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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지맥길은 등로상태가 좋다고 하고
경기도 지역에 있는 지맥길이라
큰 걱정은 안하고 산행에 임하였다.
비가 온다는 예보때문에 보개지맥
잔여부분 20키로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다가 게시판에는 감악지맥만
산행을 한다고 올린다.
혹여 모를 날씨의 변수를 고려해서....
확실하게 시원해진 날씨때문인지
길좋고 날씨좋아 걷기 좋았지만
아직까지 이마에 흐르는 땀은 땀밴드가
아니면 감당이 안될정도로 많이 흘러내려서
10월까지는 땀밴드 신세를 져야할것 같다.
그래도 마차산 정상에서처럼 30분 이상
오래쉬면 추워지더라는....
감악지맥 산행 참석자
산꾸니님
와이투케이님
joon
산행지원 및 동영상제작
지맥, 미주
산행시간
2025년 9월 27일 00시 57분
~ 2025년 9월 28일 01시 10분
(24시간 13분)
산행거리 : 53.33km
산행코스
- 신주고개 - 한강봉 - 은봉산 - 팔일봉 - 노아산
- 노고산 - 감악산 - 마차산 - 남계대교
경기도 김포에서 부산에 있는 집에
갔다가 지맥산행을 하기 위해서
경기도로 올라오는데 그게 힘들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경기도 주변 지맥산행은
부산으로 내려가지않고 여기에서
깔아뭉개고 앉아 있다가
바로 들머리로 가려고한다.
지맥님 일행을 의정부 시내에서 만나
뼈해장국집에서 산행전 식사를 하고
말머리고개가 아닌 신주고개로 가서
감악지맥 산행을 시작한다.
신주고개에서 한강봉을 가면 1.3키로,
말머리 고개에서는 1.7키로이다.
왜 거리가 먼 말머리 고개에서 감악지맥
산행을 시작하는지 모르겠다.
감악지맥 분기점인 한강정에 도착하고...
양주시내에 야경을 감상한다.
야경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야경보다는 주간이 더 나은것 같다.
감악지맥 분기점 산패가 없다.
이정표 기둥에 붙이면 될것 같은데...
오두지맥산행을 할때 감악지맥 분기점
산패를 들고 여기로 또 와야할려나...
내 전용 의자나무가 왜 여기에 있지....ㅎ
느르미고개에서 은봉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산 곳곳에 오토바이 출입을 막기위하여
아래와 같이 목책을 만들어 놓았지만
별 소용이 없더라는....
은봉산이 개인 사유지라서 그런지
등로에 은봉산정상을 만들어 놓았는데
소용이 없는것 같다.
철조망 구간을 통과하여 실제 은봉산
정상이 있는곳으로 향한다.
콘크리트 구조물 위로 올라가서
실제 은봉산을 확인합니다.
은봉산에서 되돌아 나왔는데 밤이라서
그런가 아무리 찾아도 길이 없다.
오락가락하다가 다시 휀스안으로
들어와서 걸어가보니 이 길이 맞네.
한참을 걸어갔는데 철제휀스가 밖으로
나가는 길을 막아서고 있다.
어쩔수 없이 포복하여 기어나옵니다...ㅎ
기산저수지와 주변 야경이
제법 그럴싸한 소사고개를 지나고...
팔일봉 방향으로....
쉬어가라고 벤치를 만들어 놓았는데
안쉬면 실례일것 같아서 쉬어갑니다.
감악지맥길에서 곁봉인 팔일봉 가는길
곁봉가는 길인데 니가 왜 여기서 나와?
여기는 감악지맥길이 아닌데...
팔일봉 가는 길에서 부터
오토바이가 길을 파헤쳐 놓았습니다.
팔일봉 정상을 확인하고...
감악지맥길은 산행하는 내내
아래와 같거나 비슷한 경고판이
등로 옆에 도배를 하고 있습니다.
전방에 가까이 있으니 어쩔수 없다곤 해도
왠지 마음이 불편하더군요....ㅠ
하우고개에 도착합니다.
도로와 임도가 공존하고 있고
우리는 도로와 임도를 교대로 걷습니다.
노아산 갈림길인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배낭을 놔두고 노아산에 갔지만
노아산 정상에는 이런 건물이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고...
게네미고개 가는길
등로에는 찐하게 불어오는 짙은 운무로
인해 뒤에 있는 와이투케이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렌턴 불빛만 보입니다.
양주시 백석읍과 광적면의 경계인
게네미 고개입니다.
290봉을 향해 올라가는데
멀리서 아침하늘이 밝아옵니다.
그 사이에서 불곡산이 보이고...
290봉이 풍수지리 상으로
좋은 명당인 모양입니다.
잘 꾸며놓은 산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290봉 정상에 도착하여 조망도 좋고
밝아오는 아침 하늘이 이뻐 보여서
쉬고, 아침 풍경을 즐기고 갑니다.
파란하늘과 하얀구름
그리고 맑은 공기가 너무좋네요.
삼현터널 생태통로를 지나갑니다.
딱따구리 산책로라는 안내판이 많아서
검색해보니 따따구리수련원, 리조트
등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어서 고객
편의상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393봉을 지나가고...
많은 분들이 좌측으로 우회했다는 노고산
우리는 정상 등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7시 20분에서 8시 정도의 시간대라서
아침식사를 할 시간이고 해서
걸릴 확률이 확 줄어들것 같아서
휀스에 붙어서 갑니다.
아래로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고를
반복하여 걸으면서 마음 한편으로
군인들에게 들켜서 쫒겨날까봐
조마조마 했지만 비탈길을
무사히 잘 건넜습니다....ㅎ
앞에 산행 한 왕재지맥 군자산 옆을
우회할 때와 비교하면 껌이라는.....ㅎ
지금부터의 길은 정말 편안합니다.
졸음이 올 정도로 편안했기에
산꾸니님 왈 지맥길은 힘들어야
하는데 너무 편하니까 잠이온다고...ㅎ
이제부터는 양주를 벗어나 파주시내로
들어갑니다. 양주시와 파주시의 경계인
수르레미 고개에 도착합니다.
조망 좋은 곳에서 쉬었다 갑니다.
주변 산군들과 어울려 자연을 만끽해보고...
한터고개를 지나갑니다.
오토바이가 만들어 놓은 풍경
이건 상태가 많이 심각한것 같습니다.
자칫하다간 계곡이 만들어질것 같네요.
성골지맥 초입에도 계곡이 만들어
졌었던걸로 기억하는데.....ㅠ
무건리 고개에 도착합니다.
임도에는 벌초하러온 차들이 자주보였고
산행내내 예초기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많이 가까워진 감악산입니다.
날씨가 좋으니 선명하게 보이네요.
이게 얼마만에 보는 맑은 날씨인지...ㅎ
여기는 공동묘지 분위기인데
간격이 너무 여유가 넘쳐서
아닌것 같기도 하고....
365.7봉을 지나고.....
설머치고개로 내려오는 출입문
설머치고개로 내려와 그늘에 앉아서
지맥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맥님이 오늘은 점심준비를 못하였다고
가까운 식당으로 가서 매식을 하자고 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삼겹살 정식인데
와이투케이님이 준비해온 능이버섯과
삼겹살이 후라이펜을 가득채우니 이건
마치 하산식같은 분위기입니다.
덕분에 푸짐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 후 다시 설머치고개로
돌아와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감악산 오름길에 땀 좀 흘리며
첫번째 봉우리인 악귀봉에 오르고...
암릉위에 돌이 하나 덮여 있고
그 뒤가 뻥 뚫려 있으면
공통적으로 부르는 이름이 있죠.
통천문이라고...
장군봉을 지나갑니다.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감악산 강우레이더
예전에 왔을때는 없었는데....
불곡산 임꺽정봉 옆에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여기에서도 임꺽정봉을 만나네....
감악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산속에 이건 왜 있지???
양주시와 동두천시의 경계인
간패고개에 도착합니다.
266.1봉을 지나고....
밤이 되었지만 이마에서 땀은 여전히 흐릅니다.
422.1봉, 508.9봉을 지나가고...
동두천 6산 종주때 와보고 다시 온
마차산 정상, 화려한 야경이 주간산행과
전혀다른 느낌을 받게합니다.
전망데크가 멋지게 만들어져 있길래
드러누워서 눈좀 부쳐보지만 30분이 지나니
추워서 자동으로 일어나게 되네요.
밤이라 볼게 없으니 걷다 쉬다를 반복하며
앞으로 전진만을 마음속으로 외칩니다.
"아이고 지겨워 언제 끝나지" 를
마음속으로 되네이면서...
348봉을 지나서 갑자기 등로에 덫이
여러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곳에 집중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멧돼지용 포획틀도 2개나 보입니다.
이 즈음에서 부터 등로 상태가
안좋아지고 길 찾기도 어려워졌는데
사람이 많이 안다니는 지맥길이다보니
이 지역은 멧돼지가 주변 민가에 피해를
많이 끼치는 모양입니다.
빨리 끝나면 좋겠는데 은근히 오르
내림이 많은 감악지맥길 입니다.
396.5봉을 지나고...
아마니고개를 지나서 드디어
163.9봉에 도착합니다.
163.9봉을 지나고 12시가 되기전에
지맥님한테 전화를 합니다.
대략 12시 10분에서 20분 사이에
남계대교에 도착한다고....
그리고 남계대교 초입으로 가려고 우측으로
가서 아래로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선두에 있던 산꾸니님이 너무 높아서
아래 도로로 내려가기 힘들다고 합니다.
직진을 하려니 칡 넝쿨이 너무 많고
앞이 보이지 않아서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다시 좌측으로 가려고 하는데 와이투케이님이
우측으로 진행을 해서 뒤 따라가보니
아랫쪽으로 한탄강이 보여서 어쩔수 없이
내가 먼저 강쪽으로 내려갑니다.
한탄강물이 이렇게 더러웠나요?
강가에 내려가는 순간 악취가 확 올라오는게
순간 축사 옆인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한탄강인데 이럴수가....ㅠㅠ
강가에서 모래길과 너덜지대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바위들을 넘어가면서 남계대교
하부로 가 보지만 마땅한 길은 없습니다.
뒤에 있던 산꾸니님과 와이투케이님은
내려온길로 도로 올라가고 나는
내려온 길로 돌아가는게 너무 싫어서
무작정 남계대교 하부로 올라갑니다.
내가 무슨 스파이더맨도 아닌데...ㅎ
우찌됐던 간에 넘어진 잡목도 넘어서고
가파른 길은 위에서 내려놓은 밧줄을 잡고
위로 올라가는데 성공합니다....ㅎ
(무슨 공사용 밧줄 같던데)
트랙을 보니 조금전에 길찾다
우회한곳이 바로 지척이어서 잡목더미를
밀어내면서 도로 방향으로 뚫고 나가서
겨우 남계대교 앞에 설수 있었습니다.
10분이면 휘파람 불면서 내려 갈 거리를
돌고 돌아서 우여곡절 끝에 1시간만에
겨우 날머리에 도착했습니다....ㅎ
나보다 먼저 도착한 두분의 모습
요건 잡목 뚫고 나오는 내 모습인데
겉 모습은 아직 생생하네요....ㅎ
나보다 2분먼저 도착한 산꾸니님이
남계대교를 찍은 모습입니다.
1시간의 개고생으로 멘탈이 가출하는
바람에 날머리 사진촬영은 생각도 안났고
뒤늦은 후회가 밀려옵니다.
선답자 산행기에서 우측이 아니라
좌측으로 내려간게 떠 올라서....ㅎ
가출한 멘탈이 돌아 올때 즈음해서
미주님이 살살 바람을 잡습니다.
3시경에 비 예보가 잡혔다고....ㅠ
미련없이 보개지맥 잔여구간 산행을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꿈나라로 들어갔습니다.
새벽 무렵에 요란하게 쏟아지는
빗소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창밖을 보니 비가 신나게 내리고 있네요.
산행 시작 안하길 잘했나???
지맥님이 준비한 산꾸니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축하하는 케익과 상패
뭔가 이상하지만 제가 수여합니다.
산꾸니님 축하합니다.
요리에 진심인 지맥님이
와이투케이님이 준비한 능이를 넣어 만든 능이닭백숙
와이투케이님이 들고온 송이버섯
이렇게 같이 먹으니 너무 좋네요.
산행 막판 개고생 덕분에 쏟아지는
비를 피할수 있었으니 이번 산행도
그럭저럭 무사히 잘 마친것 같습니다.
연천에서 민통선 들어가고
여러가지 일을 하시느라 바쁘신
와중에도 지원 잘해준 지맥님, 미주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덕분에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송이, 능이 준비한 와이투케이님
수고많이 하셨고 산꾸니님 선두에서
리딩하느라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항상 비 맞으며 산행하였는데
이번처럼 뜻하지 않은 변수로 인해
비를 피할수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한곳에 집착하기보다는
때론 여유로운 생활을하는게 필요하다는
사실에 절로 공감이 느껴집니다...ㅎ
이번 주말 산행하신 모든분들 고생하셨고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휀스를 낮은 포폭으로 통과하셨네요 ㅎ
전 CCTV가 있길래 우회했었습니다.
노고산쪽으로 갔다 군인들에게 붙잡혀 혼났다는 선답자들이 계신데 거길 그냥 통과하셨군요.
날머리 인근에서 밤이라 길찾기 어려워 고생하셨군요ㅠ
전 보리수와 오디를 실컷 따 먹었던 좋은 기억이 납니다.
감악지맥 클리어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비 맞으며 고생하지 않으시고 멈추신 것은 잘 하신 듯 합니다 ^^
늦은밤이라 cctv를 보더라도 누가 올것 같지
않아서 그냥 하부로 통과했고 노고산은
주말이고 아침이라서 눈치껏 통과하였네요.
물론 걸릴까봐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ㅎ
날머리는 낮이었으면 쉽게 내려왔을것 같은데
밤이라서 한 시간 가까이를 헤메었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날 민통선에 드론촬영 하는데 군인들 참관하에, 또한 경기도 평화경작지 3만평 견적서 및 계약서도 작성해야하고
계약금 받으면 한톡 쏠게요 한우로... 아니면 민물장어로...
여기는 앞으로 자주 가야할듯합니다. 요즘 공모전 제출하는데 발표가 다 오래되어야 해서 하나는 걸리겠죠..ㅎ
수고하셨습니다 뜻깊은 한가위되시고요 한가위지나서 뵙겠습니다
아무튼 바쁘십니다.
평화경작지 3만평은 처음 듣는 얘긴데...
설마 여기서 경작하는건 아니지요....ㅎ
공모전 작품 출품 많이 하였으니
좋은 소식 기대할께요.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다음 지맥길에서 만나요.
오토바이는 방어막을 설치해도 막지 못하네요
지맥길을 편안하게 본건 오랜만이다 하려는데 역시나 고생하셨네요^^
능이와 송이로 보상 받으시고 참 좋으셨겠어요
오토바이가 워낙 활동성이 좋아서
이날 산행하는데도 몇번 봤습니다.
거의 황야의 무법자죠....ㅎ
감악지맥의 90프로 이상의 등로는 길이 좋더군요.
능이와 송이는 와이투케이님 덕으로....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악지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산꾸님 명예의 전당 소그릅 축티를 축하합니다^^
연속적으로
군침돌게 하는 후기에 침만 삼키구요ㅎ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모로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능이는 산에서 우연히 만나 맛있게 먹은 적이 많지만
사실 송이를 저렇게 먹는건 처음이었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경기도 양주땅에서 동두천시를 흐르는 신천은 더럽고 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 물이 흘러 연천군 전곡면에서 한탄강 물에 합류하죠
도심을 지나는것도 문제지만 요즘 한양 인근의 양주는 살기좋은땅으로 핫한 땅으로
축산 농가와 수많은공장들이 산재해 있어 물에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곳입니다.
밤에 도착해서 못 보셨겠지만 물 색은 콜라와 간장 그리고 된장을 적당한 비율로 희석한 물로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멀리까지 가시어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도권 주변에 있는 강이어서 당연히 깨끗할거라 믿었고
물이 깨끗한지 더러운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한탄강가로 내려가서 맡은 냄새는
소나 돼지축사에서 나오는 냄새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한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좀 더 넓고 깊게 퍼져서
깨끗한 물이 흐르는 한탄강을 보고 싶네요.
방장님도 호미/울기등대 종주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지맥산행은 변수가 많은것 같습니다.
날씨도 날씨고 군부대 사유지 그리고 험로등 다양하게 존재하는 지맥길 이어가는 파랑새팀
너무 고생이 많습니다.
항상 안전제일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감악지맥 완주 축하드리고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야간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칡넝쿨이
쉽게 끝날수 있는 길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맥길이라는게 항상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에 그러려니 합니다.
전방에 있는 지맥길은 군부대와의 조우는
피할수 없는 현실이기에 슬기롭게 극복하구요.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금, 호남길도 무탈한 산행 기원합니다.
그 동안 김포에서 부산으로 가셨다가 다시 지맥하고 부산집에서 다시 김포로~~ 지맥산행도 산행이지만 김포~부산 왕복도 만만치 않은 여정인데~ 그동안 버티신게 더 대단하십니다. 지난 봄 전라남도 서해쪽도 그렇게 다니셨다는 말씀인데~~ ㅠㅠ
작년에는 산행일정을 잡으면 비가 알아서 피해주는 바람에 정말 운 좋게 지리산도 가고 설악산도 다녀왔던 것 같습니다. 허나 올해는 절반은 비와 함께했습니다.ㅠㅠ
우중산행은 너무 싫습니다. 우중산행을 해야 j3산행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런 j3산행은 피하고 싶습니다.ㅋㅋ
다음 산행도 비가 안오길~ 준대장님 산행도 날씨 운이 항상 있기를 바라겠습니다.ㅎㅎ
아직까진 덩쿨이 많아 빨리 낙옆이 떨어지길 바래야겠습니다. 이번 감악지맥 후기 잘 봤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원래 피가 끓으면 어떤 산이든 힘든줄 모르고
그냥 불나방처럼 뛰어듭니다. j3클럽와서 백두대간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서 경기도 고양으로 발령이
난지 어느듯 9년차가 되어갑니다.
아파트를 짓는 회사에 근무하다 보니
처음에는 아파트를 짓는데 근무하다가
나이가 먹어서인가 10년전부터는
AS를 전담하는 부서장이 되어서
수도권에서 근무하게 되었네요.
그 후로 수도권에서 이리저리 자리를 옮겼지만
부산집으로 오가면서 백두대간 산행을 3번,
9정맥 산행을 2번을 하였고
6기맥까지 쉼없이 산행을 하였습니다.
지맥님의 도움으로 마지막 도전인 162지맥 산행
목표는 간단하게 월 3회, 1년 36회를 기준으로
열심히 산행에 임하고 있습니다.
비 맞으며 걷는 지맥산행이 필요 불가결 하지만
그게 너무 잦아지면 인내심을 넘어선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그 동안 너무나 당연시
되어 왔기에 우중 산행이 필요 불가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속내를 얘기하자면 나도 비 맞고 산행하는것 보다는
비를 맞지 않고 산행하는게 훨신 좋습니다....ㅎ
지금부터는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기에
산행에 대한 욕심이 평소보다 조금 더 나는데
나 혼자만의 욕심이 아니길 기대합니다.
얼마전에 지났던 한강정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좋았었지요.
다시 보니 참 반갑습니다.
동두천 6산이 보이는 감악산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임꺽정봉도 좋고...
남계대교 내려서는 길 계절이 계절인지라 덩쿨이 등로를 다 삼킨 듯 보이네요.
막판에 고생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비맞는것은 좋아하는데
조망 없는 곰탕은 너무 싫어요..ㅎㅎ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들머리를 한북정맥길로 잡고 그 길을 걸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동두천 6산종주도 곁봉찍으면서 돌아다녔고 감악지맥길 바로 옆에 있는 한북오두지맥길도 종주한다고 돌아다닌 덕분에 낯설지 않은곳입니다. 정말 편한 감악지맥길인데 그냥 곱게 보내주는게 아쉬웠나봅니다.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남겨주네요.
두건님도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지맥길은 어딜가던지 이야기거리가 생기는거는 어쩔수없는듯합니다 뒤돌아보면 즐건추억거리죠 파랑새팀 감악지맥 무탈한산행 축하드립니다 수고많았습니다
별거 아닌 길을 걸어도 뭔가 하나는 이야기 거리가 만들어집니다.
너무 쉽게 걸었던 감악지맥길 이었기에 이런 이유로 잊혀지지않는 각인을 하나 또 찍은것 같습니다.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