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 왔습니다. 발신처는 에펨코리아이며, 링크를 걸어 두었습니다.
https://www.fmkorea.com/best/5718695431
한국에는 약 16종류의 뱀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 중 5종류의 뱀들이 독을 가지고 있는 뱀, 독사라고 불린다.
"한국 뱀 중에 3분의 1은 독사라니, 너무 많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밑에서 소개할 유혈목이(꽃뱀)를 제외하고는 한국에서는 일반 뱀들의 개체 수가 독사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가 만나는 뱀들은 대부분 독사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뱀들은 만나면 일단 피하는 것이 상책이기에, 오늘은 한국에서 조심해야 할 독사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살무사
한국에는 살무사, 쇠살무사, 까치살무사 등의 3종류의 살무사가 살고 있는데, 이 살무사들은 모두 독사이다.
따라서 이 뱀의 이름은 그냥 살무사지만 편의를 위해서 본문에서는 참살무사 라고 부르겠다.
참살무사는 길이 70cm 정도의 뱀으로, 주로 평지나 고산등에서 서식하며, 대한민국 전 국토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뱀이다.
머리가 다른 독사와 마찬가지로 삼각형 꼴이며, 사진에 있는 것처럼 점박이 무늬가 대칭을 이루면서 몸 전체에 표시되어있으며,
눈 아래에 짙은 검은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다. 혀의 색깔은 검정색이다.
(똑같은 참살무사 사진이다. 대칭된 점박이 무늬가 몸 전체에 퍼져있다.)
또한 꼬리가 위 사진처럼 굉장히 밝은 노랑색으로 되어있다.
2. 쇠살무사
다음은 쇠살무사, 불독사라고도 불리는 녀석이다.
쇠살무사는 3종류의 살무사들 중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살무사이며,
특히 한국에서 자주 보이는 뱀 중 하나인 누룩뱀(독 없음)과 색깔이 비슷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독이 없는 뱀인줄 알고 만지는 경우가 많다.
주로 고지대에서 사는 다른 2명의 살무사와는 달리,
쇠살무사는 오히려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저지대의 산에 많이 거주하며, 습기나 물기가 있는 지역 혹은 논이나 바위 틈새 사이에 많이 거주한다.
그래서 계곡 혹은 시골에 있는 습지에서도 굉장히 많이 나타난다.
쇠살무사 역시 삼각형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평균 몸길이는 60cm 정도로, 우리나라 독뱀들 중에 가장 작다.
또한 불독사라는 이름답게 주로 붉은색 계통의 몸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참살무사와는 달리 혀 색깔이 분홍색이다.
온 몸이 점박이 무늬인 참살무사와는 달리, 쇠살무사는 점박이 무늬와 가로줄무늬가 섞여있다.
(사진 역시 쇠살무사다. 쇠살무사는 주로 붉은색이 많지만, 이처럼 회색 무늬의 쇠살무사도 있다.)
또한 쇠살무사는 참살무사와 달리 눈 아래에 있는 줄무늬가 검정색이 아닌 밝은색(노랑색) 줄무늬인 경우가 많으며,
참살무사처럼 노랑색 꼬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꼬리 끝이 검정색이다.
우리가 보는 살무사는 대부분 쇠살무사이기 때문에, 살무사와 쇠살무사의 특징이 섞여있다면 거의 다 쇠살무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3. 까치살무사
칠점사, 칠보사 라고도 불리며 한국에 서식하는 살무사들 중에 가장 크고, 가장 위험한 독을 가지고 있는 살무사, 까치살무사이다.
까치살무사는 앞의 두 종류의 살무사와 달리 거의 마주칠 일이 없는 독사인데,
일단 개체 수도 굉장히 적을 뿐더러(천연기념물이다), 까치살무사는 대부분 고산지대에 서식하기 때문이다.
까치살무사는 주로 고산지대의 수풀이나, 바위 사이에 서식한다.
(까치살무사의 모습이다.)
까치살무사는 칠점사 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사진에서처럼 삼각형 머리 위에 7개의 점이 있어서 칠점사라고 불린다.
또한 칠보사 라고도 불리는데, 이 살무사에게 물리면 7걸음을 못 가서 죽을 만큼 독이 정말 강력해서 칠보사 라고도 불린다.
까치살무사는 실제로 한국 뱀들 중에 독이 굉장히 강력한 편인데,
다른 살무사들은 출혈독(모세혈관과 근육을 파괴하면서 출혈을 일으키며 온 몸으로 독이 퍼짐)만 가지고 있지만,
이 살무사는 신경독(우리 몸의 신경에 접근하여 신경의 마비를 일으키며 쇼크, 심장마비 등을 유발하는 독)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두 살무사와 달리 점박이 무늬가 거의 없으며, 가로 줄무늬 만을 가지고 있다.
높은 산을 오르는 경우가 아니라면 평생 마주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독사이다.
4. 유혈목이
꽃뱀이라고도 불리며, 한국에 서식하는 명칭이 비슷한 대륙유혈목이와는 다르게 독을 가지고 있는 독뱀인 유혈목이이다.
한국에 서식하는 독사들 중에 가장 덩치가 1m 정도로 가장크며, 한국 독사들 중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독사이다.
굳이 찾으러 다니지 않아도 시골길이나 계곡, 하물며 도시 한 복판에 조성되어 있는 수풀길에서도 한 번 쯤은 봤을 독사이며,
군대를 갔다온 사람이라면 군대에서도 한 번 쯤은 봤을 정말 흔한 뱀이다.
왜냐하면 이 뱀은 수풀에서만 서식하는 다른 독사들과는 달리, 도로나 인도에 나오는 경우도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생김새 역시 한 번만 봐도 기억하기 쉬울만큼 굉장히 화려한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붉은색 + 초록색 계열로 몸이 이루어져 있다.
유혈목이는 다른 독뱀들과는 다르게 독니가 어금니 뒤쪽에 있다.
그래서 깊게 물리지 않는 이상, 이 뱀에게 물려도 독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 바다뱀
원래는 한국에 서식하지 않던 뱀이었으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제주도 앞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이제는 한국에서도 서식하게 된 바다뱀이다. 최근에는 부산이나 거제 등 경남 앞바다에서도 발견된다고 한다.
바다뱀들도 독이 있는 바다뱀이 있고, 독이 없는 바다뱀이 있는데,
독이 없는 바다뱀들은 물속에서 자가호흡이 되기 때문에 물 밖으로 나올 일이 거의 없지만,
독이 있는 바다뱀들은 항상 숨을 쉬러 바깥으로 나와야 하기 때문에, 바다 속이 아닌 해안가 에서도 마주칠 수 있는 뱀이다.
사진처럼 흰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며,(독 없는 바다뱀들은 그냥 실뱀처럼 생겼다.)
독니가 굉장히 얇아 잠수복만 입어도 잠수복을 뚫지 못하기 때문에 큰 타격이 없지만, 그만큼 독이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물리면 골치아프다.
+물렸을 때 독뱀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과 대처방법
독뱀은 독니가 있기 때문에, 독뱀에게 물리면 사진처럼 뚜렷한 두 개의 독니 자국이 나타나게 된다.
반면, 일반뱀에게 물리면 뚜렷한 독니자국 없이 말발굽 자국의 이빨만 남는다.
(말발굽 자국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면 자기 팔을 자기 입으로 깨물어봐라.)
*독뱀에게 물렸을 때 대처방법*
사실 독뱀이 무서운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독뱀들의 독은 다른 나라의 독사들에 비하면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어서... 물렸다고 겁먹을 필요 없다.
1. 뱀에게 물렸다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 우선 자리를 옮겨 뱀으로부터 멀리 떨어진다.(후속공격 대비)
2.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낮은 곳에 위치시켜놓고(심장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두면 독이 심장으로 더 빨리 들어간다.)
상처 부위가 아닌 상처 부위보다 조금 위에다가 부목을 대고(독이 심장까지 퍼지는 것을 최대한 늦춤, 만약 물린 부위를 압박하면 물린 곳의 피부가 괴사할 위험이 있음) 손가락 한 개 정도만 들어갈 정도의 압력으로 붕대로 조여서 압박한다.
3. 어차피 우리나라 독사들은 그렇게 안 세니까 괜히 겁먹지 말고(겁먹어서 흥분하면 오히려 심장박동이 빨라져 독이 심장으로 빨리 간다.)
침착하게 119에 신고한다.
대부분 물리는 경우는 산이나 들에서 물리는 경우가 많을텐데 주소가 어딘지 모르면 전신주에 있는 전신주 고유번호를 말하면 된다.
4.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
5. 독뱀이 아닐 경우 물린 부위에 세균이 감염될 수 있으니까 식염수(흐르는 물)로 상처 부위를 소독만 해주면 된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유혈목이만 봤고 알겠네요.
예전 동네 어른들이 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데이. 그것만 기억하고 있어요.
어매 말로는 독사는 도망안가고 다음에도 딱 지키고 있다면서.
독사는 삼각형이라고 해도 까치살무사는 순둥이로 보이더군요.;;
독사는 도망을 안 간다는 것은 처음 알았는데, 자기는 방패가 있으니, 도망을 가지 않는군요.
하나 배웠습니다.ㅎ
@제비꽃 의사의 얘기입니다.
1. 독사가 삼각형이란 것도 예전 시절 잘못 배웠거나 와전되었다고 합니다.
삼각형, 타원형 모두 두리뭉실한데
2. 유혈목이는 아무 문제없었는데 몇십 년 전에 독사로 편입되었다 합니다.
독이 살모사 보다고 독하답니다.
하지만 유혈목이는 독이 어금니에 있어서 먹이를 삼킬 때 역할이 나오지 겉으로 휙 물면 아무렇지도 않아서 국내에서 아직 그런 사례가 없다 합니다.
3. 독사 치료제는 병원에 한 종류만 현재 있다 합니다. (참조로 일본은 2종류) 다 해결된답니다.
4. 과거 독사에 물리면 위쪽으로 천을 감아 피를 안 통하게 하는 것이 잘못 됐다 합니다.
오히려 피부 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독사에 독이 퍼져도 2~3시간 이상 걸어도 아무 문제가 없으니 병원에 가서 해독제를 맞으면 된다고
5. 물린 부분에 입으로 빨면 된다는 예전 얘기가 잘못됐다 합니다.
빨아도 빨리는 것도 없고
과거 잘못되어 온 얘기라 합니다.
@휴일 어머....
우리나라에서 해독제가 1종류 뿐인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물린 뱀의 종류를 알고서 병원에 가야 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니... @.,@;;
고맙습니다.
살면서 와전된 것이 비단 이것 뿐이 아닐 것입니다.
다시금 차근차근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