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인 정읍시립요양병원
보건 행정학 박사 김석남 병원장
올 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정읍시립요양병원은 요양병원으로서는 정읍시에 최초로 세워졌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 김석남 원장을 방문 요양병원의 현황을 들어보았다.
정읍시립요양병원은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병원 대지를 매입한 후 정읍시에 기부체납하고, 정읍시는 국비와 시비를 투입하여 건물 신축 및 장비 일체를 갖추고 2006년 5월에 개원을 하였다.
2,000여 평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900평, 지하 1층과 지상 3층의 규모에 90병상으로 개원 하였으며 이 후 두 차례의 증축을 통하여 현재는 184병상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정읍 지역 요양병원 중 유일하게 재활의학과를 운영하여 지역의 뇌졸중 환자들이 외지에 입원하여 치료받아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데 크게 일조를 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로부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되어 치매환자의 예방 및 진료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정읍시립요양병원은 매년 노인성질환자 50,000명(연인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북과학대학교 간호과와 연계하여 노인전문 간호인력 실습을 통하여 노인간호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공립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병원 내 진료 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정읍시노인복지관과 연계하여 읍·면·동 경로당을 방문하여 매월 1회 한방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해 인지기능개선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요양병원으로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양방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문성근 진료원장(전북대 의대 졸), 재활의학과 전문의 박시현 과장(전북대 의대 졸),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상욱 과장(연세대 의대 졸)과 한방에는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강문수 과장(우석대 한의대 졸), 한방침구과 전문의 유제혁 과장(경희대 한의대 졸) 등 총 5명의 유능한 의료진을 갖추었다.
이에 따라 양·한방 의료협진으로 통하여 치매 및 뇌졸중 환자의 재활과 요양에최적의 의료와 간호, 간병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정읍시의 노인의료를 선도하는 중심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5대 병원장으로 재직 중인 김석남 병원장(보건행정학 박사)은 “정읍시립요양병원은 시민이 주인임을 잊지 않고 좀 더 지역사회와 시민들 곁으로 다가서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역 내 요양병원들과 협력하여 정읍지역의 노인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선도적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