하고 좋아하네요..
회먹고 돌아오는 길
이게 잡은게 다가 아니고 X2 하면 되요.. 배에서 먹은 거 빼고도..ㅎㅎ
다들 잘 보셨나요?
잘 봤으면... 500원!
첫댓글 말 그대로 횟값 신경 안쓰고 배 터지게 먹었겠구나! 낚시는 아주 좋아하진 않는다만, 저 정도 먹을 수 있다면 생각 좀 해봐야겠네! 현진이 잘 크제? 현진이 사진도 좀 올리라!
자연산 우럭 실컷 먹었습니다.ㅎㅎ 조만간 현진이 사진도 한 번 올리겠습니다.
날추운데 벌벌 떨면서 지만 바라보고 있는건 정말 싫어...난 뭘 해도 움직이는걸 해야돼...모두들 건강하재???
나중에 나이 묵으믄 그때 내 배 하나 사가꼬 낚시 댕길까 생각중...ㅋㅋㅋ
형님 배사면 한 번 얻어 타보고 싶습니다.ㅎㅎ
언제 봐도 참 보기 좋네!!
마음이 그저 흐뭇해지고 뿌듯해지는 느낌~ ㅎ
완전 짱이네....완전 자연산이네요...아 부러워
완전 대박이지?ㅎㅎ 우리 모임도 담에 바닷가에서 하게되면 (하고싶은 사람만 몇 명만) 고기 잡아서 횟거리 마련하고 그럼 좋겠네..
동상이 잡은 우럭 언제한번 맛보고 죽을수 있으려나~~ㅋㅋ
우럭에 쫄깃한 식감이 마구 느껴지는듯
담엔 기대할껭~~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