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쉽고 맛도 좋은 막걸리 찐빵
만들기 쉽고 맛도 좋은 막걸리 찐빵
돌아가신 외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시던 구수하고 맛있는 막걸리 찐빵이 먹고싶어서 막걸리 한병 사다가 며칠째 찐빵을 만들어 먹고있어요 만들기도 쉽지만...구수하니 맛도 있지요 이스트나 베이킹파우더가 안들어가고 오로지 막걸리로만 부풀리기 때문에 발효시간이 좀 걸리긴해도.. 슬로우푸드가 대세나깐...
식구들은 맛있다고 무지 좋아하지만.. 전 아무래도 울할먼니가 만들어주시던 그 맛같지 않아 반죽을 이리저리 만드느라 막걸리 한병을 다 썼답니다. 그래서...제일 비슷한 맛이 나는 최종레시피랍니다 언제 또 바뀔지 몰라요..ㅎㅎ 더 맛이 좋아지면 다시 레시피 수정할께요 울할머니표 찐빵은 더 진한 우유맛이 났던 것 같은데 제 생각에 옛날 우유덩어리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를 넣고 만드신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그래서 탈지분유를 조금 넣어봤는데...그래도 아직은... 분유 없으면 안넣으셔도 됩니다...
요즘 길거리나 휴계소 같은곳에서 팔고 있는 추억의 옛날 찐빵 ... 그것보다 훨씬 맛있었던...울할머니표 술빵~ 친정엄마가 만들어주시던 것보다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게 훨씬 맛있어서 할머니 오시면 만들어 달라고 떼쓰던 그 빵~~
돌아가신 할머니가 그립습니다 ㅠㅠ
( 재료 간단합니다 ^^)
우리밀백밀 300g, 막걸리 200g, 설탕 40g, 탈지분유 20g, 소금 1ts
막걸리는 서울장*막걸리..이게 빵 만들때 제일 발효가 잘되요 어느 특정상표의 것을 광고해주는 것이 아니라.. 제가 몇가지 다써봤거든요
1. 막걸리는 미지근하게 데우든지..전..미리 꺼내놓아서 미지근하게 만들었는데 2. 막걸리에 설탕을 넣어 미리 잘 섞어놓고
3. 밀가루, 탈지분유, 소금을 넣어 대충 반죽해요 4. 반죽이 많이 질기 때문에 치댈필요없이 그냥 잘 섞어주면 됩니다 모양은 폼이 안나지만..ㅎㅎ
5. 랩을 씌워서 콕콕 조그만 구명 몇개 뚫어주어요 따뜻한 곳에 놓아서 반죽이 부풀어 오를 때까지 놓아두어요 전 밤에 반죽을 만들어서 가스오븐렌지안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쪄냈어요 (가스오븐렌지를 켜두어었던 건 아니에요 공간만 이용한것 뿐... 전자렌지안에 넣어두어도 좋겠고 아랫목이 따뜻하면 놓아두어도 좋고.. 아파트는 아랫목이 없으니까 전..한가치게 가스오븐렌지안에 넣어두었지요) 6. 다음날 아침 ...잘 부풀었지요? 가운데 손가락으로 푹 눌러봤지요..ㅎㅎ
부푼반죽은 대충 눌러 가스 빼주고 손에 물을 축여가며 적당한 크기로 떼어내어 설탕과 계피가루를 섞어서 안에 넣어주었어요...몇개만.. 에구....사진 어디 갔나?
물이 끓는 찜솥에서 10분간 쪄냅니다 찜솥 뚜껑에 면보를 씌워주어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건 기본
이거 은근 맛있어요.. 만들기도 쉽고...구수하고 맛있고... 반죽에 설탕을 많이 안넣었어요..제 입맛에는 맞는데 단것을 좋아하면 적당히 더 넣든지 조절하세요 김 올라오는 거 사진으로도 보이지요?
울식구들....이러다 포실포실 살찌는 거 아닌지 몰라 ㅠㅠ 쩌억 갈라진 게 포스가 느껴지는 ㅎㅎ
유기농흑설탕을 넣어서 색이 누르스름 합니다
설탕 들어간 넘으로 반갈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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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수간에 집을 짓고 원문보기 글쓴이: 산수복분자