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에 참가하는 22개 클럽의 역사와 선수를 소개하는 시간!
K리그 주니어 클럽 히스토리의 열 번째 주인공은 울산 현대의 U-18 유소년 클럽 현대고 입니다.
K리그 주니어 첫 해인 2008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매 시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울산 현대고의 역사와 성적, 주요 선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울산 현대고는 2008년 K리그 주니어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B조 2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울산 현대고는 A조 1위 성남 풍생고와의 준결승전에서 3대 1로 승리한데 이어 B조 1위 전남 광양제철고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0년에는 B조 1위를 차지했지만 A조 1위 수원 매탄고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2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2011년에는 B조 2위, 2013년 6위, 2014년 4위에 오르며 왕중왕전에 진출했습니다.
울산 현대고는 K리그 주니어에서의 7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마이너스 골득실을 기록하지 않으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해왔는데요.
2008년에는 최진수(現 FC안양, 14경기 3골)와 임종은(現 전남 드래곤즈, 14경기 2골)의 활약을 앞세워 공수 모두에서 완벽함을 자랑했습니다.
2010년에는 0점대 실점율을 자랑하며 B조 1위를 기록했으며, 2014년에는 경기당 2골을 훌쩍 뛰어넘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리그 4위로 왕중왕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울산 현대에는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를 비롯해 총 6명의 현대고 출신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는데요.
2008년 울산 현대고의 0점대 실점율을 이끈 이희성 골키퍼는 전남 광양제철고와의 4강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대회 MVP를 차지했습니다.
2010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임창우는 지난 해 10월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골키퍼 장대희와 가운데 수비수 정승현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울산 현대고의 수비를 책임졌습니다.
고민혁은 2학년 때인 2013년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그 해 K리그 주니어 베스트 11에 선정된데 이어 2014년에도 10골 2도움을 성공시키며 2년 연속 팀 내 최다 득점 및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2009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최진수는 2013년 FC안양으로 임대된 후 2014년 완전 이적하며 2년 연속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진수와 함께 2009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임종은은 2012년 성남 일화(現 성남FC)로 이적한 후 2013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하여 자신의 포지션인 가운데 수비수는 물론 ‘수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울산 현대고는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 차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탄탄한 선수층을 구성하고 있는데요.
골키퍼에는 3학년 골키퍼 이형관과 2학년 골키퍼이자 문정인이 번갈아 골문을 지키며 수비 라인에는 U-17 청소년 대표 출신 이상민을 필두로 최지묵-김민덕-이상민-인석환지 4백 라인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미드필더로는 지난 2월 울산 현대의 일본 전지훈련에 합류해 화제가 되었던 김건웅과 볼 소유 능력이 뛰어난 이동경이 더블 볼란치를 이루고 있으며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한 주장 오인표와 날카로운 돌파력을 갖춘 홍창범이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합니다.
투톱에는 최전방과 측면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박하빈과 U-17 청소년 대표 출신 이상헌이 나섭니다.
그 외에도, 2013년 울산 현대중의 전관왕을 이끈 육근혁과 U-17 청소년 대표 장재원, 측면 미드필더 윤영훈과 설영우. 공격형 미드필더 홍현석, 194cm의 장신 공격수 이형관 등 저학년 선수들이 ‘출격 대기’하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고는 올 시즌 초반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4라운드 충주 충주상고전 승리를 시작으로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9라운드 대전 충남기계공고전에서 비기며 연승 기록을 마감했지만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울산 현대고는 4승 3무 1패 승점 15점으로 B조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울산 현대고는 10라운드에서 전남 광양제철고와, 11라운드에서 상주 용운고와 경기를 가지는데요.
두 경기 모두 승리할 경우 현재 1위에 올라있는 포항 포항제철고의 11라운드 결과에 따라 B조 우승의 여부가 결정됩니다.
비록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울산 현대고의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주장 오인표는 “감독님께서 전관왕을 목표로 정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그 목표에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목표를 이야기 했으며, 미드필더 김건웅은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남은 경기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우리들이 모든 실력을 발휘한다면 이루지 못할 꿈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두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현대고의 역사와 성적, 선수들에 대해 알아 봤는데요.
K리그 주니어의 강호로 군림하며 매 시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울산 현대고가 막판 뒤집기를 통해 K리그 주니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